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7 원신
오늘은 원신의 업데이트가 있었던 날이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패치 다운로드받고, 계속 원신 했다.
동생 알감자를 해주려고 했는데 양조절을 잘못했는지 시간조절을 잘못했는지 감자가 다 으스러졌다. 결국 그냥 다 으깨서 감자샐러드로 만들어버렸다. 그런데 양이 꽤나 많아서, 이걸 다 먹을 수는 있을런지..? 다른 요리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11시 반쯤 아빠가 왔다.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송편 얘기를 꺼내더라. 내일이 추석이었다는게 기억났다. 원래 내일 엄마랑 할머니댁에 갈 예정이었는데 엄마가 코로나에 걸렸는지 몸상태가 좋질 못하다. 결국 할머니댁에 가기로 한 건 취소돼서, 내일은 계속 집에서 아빠랑 엄마랑 동생이랑 있을 듯. 얼마만에 가족 넷이 다 모이는건지 모르겠다. 내일이 기대된다. 난 이럴 때 행복이 별 거 없다는 걸 느낀다. 소소하고.
새벽에 종은이한테 전화가 왔다. 현식이랑 마크 PE 하는데 같이 하잔다. 마침 원래 9900원인걸 2800원으로 세일 하더라. 근데 나는 모바일 마인크래프트는 조작감이 힘들어서 별로. 아무튼간에 하기 싫었고 이런 이유는 아니고... 새벽에 좀 바빴어서 마크 할 시간이 안 났다. 끝내야 하는 글이 있어서. 벌써 두시인데 금방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