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Genshin impact] 나타 의문점 "타국에 지원요청을 왜 안하지"
5.1 버전 기준 나타
나타는 원신에서 여섯번째로 등장한 국가이자 불과 전쟁, 용의 나라라 불립니다.
폰타인때까지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NPC들중 유독 나타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는 점과 나타에 맵과 캐릭터&집정관에 대한 유출도 전혀 없었기에 오랫동안 의문에 쌓여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나타가 화산지대라는 언급이 나오면서 화산과 용암이 가득한 지옥과 같은 지역이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후에 5.0 버전 업데이트후의 나타 모습을 참혹하고 암울할것이라는 유저들의 예측과는 달리 의외로 상당히 밝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또한 용의 나라라는 멸칭에 가깝게 산룡, 숲룡, 수룡등 수많은 용들이 등장한다는 점을 보면 약간의 쥬라기 월드를 닮은 점도 있다.
공룡으로 치면 산룡은 수각류, 수룡은 수장룡, 숲룡은 오르니토미무스과
단 브라키오사우루스(용각류)를 닮은 '긴목 코뿔소'는 사실 크기만 거대할뿐 용이 아니라 그냥 표유류의 일종이다.
용각류보다는 고대 코뿔소의 일종인 파라케라테리움과 더 비슷하다.
그러나 5.0 마신임무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나타는 유저들이 생각하는 만큼 암울하게 보이지만 않을뿐 사실 일곱국가중에서 가장 위험하고 김박한 상황에 빠진 상태임이 드러났습니다.
나타의 자하세계격인 '밤의 신의 나라'는 심연에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이며 다른 국가들과 달리 지맥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거나 매우 미약했던 탓에 대재앙 시점부터 끓임없는 심연의 침공을 받은 나타가 심연에 의해 완전히 멸망하기 까지 500여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음으로 알려져있지만 나타 2막 후반부에서 밟혀지길 여행자와 카피타노가 나타에 온 시점에서 1년이 채 남지 않았음이 밟혀지게 됩니다.
또한 3막 4막에서 심연 마물들의 대규모 침공이 시작되어 여러 대규모 전쟁과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나오는 장면에서 보면 나타가 얼마나 위급한 상황인지 알게됩니다.
그러나 이런 장면들을 보면 여러 의문을 품은 유저들도 있습니다.
바로 "나타에 심연에 의해 멸망당하면 그걸 넘어 티바트 전체가 위험해질수 있는데 나타는 왜 타국에 지원요청을 안하냐"는것입니다.
이는 우선 우인단 서열 1위이자 나타를 구하는것이 목표인 카피타노를 중심으로 파병에 성공한 스네즈나야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나라들은 게임상으로는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각각 여러 사정과 문제점들이 있어서 파병에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1. 파병의 어려움
우선 지원요청을 할 경우 각 나라 군사(몬드, 리월, 이나즈마, 수메르, 폰타인)들은 나타에 도착하기전 반드시 수메르의 사막(적색 모래 바다)을 거쳐야 하는데 문제점은 수메르 사막은 넓이가 티바트에서 가장 넓은 지역으로 원신판 '사하라 사막'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넓고 더운 건조기후입니다.
이것도 게임상 허용으로 작게 묘사된 것이기에 실제 넓이는 이의 수십배에 달할 정도로 넓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막의 넓이가 티바트에서 가장 큰 국가인 수메르의 3분의 2를 차지
사막의 특성상 낮에는 엄청 덮다가 밤에는 엄청 추운 극단적인 기후로 인한 면역력 악화와 질병 그리고 물이 거의 없는 극단적인 환경으로 인해 상당수의 병력이 나타에 도착하기 전에 죽거나 병에 걸리는 큰 손실을 빗게 됩니다.
폰타인의 경우 항상 모래 폭풍이 불고 있는 거대한 산을 넘어가야 한다.
사막에서는 물을 구할수 았는 곳도 정말 얼마 없다.
또한 식수부족으로 인한 극심한 갈증과 식량부족으로 전투병력뿐만 아니라 보급부대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는다.
이중 이나즈마의 경우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나라의 특성상 이 문제가 훨씬 심각하며 초반부터 넓은 바다를 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등 병력을 나타에 파견하는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티바트 대륙에서 이나즈마 사이의 거리가 게임상으로도 대략 3km이상이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넓을것입니다.
또한 바다를 건넜다 치더라도 사막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산이 높고 험한 리월을 넘어서 수메르의 울창한 열대우림까지 건너야 하기에 나타에 병력을 파병하는 것은 이나즈마 입장에서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몬드 역시도 리월과 수메르 열대우림, 사막을 거쳐야 하기에 이나즈마만큼은 아니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2. 각 나라의 경제적&군사적 문제점
파병하는 과정뿐만 각 나라별 경제적&군사적 문제들 역시 직면해 있습니다 (스네즈나야 제외)
첫 번쩨로 몬드는 작중 유저들에게 티바트에서 가장 약소국 취급을 받고 있는데 이는 몬드의 대단장 바르카가 몬드의 거의 모든 병력을 이끌고 켄리아로 원정을 떠났기 때문으로 작중 게임상 시점에서 몬드는 나타에 파병할 병력이 거의 없습니다.
두번째로 이나즈마는 1년전 시행된 쇄국정책과 안수령등 쇼군의 폭정, 두 세력(막부군과 와타츠미군)간의 내전으로 군사력과 경제력을 상당히 소모된 상태이며 최근에야 내전이 끝났고 피해 회복이 거의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나타에 병력을 파병하는것에는 가장 최악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섬나라의 특성상 인구가 적어서 내전 이전에도 병력은 그리 많지 않았을것이다. (기껏해야 소수의 병력 정도)
세번째로 나타와 가장 가까운 폰타인과 수메르의 경우 수메르는 용병체제로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폰타인은 폰타인내의 고유 에너지인 '아르케 에너지'를 이용해 경비기계와 무기들을 움직이기에 폰타인 밖으로 나갈경우 그대로 작동이 불가능해지며 대규모 병력을 타국에 보낼 경우 정의와 법의 나라라는 것에 걸맞게 많은 악질적인 범죄자들도 많은 특성상 그 틈을 타 나라가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기에 두 나라 역시도 나타에 파병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있다.
마지막 리월의 경우 그나마 보낼 여견이 가장 좋습니다. 티바트 최대 경제대국이라는 타이틀과 스네즈나야를 제외한 가장 높은 군사력을 가졌으며 그곳에 있는 선인들 역시 심연에 의해 티바트 전체가 위험해지는 꼴은 못볼 가능성이 높기에 병력은 얼마 못 보낸다 쳐도 웬만한 마신급으로 강한 선인 몇명이 나선다면 나름 선전할수도 있다.
3. 타이밍이 안맞음
위에 여러 국가들이 위에 문제들을 어찌어찌 뚫고 들어와 나타에 도착했다 쳐도 도착했을때 이미 나타가 심연에 의해 멸망한 뒤라면 나머지 국가들도 많은 병력이 빠져나가서 보안이 취약해진 틈을 타 심연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티바트 전체를 공격할 경우 빈집털이 신세 즉 제 2의 대재앙이 벌어질 위험성도 있습니다.
2막 초반에서 말라니가 심연은 결코 단순무식하지 않으며 상당히 영악하고 영리하게 공격해온다는 언급이 있음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놓다.
즉 방어병력에 엄청난 손실을 입으며 나타를 도와주러 갔다가 이미 늦어서 본인들 역시 멸망하거나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즉 게임상으로 구현이 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각 나라별 속사정과 상황을 생각해보면 다른 국가들이 나타에 병력을 파병하는 것에는 상당한 문제점과 어려움이 많다고 볼수 있습니다.
재밌어 읽어주셨으며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