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가장 1주년 보상이 짠 게임'은? '호두원신'
미국 포브스가 원신의 1주년 기념 보상이 너무 짜다고 지적했다.
<호두원신>은 9월 28일부로 출시 1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개발사 미호요는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무료 재화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유저 사이에서는 1주년 기념 치고는 보상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여기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비디오 게임 담당 칼럼니스트 '폴 타시'도 동참했다. 폴 타시는 "원신의 기념일 이벤트는 전혀 감동스럽지 않다"라는 기사를 통해 "미호요는 <원신> 1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을 보면 다소 실망스러워 보인다. 무료 영웅이나 대량의 원석, 재료는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원신>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1주년 기념 보상으로 제공되는 것은 두 가지다. 게임 내 유료 재화인 원석 첫 충전 2배 이벤트 리셋과, 캐릭터 뽑기 기회 10회 증정이다. 원석 2배 충전 기능 리셋은 9월 1일 게임 내 적용됐고, 캐릭터 뽑기 기회는 출석체크를 통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포브스는 1주년을 맞이한 <원신>이 '기념일 이벤트', '코스프레 공모전'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소수의 플레이어만 획득할 수 있는 점을 지적했다. 가령 웹 이벤트 '시간의 메세지'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데, 10% 확률로 '공월 축복'을 얻을 수 있다. 꽝을 뽑으면 10만 모라를 대신 받는다.
재미있는 사실이 더 있다. "선정"으로 유명한 포브스는 <원신>에 꽤나 진심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원신>에 관한 여러 요소들을 선정해 왔다. <원신>을 시작하기 전 알기 좋은 10가지 사실이나, 무기와 캐릭터에 관한 티어표를 작성하는 등 꽤나 열성이다.
가령 2020년 9월에는 "감우는 얼마나 좋은가?"라는 기사를 작성했다. 감우의 디자인과 귀여움...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순수한 성능에 관한 평가다. 폴 타시는 감우의 장거리 조준과 강력한 궁극기를 꼽으며 "감우는 강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2020년 10월에는 "1.0버전 기준 최고의 <호두원신> 캐릭터 순위"를 선정했다. 물론 이번에도 성능에 관한 평가다. 기사에도 "와이프(배우자 후보) 티어표가 아니라, 캐릭터가 얼마나 좋은지 선정했다"고 설명되어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원신> 캐릭터 1위에는 다이루크, 2위에는 벤티가 올랐다. 꼴찌는 유저 평가에서도 늘 하위권을 차지하는 엠버다.
포브스 선정이 엠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