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빅게임] '원신'과 비겨도 될 퀄리티 '브레이커스'
최근 '원신'과 비슷한 애니메이션풍 RPG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5조나 6조나 되는 매출 규모가 이러한 센세이션의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넷마블이 선보이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도 원신 풍이다. 이제는 '원신 풍'이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의 단어가 됐다. 과연 애니메이션풍 RPG 개발 대가인 빅게임스튜디오가 선보이는 '브레이커스'는 어떤 맛일까? 이미 이 회사는 '블랙 클로버 모바일'을 선보였다. 넷마블에서 '일곱개의 대죄'를 만들며 이 분야의 대가가 된 빅게임 스튜디오 개발진은 어떤 후속작을 보여줄까?
지스타 기간 제2전시장 1층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이 가득 선보였다. 지난 해 '스타레일'과 '니케'가 전시된 이후이들 타이틀이 성공하면서 이제 2전시장은 서브컬처 게임 전시장이 되어버렸다.
기자가 찾은 '브레이커스'의 시연장은 입구에서 가장 오른쪽,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한 눈에 봐도 50대 가량의 컴퓨터가 놓여 있었고,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시연이 시작됐다.
제2전시장 2층에 있는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와 '브레이커스' 시연대 /게임와이 촬영
제2전시장 2층에 있는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와 '브레이커스' 시연대 /게임와이 촬영
제2전시장 2층에 있는 빅게임스튜디오 부스와 '브레이커스' 시연대 /게임와이 촬영
처음에는 뭔가를 찾으라는 퀘스트가 나왔는데 어디있는지를 모르겠다. ALT 키를 누르고 퀘스트를 클릭하니 자동으로 이동된다. 여기서부터 '원신'과 닮은 점이 시작됐다. 퀘스트 창을 열거나 인벤토리 등등 곳곳의 UI에서 '원신'의 향기가 풍긴다.
스토리를 통해 몇 몇의 동료를 얻게 되고, 이들과 함께 모험을 하게 된다. 이것도 다른 원소 속성을 가지고 전략적인 전투를 하는 '원신'과 닮았다. 하지만 누가 누구에게 강한지 직관적이지는 않았다. 역시 나무는 불, 불은 물, 이렇게 직관적인 것이 더 좋아 보인다.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전투의 공격 스타일은 심플하다. 기본 공격, 스킬 공격, 그리고 극강의 스킬로 몹을 쓸어버리는 3개의 공격 스타일로 상대를 요리할 수 있다. 기능을 익힐 필요가 없다. 또 3명을 번갈아가며 전투를 하는데 태그 매치에 걸리는 시간 버프가 1도 없어 좋다. 즉각적인 교체를 하면서 Q버튼과 E버튼을 눌러가면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캐릭터로 공격을 했을 때 상대의 HP가 많이 빠지는 지를 보면 스타일에 대한 이해는 없어도 된다.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래픽이다. 애니메이션 그래픽이지만 '원신'과 비벼도 될 정도의 고 퀄리티 그래픽과 캐릭터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음성은 기본 일본어다. 찰진 일본어가 미소녀게임 매니아들의 마음을 흔들 만 하다. 사운드 진동도 그렇다. 이어폰을 착용하고 플레이를 하면 특정 타이밍에 둥둥 울려주는 진동이 게임의 몰입감을 높인다.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브레이커스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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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 이후 마지막은 던전이다. '원신'의 던전 전투가 그랬던 것처럼 던전에서의 전투는 더욱 높은 게임 몰입감을 준다. 회피 버튼을 활용하면서 3명의 전투원을 교체하며 적극적인 전투를 벌인다면 큰 어려움 없이 전투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다만 전투를 하는 도중 엔터키가 먹혀 공격이 안 되는 불편함은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이 정도면 '원신'과 맞 먹어도 좋을 퀄리티다. 다만 '원신'을 넘어서려면 그 이상의 콘텐츠가 필요할 것인데, 이를 지스타 버전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후 개성 넘치는 '브레이커스'만의 매력으로 '원신'을 넘어서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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