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53 - 다이루크의 스펙업을 위한 축성 비경 노가다
성유물 비경에 농축 레진을 녹이는 것만큼 재미있는 도박은 없습니다. 물론 거기에 성유물 강화라는 또 다른 도박 컨텐츠가 연장선으로 있죠. 치명타 피해와 치명타 확률. 이 2가지 유효 옵션을 모두 최대치로 챙기기 위해 유저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성유물 비경에 레진을 녹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방랑자도 파루잔도 아닌, 이 불 속성 5성짜리 딜러 다이루크 형님을 위한 축성 비경 노가다 특집입니다. 이제 다음은 물 속성도 준비를 해야겠군요...
첫 시작부터 3의 법칙으로 마녀 세트 3개를 얻고 시작합니다. 물론 주옵과 부옵션이 죄다 망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그나저나 4개가 뜬 적은 한 번도 없군요;;
농축 레진이 부족하면 합성으로 얼마든지 창조할 수 있습니다. 이론상 5개 + 4개가 가장 최선이지만, 4개 + 4개의 조합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유물을 얻을 수 있죠.
10판 돌아서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치명타 관련 주옵션... 하지만 부옵션 3개가 죄다 망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혹스턴 형님이었다면 벌써 쌍욕 한방 날려주셨을지도...
주옵션으로 치명타 피해가 붙은 성유물을 가장 많이 채용한다고 하는데, 일단 부옵션이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화를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옵션이 너무 좋아서 부옵션 죄다 버리고 20강을 찍었는데, 솔직히 이건 주옵션만 보고도 강화를 달릴 가치가 있는지가 의문이네요. 여기서 원충과 치확을 가져갔어야 했는데;;
대신 불 속성 성배가 강화가 잘 붙었습니다. 가장 최선은 치명타 피해가 3-40퍼씩 붙는 것이 최상급이지만, 대충 중박정도 치는 수준이 20퍼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 모래시계인데, 주옵션이 망했음에도 부옵션이 너무 좋게 잘 붙었다는 겁니다. 유효옵이 2개밖에 없기는 하지만, 주옵션 때문에 이 12강짜리를 바꿔야 할 지경이군요...
꽃과 깃털은 비교적 파밍이 쉬운 성유물이지만, 때마침 꽃으로 좋은 성유물을 하나 얻었습니다. 기존에 끼고 다니던 구린 꽃을 바로 대체할 수 있을 수준이죠.
치명타 피해가 최대로 붙었지만, 어째 16강에 올라올 때까지 제대로 강화가 안 붙어서 Fail이네요. 그래도 대충 10%만 넘기면 잘 붙은 수준으로 봐줘야 합니다.
그래도 마지막 20강에서 대박이 터지는 바람에 간신히 20%를 넘기는 미친 성유물이 등판했습니다. 깡공과 방어력에 3번을 낭비했지만, 마지막 2번의 기회가 살렸네요.
이번에는 깃털에 치확이라... 역시 강화 도박은 성유물 파밍 다음으로 재미있는 컨텐츠입니다. 재화와 모라만 충분하다면, 하루종일 돌리고 있을 수도 있죠.
꽃과 마찬가지로 깃털도 파밍이 쉬운데, 방어력을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유효옵이 붙었죠. 그런데 이제 슬슬 재화가 딸리기 시작했으며, 깡방에 2번이나 붙는 사고가...
결국 깃털은 대충 이정도 선에서 파밍이 끝났습니다. 필요도 없는 원충이 자꾸만 붙는데, 그렇지 않아도 원소통이 낮은 다이루크가 원소 폭발을 평타급으로 쓰게 될지도;;
Aㅏ... Shite! 꽃이랑 깃털부터 시작해서 차례대로 강화를 돌리고 있는데, 부옵션 하나만 믿고 강화 달리던 시계가 망했습니다. 어쩜 깡공과 깡방에만 강화가 붙을 수 있나.
머리부터 발 끝까지 5성짜리 5세트에다가 전부 20강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모라는 충분했으며, 강화 재화가 아슬아슬하게 조금 딸리려고 하던 수준에서 간신히 멈췄죠.
어마무시한 성능... 하지만 원소 충전 효율이 너무 쓸데없이 높고, 치명타 확률이 자비가 없습니다. 치명타 피해로만 따지면 거의 준종결급이라고 볼 수도 있는 수준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이제 바로 실전에서 굴려봅시다. 최근에 합류한 행추와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죠. 조만간 절연의 기치 성유물을 주는 단풍의 정원도 날 잡고 달리든지 해야겠네요.
확실히 물이 묻은 적에게 불을 뿌리면 증발 딜이 들어가면서 딜이 상승합니다. 성유물이 좋으니 저 정도 딜의 기대값이 나오는 건 당연하죠. 비록 틱당 몇 만은 뜨지 않았지만...
겁나 좋쿤. 궁극기 한방 날려주면 틱당 1만이 넘는 데미지가 나옵니다. 저건 방랑자가 날아오르고 강공격을 썼을 때와 맞먹는 수준이죠. 문제는 치명타 확률과 원소 반응인 것 같네요.
Aㅏ... 이 양반 지금 뭐라고? 내가 다운 와이너리의 오야붕인데, 그 작자 앞에서 대놓고 잘릴 거라고 입을 털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나네요.
좌우간 일일 의뢰는 계속 달려줍시다. 얼음 속성 몹들이 있는 드래곤 스파인에서는 행추가 빛을 발합니다. 역시 행추도 절연 세트를 제대로 맞추든지 해야겠습니다.
1:1 맞짱에서 꿀리지 않는 다이루크 형님... 바로 서리왕과 맞짱을 떠봅시다. 모든 딜러들이 다 그렇듯 다수전보다는 역시 1:1 맞짱에 특화가 된 구조인 경우가 많네요.
서리왕 형님이랑 맞짱을 뜨다가 얼어죽을 위기에 처했네요. 체력은 천천히 깎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피통이 많은 레일라부터 희생을 시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야지만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다루기 까다로운 영웅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불 속성 딜러 하나는 제대로 키웠습니다.
또 다른 1:1 맞짱이라고 한다면, 역시 정예몹 사냥이 빠질 수 없죠. 행추에게 빼앗긴 제례검 대신에 카즈하에게 새로운 무기를 곧 쥐여주려고 합니다.
이 새끼 바위 용 도마뱀을 잡으면 뜨는 전리품을 모아다가 카즈하를 위한 무기를 돌파시켜줄 예정입니다. 이왕 시작한 거, 다이루크와 행추의 조합으로 시도해줍시다.
그런데 이 양반 바위 속성인 걸로도 모자라서 계속 도망다니는 통에 도저히 딜을 넣을 수가 없네요. 차라리 방랑자같은 법구 캐릭터였다면 자동으로 조준이 됐을 텐데;;
카즈하는 무기를 빼앗겼어도 여전히 1티어입니다. 몹몰이와 템몰이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죠. 이제 슬슬 나히다가 필드에서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행추도 성유물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는데, 지금 당장은 원소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만 쓰고 있습니다. 역시 절연 성유물은 캐도 캐도 부족한 성유물이군요;;
일반 몹이 10에서 12번 추적이 가능하다면, 정예 몹은 8번정도 추적을 하면 적절히 쿨타임이 도는 구조였습니다. 무기 돌파 재료를 떨구는 몹 답게 자주 잡을 필요가 있죠.
그리고 츄츄족의 보물상자인지 뭔지인지 하는 웹 이벤트에서 운이 좋게도 원석이 당첨됐는데, 그 리딤 코드를 입력하면 바로 이렇게 우편함에 원석을 쏴줍니다.
새끼 바위 용 도마뱀이 떨구는 재화 말고도 구라구라 꽃의 꽃꿀을 요구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이건 어째 써도 써도 계속 남아도는 신기한 재화군요.
캐릭터 하나를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선 참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특성 레벨업은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이건 재화가 부족해서 아직은 Fail이군요.
아무튼 오늘 다이루크 특집으로 거의 준종결급 성능의 성유물들을 몇개 뽑아봤는데, 절연 세트였다면 조금 더 범용성있게 쓰이진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약간 남아 있습니다. 대충 이쯤 하고 나서 행추와 카즈하 파밍으로 넘어갈 계획도 슬슬 세워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