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4.8 신캐 - 에밀리

「정말이지 놀랍군요. 저는 물을 통해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인간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통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니…. 아, 휘발하는 성질을 이용해서 냄새를 퍼뜨리는 액체인 겁니까? 그렇군요. 대충 알 것 같네요」

——느비예트

◆ 이름: 에밀리

◆ 호칭: 천 갈래 향의 자취

◆ 유명 조향사

◆ 신의 눈: 풀

◆ 운명의 자리: 향료병자리

에밀리 ‧ 천 갈래 향기의 자취

유명 조향사

사람마다 냄새에 대한 민감도는 다르지만, 향기에 대한 기호는 대체로 비슷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냄새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자는 극히 드물다.

청량하고, 싱그럽고, 마음이 진정되는… 에밀리가 정성껏 조향한 작품이, 마침내 폰타인 리오네 구역의 휘황찬란한 진열대 위에 놓인다.

오래되고, 부패하고, 더러워진… 그러한 것들은 그녀의 손길에 의해 지워져, 모든 것이 새것처럼 깨끗해진다.

아마 「현장 정리원」이라는 직책명을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운 좋게 에밀리와 아는 사이가 되었다면 질문 한두 가지 정도는 해도 무방하다. 그녀는 훌륭한 경청자인 동시에 모범적인 해설자이니, 분명 만족스러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