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팽 크로마틱 브롤러 후기 '신발을 던져~'

이번 시즌 크로마틱 브롤러 '팽'을 얻어서 플레이해봤습니다. 근래에 신규 브롤러들이 개인적으로는 하나 같이 다 흥미가 좀 안생겼는데...ㅠ_ㅠ 팽은 어떨까 싶었는데... 역시... 그냥 그랬네요. 그냥 제가 브롤스타즈에 흥미가 떨어진 건가...-_-a

아무튼 그래도 '팽'을 해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긴 했네요. 저는 거의 브롤볼만 하고 저랭크는 너무 헬이어서 브롤러 트로피 800점 이상만 큐 돌리는데 고랭크건 저랭크건... '모티스'가 정말 많이 아군으로 걸려요. 모티스가 아군에 있으면 무조건 빡겜에 무조건 불리하기 때문에 정말... 고통스러워서 이제 브롤에 손이 안가는데요. 모티스를 '팽'처럼 디자인 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신발' 대신 '삽' 던지기...-_-ㅋ

그리고 뭐 기회되면 '솔큐'에도 '밴픽' 기능 생기도록 의견이나 한번 보내보려고요. '던파 결장'처럼 특정 직업 '밴'하고 큐돌리는 것처럼 그런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적군은 그렇다쳐도 '아군' 밴픽이 가능하게 해주면 참 좋을 것 같군요.

팸팸패엠~....이 아니고 '팽'

음~... 나름 흥미로운 것 같긴한데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역시 재미가 좀 없네요. 신규 브롤러들이 '그롬'처럼 성능 좋은 것도 탄생하긴 하지만, 재미가... 왜이렇게 재미가 없지..-_-a 뭣보다 1점에서 부터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게 너무 곤욕... 브롤이 언제 솔큐 유저들을 챙겨줄까나...

어떤 브롤러인지 살펴보자~

먼저 위의 사진은 '6레벨' 기준이고요. '스탯'만 보면 상당히 준수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피통도 적절하고 이속도 빠르고 피해량도 괜찮고 재장전 속도가 '매우 빠름'이죠. 게다가 평타는 '원거리 공격'도 가능합니다. 물론 데미지는 낮지만, '궁극기 차는 게이지 양'이 근접 공격했을 때와 신발 던져서 맞췄을 때와 '동일합니다.'

즉슨, 원거리 견제도 해주면서 궁극기를 손쉽게 채울 수 있겠죠. 다방면으로 이점이 많은 브롤러였습니다.

더구나 '궁극기'가 지려버리는데... '이동거리'가 지리고 '연쇄공격'이라 총합 '4번 튕겨서 공격합니다.' 물론 단일 대상한테 4번 공격하는 건 아니고 단일 대상은 1회 타격만 하고 주변에 적이 있으면 그 적한테 옮겨가서 타격입히는 식으로 총합 4번 공격합니다.

평타 사정거리와 범위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관통 공격'이 아니었고 단일 공격이었고요. '공격속도'가 느립니다. 예를 들면 '슉슉슉!'이 아니라 '슉...슉...슉...'이란 것인데요. 어차피 뭐 '연타 때리는 근접 브롤러'들과 차이는 없죠. 연타도 시간초로만 보면 길게 때리는 것이라 연타냐, 단일 공격이냐 그 차이만 있을 뿐인데 아무래도 범위 공격도 아니고 관통 공격도 아니라서 '타격수가 모자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에... 쉽게 말해서 '딜이 살짝 모자르는 경우'라고 해야겠군요. 그건 아쉽지만 '팽'을 만렙 찍고 '기어'까지 착용한다면... 엄청 무시무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거리 견제와 궁극기가 미쳤거든요. 제가 아직 6레벨이라 체감이 안되는 걸텐데 머리로 생각해보면 만렙이고 스타파워, 가젯 다 착용하면 지릴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적팀으로 만났을 때 '궁극기'에 순간적으로 다 아군이 다 썰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걸 몇 번 봤거든요.

근데 사거리를 왜 이렇게 설정했을까...?

거의 뭐 신규브롤러 팔아먹기 위한 살짝의 오밸 설정이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팔아먹으려면 서정거리 보다 데미지를 오밸로 만들어놓고 나중에 너프하면 편할텐데 굳이 사정거리를 이렇게 오밸로 해놓은 건 아무래도 좀 '난이도를 쉽게 설정'하기 위한 것 같네요. 물론 제 뇌피셜이지만, 사정거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요.'

평타 신발 던지기도 그렇고 궁극기 사거리도 그렇고... 각 기술의 능력에 비례해서 사거리가 너무 길죠. 이거는 나중에 너프를 하면, 유저들이 굉장히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될 부분이라... 짜증만 유발하는 건디..-_-a 음...

궁극기도 이거 너무 길어요. 뭐 '불, 대릴'은 이해가 가지만, '팽'의 궁극기는 피해량이 높고 연쇄 반응으로 여러명 공격할 수도 있어서... '타라' 궁극기의 다른 버전과도 같은 건데 아무튼 너무 오밸이죠. '버즈'하고는 느낌이 많이 다르고요. 버즈는 스탯 자체에서 한계가 있고 궁극기는 스턴기가 달려있지만 데미지가 없고 대상이나 적한테 적중시켜야 한다는 조건부가 있죠.

뭐 어찌 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음... 뭐... 잘 하겠죠. 여하튼 '팽'에 대한 총평으로는 '괜찮은 브롤러, 근데 난 재미는 모르겠다.'입니다.

플레이 방식은 그냥 원거리 견제 줄 곧 하다가 궁극기 차면 궁각 보고 들어가서 치고 빠지고 다시 원거리 견제하고 궁각 보고 궁쓰고... 무한 반복.

그리고 여담이지만 브롤이 최근 또 큰 사건이 있었죠. 그에 대한 대처는 전에 있었던 사건과 마찬가지로 흐지부지 넘기기로 끝났다고 하는데요... 음... 아닌가? 우편함에 뭐 오긴 왔었나..-_-?...ㅋ 기억이...

과연 이게 '실수'인가... 아니면 '의도적'인가... 그게 중요하겠지만 알 수가 없죠. 해서 그냥 이 사건만 놓고 보자면 엄청난 대실수인데... 뭐... 아시잖아요~ 브롤스타즈의 생태계는 이미 망가진지가 오래입니다~ 그들만의 리그로 들어갈 게 아니면 저 같은 오래된 솔큐 유저들은 그저~ 고통스러울 뿐이죠.

뭐 실력 구분 없이 플레이한지가 이미 뭐 엄청 오래되었는데-_-ㅋ 그게 곪아터져서 지금처럼 보다시피 유저수도 엄청 줄었고요. 물론 타게임과 비교하면 여전히 겁나게 많죠. 미친듯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