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 드리퍼 추천, 오레아 드리퍼 V4

안녕하세요 '로스터' 커피 좀 아는 언니입니다 :)

10월의 휴일이 어제부로 끝났는데요ㅎ 저는 하루 걸러 하루 휴일에 월요일이 일주일에 몇 번씩 찾아오는 것 같은 특이한 경험을 했습니다ㅋㅋ

오늘은 간만에 드리퍼 리뷰를 들고 와봤습니다.

그간 많은 드리퍼들이 거쳐갔지만 늘 하리오로 돌아오곤 했는데요. 이번 드리퍼는 제대로 마음 사로잡네요ㅎㅎ 하리오 놓은지가 좀 될 정도입니다

오레아(Orea).V4

겉모습은 무척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심지어 재질은 플라스틱입니다.

오레아 드리퍼의 특별함은 바텀(바닥)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바텀을 뺐다 꼈다 할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바텀의 형태가 다른 것이 4개가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형태가 아니라 추출 양상에 영향을 미쳐 각각의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오레아 드리퍼를 구매하면 각각의 바텀에 대한 설명이 같이 옵니다. 해외구매 대행이라 영어고요...ㅎ

대략 보면 바텀 형태에 따라 어떤 종류의 원두가 어울릴지. 어떤 식의 특성이 발현되는지 설명되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추럴에 어울리는 것, 워시드에 어울리는 것. 밝고 쥬시함이 잘 드러나는 것, 밸런스와 단맛을 잘 끌어내는 것. 이런 식이에요

사실 사용해보기 전까지 재미는 있지만 무슨 차이가 얼마나 나려고?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경기도 오산이었고요ㅋㅋ 굳이 형태가 다른 바텀들이 있을만 했습니다.

각각의 특성이 설명대로 분명히 달랐고 또 설명대로의 특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필터는 칼리타 웨이브 필터를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총평

드리퍼는 이런 저런 특성을 말해도 결국 커피를 잘 뽑아내느냐 아니겠어요?ㅎ

바텀의 종류를 여럿 두어서 다양한 형태로 추출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잔스런 기술로 보여 기본에 충실하지 않아 보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 한달 정도 계속해서 사용해본 결과 '탄탄한 기본에 더해진 화려한 기술' 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출된 커피의 결과물도 만족스럽지만 저희가 워낙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다루는 로스터리인만큼 바텀 교체로 인한 다양한 커피 추출이라는 재미까지 더해 넘 맘에 들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원두 맛보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하나 들고가시길 추천하는 드리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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