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테일즈를 한달간 해보니 참 재미있네.

이 게임은 MBTI의 T같은 게임이랄까?

차곡 차곡 1 + 1 + 1 이렇게 모아서 착착착착 쌓아가는 게임.

MBTI의 F같은 게임은 주인공 시점 모험 퍼즐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성향이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이 게임의 가장 특이한 점은 무료도 캐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가 열린다는 점이었다.

골드를 다야로 파는 것.

빠르게 팔리지는 않는데 팔리기는 잘 팔린다.

랭커들에게는 이 부분도 꽤 중요한 수급처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무소과금도 캐쉬를 지른다니.. 꽤 재미있다.

재미를 잃을 수 없달까?

이런 게임을 중국에서 만들었다니.

역시 스케일 때문에 충분히 이것저것 시도해가며 해결한 것인가?

한 달 동안 부케릭 4개까지 모두 돌려가며 게임을 해보니 동접 5개가 가능해서 파티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이했고 부케릭을 키울 필요가 없는 시스템이 있으며 부케가 있으면 선물 주고 받는 이벤트까지

다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회성이 매우 부족한 나는 이런 시스템이 매우 마음에 든다.

뭔가 불쌍하게 구걸하는 느낌도 없고 ㅋㅋㅋ

부케릭을 잘만 쓰면 잘 팔리지 않는 아이템 처리나 이벤트 참여의 추가적인 보상도 가능하기에

정말로 부케를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애초에 왜 로그아웃이 없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케릭 바꾸기가 너무 귀찮았는데 이런 시스템을 알고부터

나같은 사람까지 재미를 볼 수 있게끔 처음부터 설계가 되어있는 느낌이었다.

친분이 있으면 더 재미있고 없어도 재미지게 할 수 있는 게임.

숙제야 뭐 같이 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선물을 주고 받으면 추가 보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소외감이 들 때도 있긴 했다.

길드에 들어가지 않으면 상당히 손해이기도 하고 보상도 좋아서 길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활동력이 낮은 길드는 강제 병합되어 정리가 되기에 사람수가 적어지던 고투력이 줄줄이 떠나던

그렇게 정리가 될 운명이다.

최대한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재미있는 것이 사실이니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점은

어느 게임이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똥손으로써 컨이 너무 안 좋아서 점심밥으로 전락을 하며 살아왔지만 딜러로 바꾸면서

좀 나아지긴 했다.

죽지않는 기사를 좋아했지만 고투력이 아닌 저투력은 뭔가... 아무 애매한게 편하기는 진짜 편한데

딜이 안 나와서 답답한 감이 있으니 약간 소외감이 생기기도 한다.

게임에는 투력이 비슷하면 딜 차이가 크게 없다는 느낌이 들고 폭딜 후 상태이상을 연계로 다시 폭딜을 넣는 것이

가장 괜찮아 보였다.

실피로 살아남아도 너무나 유리해진다.

풀 피로 회복하는 펫도 있기에 반전에 반전을 기대할 수 있기도 하다.

은근 도박 시스템도 재미가 있는데 응원과 방해를 할 수 있는 병아리 경주와 순위권 결투도 도박이 가능해서

꽤 재미있다.

핸드폰 캐시는 꽤 여러가지가 있다.

사실 내가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매달 한도까지 캐쉬를 쓰면서 너무 힘든? 시기도 보내보고 지금도 캐쉬를 지르니 더 빨리 정리를 해야겠는데도

멈추기가 힘들다.

약을 먹고 절제력이 조금은 올라가서 그런지 한달에 1~2만원으로 어떻게 재미를 느낄까 하는 그런 것들이

충분히 해소가 가능한 방식이기도 하고 괜찮은 듯하다.

생각해볼 것들은 매일 캐시가 나오는 월간형, 초반 렙을 정해놓고 달리는 보상형,

장비나 펫등 한 부위씩 풀리는 자잘한 이벤트의 1200원 기본형, 골드를 다야로 바꿔서 참여가 가능한

무과금 이벤트형 정도?

특히 이 마지막의 이벤트는 무소대과금 유저 모두들 좋아하는 방식이고 생각보다 잘 돌아가며 1200원 캐쉬는

골드 수급이 좋은 현상금 퀘스트를 살 수 있어서 지를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꽤 늦게 산 풍경 +1이 기간제가 아니라 영구라서 이걸 썼으면 진작에 사서 썼을텐데 하는 아쉬움.

뭐랄까..

이 게임은 생각보다 잘 짜여져 있어서 부족함을 항상 느끼며 목표가 멀면서 가까우면서 참 긴...

하루만 지나면 올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들게해서 참여하게 만드는 마법같은게 있다.

처음에는 기다리는 시간에 이것저것 하는 느낌이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은 그 사이 사이를 쉬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접속하고 있다는 사실.

유튜브도 영화나 드라마도 기억력 게임조차 잠깐 즐기고 나오는 정도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