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몰루가 될 때까지!…아시아 국가별 ‘블루 아카이브’의 현 모습은?

지난 3월, 게임와이와의 인터뷰에서 김용하 PD는“’블루 아카이브’를 즐겨주는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생태계를 소중히 키워나가고 싶고, 한국 및 글로벌 서버의 선생님들이 실망하지 않고 ‘블루 아카이브’를 기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에 이 말에 대한 약속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무더기로 생겼다.

현재 ‘블루 아카이브’는 오픈 당시 서버였던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글로벌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밈들이 하나의 요소가 된 것이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번에는 특수한 상황이 각 나라별로 펼쳐져 특히 아시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도대체 어떤 상황이 펼쳐졌기에 ‘블루 아카이브’의 각 나라별 이용자들이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

◆ ‘1,000만 조회수의 4차 PV 한국 상륙’...미카부터 오프라인 행사까지 준비된 한국 서버

지난 21일에 진행된 ‘블루 아카이브’의 한국 특별 방송에서는 한국 이용자들이라면 기뻐할만 소식이 넘첬다. 일본 서버에서 공개되지마자 미친듯한 인기를 얻으며, 현재 약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최종장의 4차 PV가 한국어 더빙이 되어 공개됨과 동시에 미카 추가, 한국어 더빙 예고, 최종장 업데이트, 홍대에서 시작해 현대백화점까지 이어지는 오프라인 행사가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오프라인 행사 및 전용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언급되기도 했는데, 지난 특별 방송에서는 이러한 점을 모두 채워낸 모습을 보여줬다. 홍대 ‘블루 아카이브’ 오프라인 행사에는 첫날부터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해 애니메이트의 굿즈를 주말간에 품절시켰고, 컬래버 카페는 이용자들로 인해 가득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용하 PD는 “’블루 아카이브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는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어 더빙 작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조금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서버는 이와 같은 좋은 흐름에 탑승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도 달성함과 동시에 성과, 민심, 콘텐츠 등 전반적으로 축제가 될 수밖에 없는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홍대에 도착하면 바로 미카를 볼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홍대 AK 플라자의 모펀 카페에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했다 / 게임와이 촬영

홍대 애니플러스 매장에서는 학생회의 느낌도 받을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 '오프라인 행사로 출시 전 예열!' 출시에 맞춰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중국 서버

지난 6월 22일, 비리비리를 통해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CBT가 진행된 바 있다. CBT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의 초창기 콘텐츠와 메인 스토리인 대책위원회 편을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6월 27일 기준 약 32만 명이 다운로드하며 많은 중국 이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그렇기에 다운로드 CBT 첫날 비리비리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 서버의 ‘블루 아카이브’는 오는 8월 3일에 출시될 예정인데 이에 맞춘 행사도 같이 진행됐다. 지난 7월 21일 상해에서 열린 ‘비리비리 월드’라는 대규모 서브컬처 행사에 ‘블루 아카이브’가 3일간 참석해, 현장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리비리 월드 블루 아카이브 부스에서 진행된 DJ 공연 / 넥슨게임즈 제공

중국 비리비리 월드에 참가한 블루 아카이브의 모습 / 넥슨게임즈 제공

비리비리 행사에 참여한 ‘블루 아카이브’의 부스는 키보토스 느낌으로 구성되었으며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으로 현장 DJ 공연, PV 상영, 아비도스 포토존, 코스어 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현장에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하여 긴 대기열이 생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블루 아카이브’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중국 관계자는 “비리비리 월드 행사를 통해 중국 이용자들에게 ‘블루 아카이브’의 매력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중국 이용자들이 게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넥슨게임즈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예약자 수는 약 380만 명이며, 비리비리에서만 약 95만 명이 예약해 예약 목록 순위 2등에 위치해 있다.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었다 / 넥슨게임즈 제공

당연히 코스어들도 현장에 있었다 / 넥슨게임즈 제공

◆ ‘수영복 캐릭터에 애니메이션까지’ 2.5주년 방송으로 모든 선생님들의 시선을 모은 일본 서버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버가 가장 먼저 출시된 만큼, 게임의 신규 정보는 항상 일본 서버에서 선공개됐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금 모든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내용들이 지난 23일에 진행된 일본 서버의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생방송에서 공개됐다.

수영복 이즈미, 수영복 시로코의 피규어 공개 및 102회 코미케에 ‘블루 아카이브’가 정식 카테고리를 받았다는 내용으로 시작으로 진행된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 2.5주년 생방송에서는 수영복 콘셉트의 코하루, 우이, 히나타, 하나코가 공개되며 많은 이용자들을 놀라게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보상, UI 개선, 총력전 등의 게임 내 정보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요스타 공식 샵에서 판매될 아크릴 스탠드를 비롯한 신규 굿즈들의 모습과 함께 게임 내 가구 코드가 포함되어 앨범도 공개됐다.

문어로 유명한 그 피규어가 나올 예정이다 / 출처 일본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코하루 수영복이 공개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 출처 일본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하나코가 공개됐을때는 엄청나게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 출처 일본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이날 방송에서는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던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로나와 시로코의 애니메이션 설정화가 공개됨과 동시에 제작을 맡은 인원들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메이션의 감독으로는 야마시기 다이고가 선정되었고, 제작은 요스타 픽처스와 스튜디오 캔디박스가 협업해서 만들 예정이다.

야마시기 다이고의 대표작으로는 ‘유루유리’가 있으며, 요스타 픽처스는 ‘명일방주 여명의 전주곡’, 스튜디오 캔디박스는 ‘벽람항로’ 5주년 PV를 제작했으며, ‘블리치 천년혈전편’의 제작에 협력한 기록이 있다.

애니메이션 시로코 설정화의 모습 / 넥슨 제공

아로나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넥슨 제공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지난 25일 일본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달성하며, 현재 일본 양대 스토어의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좌측이 앱스토어 1등, 우측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5등을 달성한 모습이다 / 게임와이 DB

위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 ‘블루 아카이브’는 글로벌적으로, 특히 아시아 권에서 더욱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28일에는 대만 ‘블루 아카이브’의 방송이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는데. 약 5천명의 시청자가 방송을 보고 있었고 현장에도 많은 사람들에 참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만 서버만의 이벤트도 공개해, 지역별 이용자들이 느낄법한 차이점을 매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대만 블루 아카이브 방송의 영상에 출연한 김용하 PD / 출처 대만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한 화면으로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현장에 많은 대만 이용자들이 있었다 / 출처 대만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특이하게도 핫도그와 협업하는 대만 서버 / 출처 대만 블루 아카이브 공식 유튜브

예전에 인터뷰가 끝난 후 김용하 총괄 PD와 박병림 PD와 잠시 대화를 한적이 있는데, “MX 스튜디오 사내에 있는 ‘선생님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급훈이 있는데, 이 내용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기자에게 한 적이 있다. 현재 게임의 상황을 봤을 때, 두 PD는 확실히 이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급훈을 보고 두 PD에게 물어보자 위의 대답을 받을 수 있었다 / 게임와이 촬영

‘블루 아카이브’는 이제 일본, 한국에서만 인기있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IP가 되어가고 있다. 넥슨,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가 그리는 ‘블루 아카이브’의 건강하고 밝은 이야기가 어디까지 펼쳐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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