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2, 무과금 4일차 레벨 30달성 후기

4일차에 레벨30을 달성 했다.

초반에 레벨업이 잘된다고 했는데 25정도가 되면서부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몹이 강해지면서 잡는속도가 시간이 걸리기 시작했고,

동시에 퀘스트에 잡아야할 몬스터의 숫자도 많아졌다.

레벨업

또 레벨업

계속 또 레벨업

이제 슬슬 지치네

그래도 30은 찍어야겠지

물론 자동사냥으로 인해, 나에게 직접적인 피로는 없었다.

다만 퀘스트를 계속 갱신해야 하기에 수시로 들여다 보고 아이템 처리하고,

물약 채워주고 다시 퀘스트가고

(물약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다.)

무과금이라 성장에도 한계가 있긴하지만,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나오질 않는다.

죄다 흰색 템뿐, 초록템 또한 잘 나오지 않아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제 30달성. 아직도 몇몇은 흰템을 끼고 있다ㅜ

중간 중간 초록템을 만들어 입고 주워 입고 해서 어찌어찌 진행은 된다만,

상당한 물약소모의 점점 쪼들려가는것이 느껴진다.

1업을 하기 위해서 물약만 백만원어치는 쓰는듯 싶다.

이게 점점 더 올라갈수록 성장은 더디고 몹은 더 강해져,

물약살돈도 없을때가 문제 일것 같은데...

30레벨을 달성했지만, 크게 달라지는건 없다.

스킬도 그대로고 아이템도 그대로다.

아직은 물약 살 돈이 있고, 진행은 되니 더 해볼생각인데

왠지 미래가 보이는것 같아 아쉽다.

과금을 하지 않으면 성장의 한계를 느끼도록 설계된것이

이런것인가? 하고 느꼈으며 이게 현재 모바일 게임의 현주소인듯 싶어

참으로 아쉬웠다.

점점 국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것 같다.

물론 즐기는 유저들의 책임도 있겠지만, 많이 아쉽다.

오로지 '과금유도' 이 하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들 처럼

자동사냥이라는 달콤한 덧에 걸려 습관처럼 주구장창 켜놓고

레벨업을 한다. 다 알지만 그래도 한계는 보고 끝내고 싶다.

과연 무과금으로 어디까지 버틸수 있는지 지켜봐보자.

그리고나면 다시 비디오 게임이나 해야겠다.

시간이 없어 못한 대작 게임들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