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원신*메가커피 MGC 콜라보 후기

10시 반, 기상하고 폰을 확인한 내 눈에 보인 건

친구의 애달픈 디코 소리…

내용을 보니 메가커피와 원신 콜라보 MD를 직접 구입하는데 실패했단 내용이었다….

다들 알겠지만 최근 살인적인 날씨로 인해 친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온라인 구매를 자처했기 때문에 스토어(아마 공식?)는 금세 품절 사태가 났던 걸로 보인다.

또, 거기에 친구는 수술 때문에 방학식을 하자마자 입원(..) 했고 수술(24일)로 인해 앞으로 4~5일은 입원을 해야 했다.

하지만 변수 또한 더 있었으니…

친구의 늦은 퇴원과 함께 친구 집 주변의 메가커피에서 MD 굿즈가 품절되는 사태가 속속히 나타났다.

이에 불안해진 친구는 내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는데

친구의 최애=방랑자

친구의 집 근처 메가=점점 품절

우리 집 앞 메가=여유

친구의 최애=우리 집 앞 메가

=>여유

우리는 동시에 대리 구매?

를 외치며 신속히 구매와 계좌 이체를 결정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의 최애였던 방랑자의 굿즈가 넉넉했던

우리 집 앞의 메가 커피로 달려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나는 일어난 지 10분 만에

메가 커피에 원신 굿즈를 사러 간 사람이 됐다.

주문 후 바로 옷 갈아입고 나갔다.

대충 이동하는 나

그렇게 후다닥 매장에 가니 시원한 공기와 함께

나로 인해 분주해진 직원들이 있었다(…)

여기서 굿즈 꺼내시더니 박스를 접고

봉투에 담고 대충 난리 한바탕 났다.

나는 몰랐다…

MD들이 이렇게 큼직큼직할 줄은..

빙수 들 손도 없던 나는 옆구리에 아크릴(하얀색) 스탠드를 끼고 어찌어찌 잘 왔다.

집에 도착한 후, MD들을 정리하며 찍은 빙수 사진이다.

놀랍게도 저 귀여운 고양이는 초콜릿이다.

맛은 초코와 뽕따, 그리고 버블들의 향연…

마치 목욕하는 듯한 시원함과 샴푸의 뽀송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고양이 같은 빙수였다.

신기한 조합인데 신기하게 엄청 맛있었다…!!

이건 내 거.

콜라보 소식부터 눈여겨온 머그컵.

이건 오로지 사비로 직접 샀다.

콜라보 소식부터 눈여겼기 때문에..

참고로 나도 원창이다.

두꺼운 은봉투가 있어 뜯어보니

두꺼운 재질의 종이로 된 포토카드였다.

나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급하게 포장하시느라 꾸겨졌나 본데,

폈을 때 주름이 사라지지 않더라… ㅠㅠ

이건 슬프지만 누구 줄 거 아니니까 그냥 갖고 있기로 했다.

특히 아크릴 스탠드랑 머그컵 디테일 엄청 쩐다고 생각함.

굿즈를 친구에게 허락받고 기초 봉투(하얀색)만 뜯었는데

세상에.. 아크릴 스탠드가 내 손보다 크다.

친구도 놀란 눈치…

친구의 것은 아크릴 스탠드와 랜덤키링(종류 아직 모름)인데

일단 쇼핑백에 잘 담아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나는 이제 친구가 퇴원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나는 머그컵을 언젠가 쓰기 위해 티팩 세트를 살 예정이다.

일단 벽장에 모셔두며 먼지를 쌓아야 할 것 같다.. 하하

그리고 남은 건 내가 기다리는 친구는

건강한 모습으로 오기만 하면 된다.

친구가 직접 우리 집 앞으로 온다 하였으니…

나는 친구가 건강하게 퇴원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이상으로 원신*메가커피 MGC 후기를 마친다!

모두들 즐거운 티바트 여행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