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3 원신 여름축제 후기
살다살다 내가 현실 아이돌 덕질 아니고 씹덕겜 덕질하는데 체조경기장을 올 줄은 몰랐다. 이게 말이 되냐
토요일 아침 8시에 집을 나와서 10시에 3년된 겜친 만나서 떠들고 돌아다녔다. 미니게임 먼저 하자고 해서 그거먼저 했다. 미니게임 쿠폰을 사면 한장당 4,000원인데 그걸로 3번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부스도 6개니깐 2장을 샀다.
첫번째가 캐릭 이름 맞추기. 원신을 21년 5월에 접은 사람이라 못 맞추겠다 싶어서 겜친의 도움을 받았다. 다행히 통과! 두번째가 캐릭 종이? 뽑기였는데 북두... 남캐 어딨는데. 세번째가 복권 같은거 긁어서 갤럭시 닐루에디션 이벤트. 당연히 6개 전부 꽝! 네번째가 큰 주사위 굴려서 미리 고른 슬라임이 있는 면 나오기. 당연히 꽝. 다섯번째는 투호였는데 내가 제일 못하는게 투호임. 여섯번째는 물풍선이었는데 줄이 길어서 이따 하자고 했다
그리고 그런 미니게임을 하면 할때마다 룰렛 돌려서 아란나라, 닐루, 콜레이 셋 중 하나의 포카를 얻을 수 있었다. 근데 똥손인 나는
와! 5란마!
또, 쿠폰 1장당 다른 굿즈 한장으로 바꿔주었는데 난 못얻었다. 이유는 후술
요건 갤스 이벤트 참여하면 줬던 쇼핑백. 안에는 닐루 a3 포스터가 하나 들어있었다.
수메르 F4
미니게임 다 끝내고서는 바로 입장권을 받으러 갔다. 나랑 겜친은 B타임 1546, 1547
잘 받고 바로 밥먹으러 푸드트럭 있는데로 갔다. 아침 안먹고 와서 4시간 내내 골골거렸기에ㅠ
치킨이랑 컵홀더 때문에 먹은 에이드
둘다 맛있었다. 특히 치킨 굿굿
밥 다 먹고 12시 30분? 쯤에 줄을 서서 1시 넘어서 들어갔다!
오예
근데 이미 탈원신한 상태라 굿즈에 큰 관심이 없어서 부스 딱 하나만 웨이팅해서 사고 돌아다니며 코스어 분들이랑 사진만 찍었다. 친구는 미리 산 굿즈 수령을 하고.
히히 우리 알하이탐 존잘
브로냐도 구경갔다
코스어분들이랑 사진도 이쁘게 찍었다
자 이제부터 할말이 많다!
3시에 더워 죽을 것 같으니 아이스크림을 먹고 미니게임 하고 집에 가자는 겜친의 의견에 따라 아이스크림 푸드트럭 줄을 서는 도중에 소방차들이 여러대 왔다. 이게 뭔일이여... 했는데 어느 미친놈이 폭탄테러 예고를 해서 온거랬다... 결국 사람들 다 철수하고 다리 건너로 쫓겨났다. 트위터 보니 난리가 났고 ㅋㅋㅋ... 설상가상 비까지 쏟아져서 결국 나랑 겜친은 그대로 집에 오게 됐다. 미니게임도 다 못하고 교환도 못해서 너무 서러웠다
집에 가까워지니 그때서야 폭탄없다고 행사 재개됐더라
조오기 세컷 사진은 나랑 겜친
그래도 집에 와서 굿즈사진 찰칵! 이쁜거 잘 건져온 것 같아서 아주 맘에 든다. 이리 찍고 바인더에 싹 정리 끝냈다
포스터는 이쁘게 옷장에 붙여뒀다
키링은 내 지갑에 대롱대롱
내 돈을 지키는 호법야차 소
2022 원신 축제때는 섬 가라앉고 더위때문에 죽어나갔는데 올해는 폭탄테러 예고로 터질줄은 상상도 못했다. 어메이징 원축. 2024때는 고3이긴 한데 열리면 가보도록 노력은 할 것이다. 미호요 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