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포켓몬고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포켓몬고 인데요
포켓몬고를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무슨 개소리냐?' 싶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 포켓몬고가 출시 되었을 때 속초에서만 포켓몬고 서비스가 된다! 라고 소문이 나서
속초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갔던 걸 기억하시나요
그땐 '다 큰 어른들이 무슨 포켓몬고에 환장해 ㅋㅋ' 싶었는데
그게 내가 될줄이야..
지금은 좀 식었지만.. 포켓몬고는 악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흥미가 떨어졌다고 냅다 삭제하거나 포기하면 안됩니다.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죠
제 역사가 담긴 포켓몬 입니다.
제가 열심히 했을 시절을 말씀드리면..
1.
물류창고 알바를 할때 1시간 점심시간을 줬는데,
그때 갸라도스 잡겠다고 뛰어다녀서 점심시간 다 씀
그러고 남은 4시간동안 몸쓰다가 배고파죽을 뻔
2.
내가 못잡은 포켓몬들 잡는다고 하루 종일 산책한 적 많음
3.
사람들이랑 배틀 뜨는거 이기겠다고
상성표랑 포켓몬들 공부함 ㅋㅋ 시험공부나 하지
4.
전설 포켓몬 레이드 하겠다고 동네에 체육관 뛰어다니다가 자본에 굴복함.
현질해서 이로치 뮤츠 잡음
5.
차 타고 포켓몬고 하면 '이동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 운전자신가요???' 하면서 겐세이 놓는데
버스타고 하면 괜찮은 것을 발견하고, 버스 노선 하나 타고
쭉~ 가서 내려서 밥먹고, 다시 버스타고 집오는 길까지 포켓몬고 함
제가 광기가 있을 때는 아무도 절 막을 수 없습니다
여행계획과 실천할 때 or 여자친구 선물 챙겨줄 때 광기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