윌슨의 테니스 라켓, 윌슨 울트라 V4의 실 사용 후기 및 추천
윌슨의 파워형 테니스 라켓, 울트라 V4
윌슨의 테니스 라켓 울트라 V4 제품을 3개월 이상 사용을 하며, 이 라켓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라켓의 진가는 어떤 상황에서 발휘가 되는지, 어떤 스타일의 테니스 플레이어에게 어울릴지 조금은 감이 오게 되었다. 3개월을 함께해온 윌슨 테니스 라켓의 실제 사용 후기 및 추천 대상을 정리하여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전달해보고 싶다..!
윌슨 울트라 v4 라켓의 특징
2023년 겨울이 끝나갈 즈음, 윌슨 울트라 V4 라켓의 영롱한 파란색에 꽂혀 올해 봄 시즌이 시작되면 꼭 이 제품을 사리라 생각했었다.
나는 테니스메트로 센터코트점에 이 라켓의 재고가 있는지 확인하고, 후다닥 가서 라켓을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라켓의 스펙은 300g, 100사이즈의 제품이었다.
나의 라켓은 라켓의 줄, 거트가 촘촘하게 메어지는 덴스 모델이다. 거트가 촘촘할수록 스트로크의 컨트롤이 좋아지고, 성성할수록 공의 파워가 증가한다.
윌슨 울트라 v4 모델의 또다른 특징은 라켓의 프레임 두께가 두껍다는 것이다. 프레임 두께가 두꺼울수록 스크로크 시 면이 잘 만들어지고 파워가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두꺼운 프레임 때문인지 공을 치며 확실히 파워샷을 치기에 유리하고 공이 플랫하게 맞는 느낌을 받았다.
플랫한 성향의 스트로크는 스핀형보다 파워와 속도가 잘나온다. 잘만 맞는다면 베이스라인 끝에 걸리며 공이 촥! 깔리는 위력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공에 스핀을 넣기가 쉽지 않아 스트로크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백핸드 슬라이스의 위력이 다른 라켓에 비해 약해 수비 상황에서 난이도가 높아진다.
윌슨 울트라 v4 라켓의 플레이 스타일
윌슨 울트라 v4 라켓은 위와 같은 특성 때문에 스트로크에서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물론 내가 아직 테린이 수준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요넥스의 라켓을 사용하면서는 위닝샷을 쳐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았는데 윌슨 울트라 V4 라켓을 사용하고부터는 스트로크만으로 노터치 위닝샷을 자주 칠 수 있었다.
플랫하고 빠른 스트로크로 좌우를 돌리며 위닝샷을 만들었을 때의 쾌감이란... 스트로크가 플랫하고 길게 떨어지니 드롭샷을 칠 기회도 많이 생겼다.
그리고 꽤나 좋았던 점은 파워형 라켓임에도 내 기준에는 컨트롤이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트링이 덴스형태이고 거트도 럭실론 사의 4G 모델을 메어 컨트롤을 강화하려고 했고, 효과적으로 볼의 컨트롤이 가능했다. 또한 두꺼운 프레임 덕에 스트로크 시 면이 잘 만들어지고 이 덕분에 원하는 방향으로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칠 수 있었다.
하지만 발리와 서브에서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라켓의 두께 때문인지 스핀을 넣으며 부드럽게 밀어주는 발리 스윙이 아직까지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라켓이 같은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타 라켓보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 이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스트로크 시 무게중심을 잃거나 자세가 안나와서 대충 공을 넘겨보내야할 때 라켓이 컨트롤이 안되서 손에서 빠지기도 했다. 물론 이건 내 자세가 문제일 때 또는 발이 공을 쫒아가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이니 라켓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기 좋은 라켓
전체적으로 파워형임에도 불구하고 밸런스도 나쁘지 않아 나는 정말 좋은 라켓이라고 느꼈다. 특히 포핸드와 백핸드 스트로크에서의 장점이 확실해서 평소 스트로크의 위력에 만족하지 못하신 분들은 한번쯤 꼭 써보길 추천한다. 디자인 역시 내 기준에는 극호였다. 푸른 똥파리 색이 햇빛을 받으면 오묘한 보라색을 띄는 것도 아주 매력적이다. 스트로크에 파워를 더해주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사용하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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