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 속성으로 속성 공부하기
원신이 출시 예정일 때부터 사전예약을 마치고 출시날 다운로드 해 게임을 했던 유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느꼈던 단점은, 감당할 수 없는 용량과 시간 소비.
그리고 핸드폰 발열이 심하게 느껴졌었고 그 이유로 게임을 그만두게 됐었다.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 중 하나였는데
점점 느껴지는 단점이 크게 다가왔고, 그러한 점이 불편해져서 삭제하게 됐었다.
하지만 핸드폰도 교체했고, 원신만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서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몇 년간 접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정이 살아있을지 걱정이 됐다.
하지만 걱정에 무색하게 계정은 살아있었다.
하지만 로그인 후 기본 정보를 제외한 모든 것이 초기화되어있다는 걸 알게 돼 매우 당황했는데 그 이유는,
레벨은 그대로인데 튜토리얼부터 다시 시작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었고
그 상황은 몬스터는 나와 레벨이 같은데 그것을 제외한 모든 것이 초기화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고 플레이하는 내내 이 게임을 하는 게 맞을까 고민이 많이 들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시 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먹먹했지만 결국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런 과정을 다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여 최대한 많은 정보를 기록해두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첫 기록이니까 소소하게 시작할 것이다.
.
.
.
우선, 원신을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점은,
귀여운 캐릭터와 정말 잘 만든 게임이다.라는 점이다.
원신이 출시되고 논란이 몇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다른 게임과 너무 흡사하여 논란이 됐었고,
다른 하나는 중국 게임이기 때문에 생겼던 백업 문제와 다양한 단점들이었다.
그런 논란과는 다르게 인기 많은 게임 중 하나였다.
논란이 계속해서 났음에도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원신 특유의 게임 분위기와 플레이 방식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나는 오늘을 시작으로 '계속하고싶은 게임'의 기록을 시작하기로 했다.
.
.
.
츄츄족과 심연 메이지
시작은 보통 츄츄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하겠다.
이 '츄츄'라는 생명체들은 무리 생활을 하는데, 종종 혼자 길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순찰을 다니기도 한다.
그러다 플레이어를 만나면 다다다 뛰어와서는 시비를 거는데, 거의 대부분 플레이어의 눈에 띄어 죽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유약하고 못생긴 츄츄들은 가면을 쓰고 다니며,
생김새는 거대토끼가 괴물화된 느낌인데, 하필 등도 약간 굽어 있어서 걸어 다니는 모습도 터벅터벅 걷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이 녀석들을 잡으면 '부서진 가면'이 드롭된다.
또한 이들 중 화살 쏘는 츄츄를 잡으면 '견고한 화살촉'이라는 아이템도 얻을 수 있고,
이 녀석들의 대장 같은 황소 츄츄를 잡으면 대게 '무거운 나팔'을 얻을 수 있다.
또, 츄츄 중에는 왕도 있는데 이 녀석을 마주쳐 결투 상황에 화면 상단에 츄츄 왕이라며 이름과 체력바가 같이 등장한다.
심연 메이지는 원소 별로 색상이 다른데, 7가지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불, 물, 얼음, 바람, 풀, 바위, 전기로 구성된다.
그중 저 녀석은 얼음 원소의 심연 츄츄다.
2-4번째 장면은 '풍마룡'편에 나오는 녀석이어서 비경 내에서 발견됐지만,
대부분의 심연 츄츄는 어디에서든지 만나기 쉽고, 비경(던전)에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저렇게 생긴 녀석들을 잡으면 '지맥의 낡은 가지'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츄츄의 귀여움은 저 가느다란 귀나 뿔에 맞지 않는 작은 외모와 뚠뚠한 몸이다.
거기에 생김새는 흡사 '흑사병 의사 가면'을 쓰고 있는 생김새지만,
토끼와 새를 합쳐 놓은 모양새라 저 모습도 웃기고 귀엽다.
처음 심연 메이지를 만났을 때는 이 녀석들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애를 많이 썼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플레이해 본 결과,
원소를 잘 조합하면 이기기 편하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조합을 설명해 보겠다.
불 원소에는 전기나 물, 얼음 속성이 좋은데,
4성 이상의 캐릭터라면 전기를 추천한다.
전기의 원소를 흘리면 불 속성 녀석들은 과부하가 걸리게 되어 큰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거기에 다른 원소를 생각해서 스킬을 써준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원소에도 똑같이 전기를 더 많이 쓰는데, 전기가 없다면 불 혹은 얼음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얼음은 물을 얼리고, 불은 물을 증발시켜 과부하와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에는 바위 속성이 좋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불을 붙이면 과부하가 걸리지만, 불에 전기를 쓰는 것과 같이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물 속성을 쓰면 감전 상태가 되지만
불이나 물이 계속해서 공급되는 상태가 아니라면 비추천 한다.
바람 원소에는 불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기의 반대인 바위 속성에는 전기가 제일 괜찮았다.
이렇게 속성에 대해 알다 보면 개인마다 캐릭터 조합법, 원소 조합법이 생긴다.
원신 내에 존재하는 모든 몬스터는 원소라는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느 몬스터를 만나도 속성을 확인하고 내가 갖고 있는 캐릭터의 속성과 비교하여 팀을 결성하고 (캐릭터 조합법 사용)
해당 원소에 부합하는 원소의 캐릭터로 스킬을 사용하며 싸워주면 (원소 조합법 사용)
편하고 쉽게 잡을 수 있다.
간혹 좋은 원소와 캐릭터 조합법을 사용해도 잡기 힘든 몬스터들이 있는데
그런 몬스터에게는 잡는 방법이 따로 필요하며, 그러한 몬스터들에 대한 설명은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하기로 하겠다.
+
'풍마룡'편 벤티 스크린 샷으로 마무리를 하겠다.
.
.
.
풍마룡이 내게 말을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