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아트북 한정판 리뷰, 다른 곳에서는 못 보는 일러스트!

랑사가를 플레이하다 보면 게임 속 풍경이나 캐릭터들을 넋 놓고 바라보곤 한다. 단순히 그래픽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심미적으로 끌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식 아트북을 출시해 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엔픽셀과 마음이 통했는지 진짜 만들어주었다. 게다가 제목이 VOL.1 이라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앞으로 후속편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이번에 그랑사가 아트북을 리뷰할 기회가 생겨 확인해 보았는데, 내용과 구성이 정말 알차더라. 아트북 소장을 고민 중인 유저분들을 위해 가볍게 리뷰를 해볼까 한다.

?표지와 구성

그랑사가 아트북은 가로 30cm 세로 27cm로 매우 큰 크기를 가지고 있다. 겉표지 앞면과 뒷면은 주인공인 라스와 세리아드가 장식했다. 텍스트가 전혀 없어서 이대로 벽에 걸쳐놓으면 액자처럼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재질은 촉감이 부드러운 재질(두성 인버트코트 크레아토)로 되어있다. 아트북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홀로그램 박 투명 커버(플라스틱같은)도 씌워져 있었다.

두께는 이 정도. 총 페이지 수는 312p다.

사마엘, 가비, 아이샤, 하늘의 수호자, 꽃의 연희, 공주의 권리 6종 + 플로아의 시선이 있다

또 다른 한정판 구성품으로 인기 있는 SSR 아티팩트와 그랑웨폰 일러스트로 만든 일러스트 카드 6종이 들어있다. 크기는 한 손에 알맞게 잡히는 80 x 150mm 정도에 홀로그램 금박 코팅이 되어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때 한정판은 Limited라고 적혀있는 플로아의 시선 일러스트 카드 1장이 추가적으로 들어있는데, 뒤집어보면 한정판 세리아드 코스튬, SSR 아티팩트, 다이아 3,000개를 주는 쿠폰 코드가 있다.

아트북의 구성은 키 아트 & 코스튬, 프롤로그, 에스프로젠(지역), 캐릭터 & 그랑웨폰, 엑스트라 캐릭터, 아티팩트, 몬스터, 탈것, 아이콘, 제작진이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디테일 뷰

키 아트(Key Art) 파트는 그랑사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전체 컨셉샷이 들어있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아트웍과 스케치가 최초로 수록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페이지는 위와 같이 각 캐릭터들의 단독샷이다. 수채화 느낌이 나면서 명과 암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고퀄리티 일러스트라서 눈이 제대로 호강한다.

실제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 코스튬들의 컨셉샷도 볼 수 있다. 다 같이 명절을 보내는 샷은 확실히 한국 게임이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고 이 밖에도 학교, 운동회, 바다 등 즐거운 테마가 이어진다.

2페이지에 걸쳐서 가로로 이어지는 아트웍도 볼 수 있다. ART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구성을 넣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느껴진다.

프롤로그 파트에서는 이 게임의 배경 세계관과 더불어 컨셉 일러스트들을 감상할 수 있다. 텍스트 분량이 꽤 빽빽하며 이거 한 페이지만 읽어보시면 그랑사가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에스프로젠 파트는 실제로 내가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많이 보아왔던 지역들을 하나씩 차례대로 조명한다. 한쪽 귀퉁이에는 지역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으며 2페이지 중 80% 범위에 걸쳐 컨셉 일러스트가 배치되어 있다.

캐릭터 & 그랑웨폰 파트는 아트북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파트다. 기사단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자세한 프로필과 클래스별 컨셉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마리에가 최애캐인데 내가 모르고 지나쳤던 설정을 알 수 있어 좋았다. 가령 처음에는 수인족, 엘프, 다크 엘프 등 다양한 종족의 형태로 구상되었다가 대중적으로 아름다운 성인 여성으로 어필할 수 있는 엘프 종족이 채택되었다는 비하인드스토리를 볼 수 있다. 또한 추적자/저격자/파수꾼/유격대라는 클래스 컨셉을 읽고 나니까 나마리에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각 캐릭터들의 주요 그랑웨폰들도 하나하나 자세히 볼 수 있다. 게임 속에서 보는 것과 이렇게 종이 질감이 느껴지는 아트북을 통해 바라보는 일러스트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엑스트라 캐릭터 파트는 주로 NPC들이 등장하며 지금은 플레이어블로 추가된 레온, 카르시온, 루인도 여기에서 짤막하게나마 볼 수 있다.

아티팩트 파트 또한 그랑웨폰 못지않게 뛰어난 작화를 자랑한다. 한 페이지 풀샷부터 여러 개의 칸으로 나눈 배치 방식까지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아이콘과 제작진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일러스트를 볼 수 있는 몬스터 파트다. 세리아드의 그랑웨폰으로도 나왔던 아이샤는 여기에서 한 번 더 볼 수 있다.

?소감

요일 던전같은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게임의 아트에 끌려서 플레이하는 나 같은 덕후 유저들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요소에 아주 환장을 한다. 이런 측면에서 그랑사가 아트북 VOL.1은 아트북으로서 내용이 아주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게임 아트 쪽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영감을 주는 참고 도서가 아닐까 싶다. 소장가치 극상! 혹시 영상으로 보고 싶은 분은 아래 공식 유튜브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랑사가 아트북 VOL.1 예약 판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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