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팀 전투, TFT(TeamFightTactics)

전략적 팀 전투(TFT), 속칭 롤토체스는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 배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오 토배틀러(체스 같은 요소를 갖춘 전략 게임) 게임이다. PC와 모바일 둘 다 지원하기 때문에 어디서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새 내가 즐겨하는 게임인데, 동물의 숲 다음으로 포스팅하게 된 게임 관련 게시글이라서 아주 설렌다. 이제 시작해보겠다 !

처음 게임에 들어갔을 때 보이는 화면

단순 그 자체, 그치만 게임 BGM이 들릴 때마다 설레는 이 기분

모바일로 게임을 할 때는 처음 게임에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뜬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계정이 있다면 그 계정으로 로그인 하면 된다. 하지만 나는 자동 로그인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로그인해서 게임을 시작했다. ^!^

게임을 시작하기 전, 경건한 마음으로

귀여운 전략가,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결투장 스킨,

타격감을 결정하는 펑펑 효과

이 게임에서는 전략적 팀 전투 모드에서 플레이어가 조종 가능한 아바타. 무작위 총력전에서도 챔피언의 뒤를 따라다니는 형태로 등장하는 전략가와 결투장의 스킨, 감정표현, 펑펑효과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귀여운 전략가를 하는 편이다.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하는 전략가가 다르긴 하지만 ...

괜히 마음에 안 드는 전략가로 게임을 하면 내가 원하는 챔피언이 안나오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 전략가를 고를 때 누구보다 신중하고 신중하게 고른다. (이 신중함으로 공부를 했으면 저기 저 미국에 있는 학교 유학했을지도)

이번 게임을 하면서 레벨을 올리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패스를 샀는데 이 결투장을 보상으로 받게 되었다. 이 결투장은 다른 챔피언이 내 맵에 와서 싸우게 되었을 때 보여지게 되는데 괜히 예쁜 걸로 해놓으면 싸우는 맛이 있다고 해야할까... 이 결투장 스킨도 기분에 따라 바꾸고 있다. 최근엔 롤토체스를 많이 하면 보상을 주는 패스권이 있는데 그 패스권을 사서 얻은 보상인 '독의 전당' 스킨을 사용하고 있다. 더 예쁜 스킨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막 곰돌이 있고 그런 귀여운 스킨 원해... 라이엇 보고 있지?

펑펑 효과는 챔피언을 공격할 때 쓰는 효과인데 나는 뭔가 진짜 펑펑! 하는 듯한 효과가 뭔가 더 타격감이 좋아서 그런 느낌의 효과를 사용한다. 뭔가 쿠아앙! 하는 느낌의 효과가 사용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

감정표현도 게임 중에 이런 아이콘으로 빠르게 할 수 있는데 나는 귀여운 감정 표현이 좋아서 이런 감정 표현을 하는 편이다. 특히 저 펭귄을 좋아한다. 너무 귀여워버려... 이 감정표현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다른 게임을 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시작, 신난다 신나!

친구랑 함께 할 수 있는 더블 업 모드

내 친구는 이 게임을 무지 잘하기 때문에 나는 친구가 태워주는 버스를 타기 위해 더블업 모드를 선택했다.

일반 모드에서는 혼자서 8명을 상대해서 게임을 플레이하지만 더블 업 모드에서는 2명씩 4팀이 대결을 하게 된다.

대결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체력이 남아있는 사람이나 팀이 이기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더블 업에서는 동료 플레이어와 승리, 패배 그리고 챔피언을 함께 공유한다. 친구 목록에 있는 플레이어와 게임을 할 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과 무작위로 팀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나와 함께 매일 게임 해주는 친구 J와 함께 전략가, 펑펑 효과, 결투장 스킨도 함께 맞춘 후 게임을 시작했다.

더블 업이 일반 모드와 다른 점은 팀을 이루기 때문에 지원군 호출, 아이템 선물, 챔피언 공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원군 호출은 두 명 중 한 명이 동료보다 최소 3초 먼저 전투를 끝내면 전투에서 생존한 챔피언들을 데리고 전투중인 동료의 결투장에 합류시킬 수 있다. 지원군 챔피언은 승리 시 상대 플레이어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지만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우리팀의 체력이 깎이지 않으니까...

아이템 선물의 경우는 스테이지 2-5, 6-2(2-6, 6-3)에서 보조 무기고로 친구에게 필요한 조합 아이템이나 챔피언을 사는데 필요한 골드를 보낼 수 있다.

챔피언 공유는 챔피언에게 연대의 룬을 사용하면 해당 챔피언을 친구에게 보내게 된다. 게다가 해당 챔피언이 착용한 아이템도 모두 친구에게 이동되는데 이때 착용한 상태가 아닌 전리품 구 상태로 전송되어 친구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을 찾았습니다!

게임을 시작하지, 누굴 먼저 고를까?

게임을 찾으면 이런 창이 뜨게 되는데 이 때 수락을 시간 내에 누르지 않으면 게임에 참여 할 수 없다. 아마 대기 시간이 생기면 다른 짓을 하게 되는데 잠수 타지 말라고 이런 걸 누르게 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1라운드에서는 챔피언을 고르게 된다. 이 챔피언들은 각자의 특성이 있는데 주력으로 사용하는 기물이나 특성을 기준으로 구성된 조합을 잘 맞추면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아이템이나 챔피언을 잘 골라서 선택해야 한다. 처음 고르는 챔피언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뺏길 수도 있다.(나는 매일 뺏기는 편이다. 요새는 너무 많이 뺏겨서 뺏길 때마다 아 저 새X가 뺏어갔다고 씨X !!! 이라고 외쳐서 친구가 제발 욕 좀 하지 말라고 한다.)

처음 챔피언을 고르고 3판까지는 미니언과 싸우게 되는데 이 때 보상으로 얻는 챔피언, 상점에 뜨는 챔피언, 보상으로 얻는 아이템을 보고 내가 전략적 팀 전투에 사용할 챔피언을 잘 결정해야 한다. 시너지를 잘 만들어 내지 못하면 5번도 못 싸워보고 죽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친구가 하라는대로 하기만 했다. 나중엔 롤체지지라는 전략적 팀 전투에서 잘 싸울 수 있는 챔피언의 조합과 아이템 등을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전략적 팀전투를 하게 됐다.)

플레이 중에 상대팀을 두들겨 패는 장면을 찍었다. 오른쪽을 보면 각 유저들의 체력을 볼 수 있는데 0 아래로 떨어지는 팀은 탈락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나는 이미 전투를 끝내고 친구가 전투 하는 곳에 지원군으로 가서 상대팀을 두들겨 패서 이길 수 있었다. 사실 이 판에서 졌어도 이미 우리와 상대팀의 피 차이가 40이나 나기 때문에... 당장 지진 않았겠지만!

게임에서 이겨버렸다, 역시 내 친구는...

친구 버스, 달다 달아

사실 이 판 할 때 나는 좋은 챔피언이 나오지 않아서 초반에는 계속 졌었는데 나중에는 친구가 좋은 챔피언도 뜨고 아이템도 너무 잘 나와서 자꾸 도와주러 왔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 잘 둬서 아주 행복해 난...

승리를 하게 되면 이렇게 두 명이 한 공간에서 나란히 서 있게 되는데 너무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역시 저 전략가는 귀여운 것 같다. (팔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영광스러운 승리, 친구 버스 최고~

게임이 끝나고 나면

나와 상대가 선택한 챔피언, 챔피언의 레벨, 아이템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등을 한 영광스러운 순간을 남기고 싶어서 캡쳐를 했다.

게임이 끝나고 나면 나와 상대가 선택한 챔피언과 아이템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이걸 보면서 상대와 나의 차이점이나 내가 무언가가 부족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챔피언이 너무 안나와서 아주 힘겨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1성 챔피언이 세명이나 됐었다. 롤... 나 억까하지마... 그래도 3성 챔피언은 어떻게든 두 명 만들어 낸 나 칭찬해...

이 판 이후로 더 하면 질 것 같아서 이 판을 막판으로 하고 게임을 끄기로 했다. (지면 또 1등해야 되기 때문에 자야되니까...ㅎㅎ) 앞으로 2주동안은 시험기간이니 많이 한다고 해도 하루에 2-3판밖에 못하겠지만 꾸준히 해서 더 잘하고 싶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다들 이 재미있는 게임 ...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