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이제는 지나간 이야기 하지만 할 말이 남은 이야기. 프로젝트 KV 그리고 서정근 기자와 현남일 기자.

*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 커뮤니티에는 두세달 정도, 그리고 서브컬쳐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2-3주 정도 화제가 됐었던 프로젝트 KV가 9월 8일 일요일 공식적으로 좌초하게 됨으로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https://namu.wiki/w/프로젝트%20KV

칼을 든 소녀들의 향수 학원활극! 수백 개의 기숙사가 모이는 학료도시 카필라에 열리는 흥겹고 떠들썩한 이야기가 드디

namu.wiki

*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가름합니다만 넥슨 게임스의 MX스튜디오에서 블루 아카이브 메인급 담당자 5명이 2024년 4월경 퇴사해서 디나미스 원이란 회사를 차려서 신규 게임 출시를 위한 프로젝트KV를 시작한다는 발표를 한 것이 8월말이었습니다.

* 상당수 메인급 인원이 동반 퇴사했다는 사실이 2024년 5월경에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게임의 향방에 대한 우려들이 나왔었지요. 한동안 상당히 불타오르기도 했고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501493

루머나 의견 등은 색을 옅게 했음.1. 박병림(전)PD, 넥슨게임즈 퇴사 기사화_5월 23일이전에도 리드급 단체 퇴사 루머가 있었지만, 커뮤발 찌라시 취급을 받으며 묻혔음.당시 루머론 억대 인센티브의 개발진 다수가 포섭되어 함께 퇴사하였다고 함.2. 팀 단위의 퇴사 기사화 및 회사 설립_5월에서 7월 사이여러 기사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김용하PD의 복귀, 그리고 박병림(전)PD와 동시기에 퇴사한 인원이 다수이며, 이미 회사를 신설한 상황. 새로운 서브컬쳐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점.동시기에 리드급 개발진이 다수 빠져나가버...

bbs.ruliweb.com

* 대략적인 타임라인은 위의 링크와 같습니다.

* 8월 18일 티저 PV를 내놓고 8월 25일에 키비주얼이 나오면서 조금씩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블루 아카이브라는 기본 뼈대에서 이것저것 바꾼 듯한 인상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9월 1일 홈페이지 오픈과 PV공개 후...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는 물론 서브컬쳐 게임 커뮤니티 전반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 '현재 잘 나가는 ip의 창업공신들이 동반 퇴사해서 파쿠리짓을 하고 있다. '는 쪽으로 이야기가 정리되어 갑니다.

* 블라인드에 종종 올라오는 각종 제보도 그렇고 실제 취재에 바탕을 둔 기사 내용도 그렇고 퇴사파가 세운 디나미스 원에 유리하지 않은 쪽으로 여론이 흘러갑니다.

* 그들이 블루 아카이브라는 게임이 성공한데 있어서 주요 공신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무슨 원조집 주방장이 레시피 훔쳐 나와서 나도 원조요 하듯이 그 ip자체를 자신들의 것인양 생각해서 그 ip에 기반한 정신적 후속작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 아닌가 하는 의견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지요.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81411035063251

넥슨게임즈에서 '블루아카이브' 개발 중추를 맡다 퇴직한 스타개발자들이 박용현 대표와 김용하 총괄 프로듀서보다 많은 보수를 상반기에 지급받았다. 신설법인 디나미스원을 설립한 이들은 프로토 타입을 완성해 여름 중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친다는 구상이다.'블루아카이브'가 개발 리더들의 공백을 메우고 다시 순항할지, 신설법인 디나미스원을 설립한 이들이 앞서 넥슨게임즈를 떠나 매드엔진을 설립한 이들 처럼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14일 넥슨게임즈에 따르면 최근 퇴사한 김인 전 블루아카이브 AD는 상반기 중 급여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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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언급한 머니 투데이 서정근 기자의 8월 14일자 기사입니다.

* 상당히 많은 내용이 담겨 있고 저 퇴사파들이 총괄 피디인 김용하나 넥슨 게임스 박용현 대표보다도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았음에도 인센티브 분배가 불공평하다는 논리를 앞세워 자신들의 수족으로 부릴 사람들을 규합하려 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https://www.thisisgame.com/webzine/nboard/12/?n=195629?n

넥슨게임즈가 아직 ‘넷게임즈’이던 시절부터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주역들이 독립해서 설립한 개발사. ‘디니마스 원’이 신작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KV>가 그 주인공으로, 아직 정식 게임명도 확정되지 않은 극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다. 하지만 이를 두고 현재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디나미스 원 입장에서는 정말로 아쉽겠지만 ‘부정적인’ 이슈 일색이다. 수많은 <블루 아카이브>의 팬들이 모두 무엇보다 <프로젝트 KV>는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 보면 <블루 아카이브>와 유사해도 너무나도 유사하다. 그림을 그린 사

www.thisisgame.com

* 이런 와중에 디스이즈게임의 현남일 기자의 기사를 한번 봅시다.

* 중반까지만 해도 프로젝트 KV에 대한 대중의 의혹을 언급하다가도 후반으로 갈수록 위의 서정근 기자의 기사와 다른 궤를 걷고 있습니다. 팩트체크에 기반했다고는 하지만 객관적인 근거를 대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 그러면서 블라인드발 찌라시는 믿으면 안된다는둥 좀 이상한 소리도 라이브 방송에서 해대더군요.

* 어쨌든 저 근거없어 보이는 기사 내용들에다가 지금은 삭제됐지만 기사의 형식도 취소선이 그어진 문단이 있는 등 기사답지 않아서 여러가지로 비난을 받자 9월 6일에 라이브를 켜서 해명겸 이런저런 소리를 또 해댔지요. 그러면서 당분간 큰 일이 있을 것 같진 않다는 희대의 개소리로 방송을 마무리 했습니다만....

* 9월 8일 디나미스 원에서 트위터를 통해 프로젝트 KV의 공식 중지를 발표하고 그간 발표했던 설정화 PV영상등을 다 내려버렸습니다. 칼을 뽑았으나 아무것도 베지 못하고 칼집에 넣어버린.... 그런 결말인 것이죠.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90819541323726

넥슨게임즈를 떠난 '블루 아카이브' 개발 중추들이 설립한 디나미스 원이 개발중인 신작 '프로젝트KV'의 제작을 중단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폐기한다. 설립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프로젝트KV'와 '블루 아카이브'의 유사성 논란까지 더해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디나미스 원은 시프트업 등을 투자 유치 후보군으로 산정하고 개발에 임해왔는데, 프로젝트 폐기에 따라 개발과 투자유치 등이 원점으로 돌아간 양상이다. 출범 과정에서 이목을 모은 이들의 향후 진로가 어떠한 방향으로 펼쳐질지 눈길을 모은다.디나미스 원은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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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근 기자의 후속 기사 내용입니다.

* 디나미스 원을 차린 퇴사파들이 얼마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일을 저지르고 있었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가 있었습니다.

* 자기들의 스타일로 게임을 만들면 그것을 그림의 화풍처럼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해주리라 생각했다는 것 같은데 학교 배경, 칼 대신 총, 미소녀, 헤일로... 이런 것들이 합쳐지면 그냥 블루 아카이브 ip의 파쿠리로 보여진다는 것은 생각 못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머리가 나쁜 것 아니었을까요?

* 시프트업의 김형태 스타일을 언급했다는 소문도 있던데 블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형태가 NC에서 나와서 무협 mmorpg를 만들었다면 그것대로 욕먹을 일이었습니다만 시프트업은 수집형 rpg인 데스티니 차일드로 회사를 일으켰고 방치형과 슈팅이 더해졌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장르인 승리의 여신 니케로 대박을 터트렸지요. 어디서도 기존 ip를 파쿠리한 듯한 행위는 없었습니다.

* 디나미스원의 퇴사파들은 블루 아카이브 ip가 자기것인양 그 전체 설정을 기반으로 주물럭거리고 있었으니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이지요.

* 이번 논란은 좀 어이없게 끝났습니다. 혹시 저 퇴사파들이 회사를 접기까지 한다면 집문서까지 담보 잡아 개발비를 충당한 트릭컬 리바이브 개발사인 에피드 게임즈 대표의 행보라던지 자기들이 표본으로 삼았던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의 회사를 위한 노력 같은 것은 외면한 채 장밋빛 꿈만 꾸고 있었던 얼치기들에 불과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결과가 될 것 같네요.

* 경제전문 머니 투데이 방송의 서정근 기자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게임 전문기자 현남일의 실체도 또 한번 부각이 됐네요.^^

* 그냥 제가 게임에서 하는 뻘짓이나 엄청나게 안 좋은 가챠 운빨이나 끄적거리던 블로그인데.... 제가 블루 아카이브를 하고 있기도 하고 워낙 시끄러웠던 일이었던지라 몇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 솔직히 한 1년-2년 더 열심히 꿀빨다가 블루 아카이브라는 게임이 조금 주춤할 때 '우리의 것을 하고 싶어'하고 나왔더라면 더 나았을텐데... 역시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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