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83 - 도도코 쾅쾅 모험기 이벤트 정복하기

가만 보니 마신 임무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는 대규모 이벤트가 잘 없는 분위기인 것 같네요. 물론 이번에는 3주년 행사와 겹치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짤막한 스토리 이벤트와 함께 미니게임이 추가되는 건 매번 보던 레파토리입니다. 물론 이번에는 그 스토리 이벤트에 더빙 +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점이 눈여겨 볼 점이죠.

슬슬 월정액이 다 끝나가는 것 같아서 추가구매를 했습니다. 창세의 결정도 거의 1,800개가 쌓여가고 있는데, 이걸 원석으로 바꾸면 10뽑은 가능하겠군요.

그리고 여긴 가만 보니 초대 이벤트를 진행하면 클리어되는 업적들을 모아놓는 곳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들이 추가될 때마다 여기서 원석을 받아갈 수 있겠군요.

그런데 이번 공월 축복은 하루치가 씹힌 것 같습니다. 분명 90원석을 받아야 하는데, 그걸 수령했다는 소리도 안 나오고... 그런데 막상 들어오서 보니 수령 완료라고 뜨는군요;;

좌우간 우리는 이 이벤트를 진행하러 가줍시다. 미루다가 한 이벤트인만큼, 한꺼번에 몰아서 진행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는 짧으니 그리 서두를 필요는 없죠.

Aㅏ... 오랜만에 몬드에서 이루어지는 이벤트구만. 폰타인에서 놀다가 다시 몬드쪽으로 복귀했는데, 도서관에서 클레가 리사 아줌마랑 노가리를 까고 있네요.

아니, 뭐라고? 물고기를 또 폭파시켰다고? 그러다가 진간장님한테 걸리면 바로 감금실로 가는 건 흔한 클리셰였는데, 어느 순간 그게 합법이 됐나보네요.

이런 젠장, 왠지 모르게 불길한 냄새가... 우릴 불렀다는 건, 또 부려먹을 일이 생겼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 일이란 게 미니게임이면 차라리 잘된 일이죠.

이미 몬드성에 와 있는데 편지를 보낸다고? 워프 포인트 타고 오면 1초면 그만일 것을 말이야;; 어차피 제대로 된 주소도 없으니 편지를 보내도 받을 수가 없어서 Fail.

하여간 수메르랑 폰타인이랑 한참 시끄럽더니, 몬드에도 드디어 비상시기가 등판했습니다. 지난번 드발린 사태때보다는 그래도 덜 심각한 일이었으면 좋겠네요.

Aㅏ... 수메르 어류라고? 폰타인 어류라면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양반들이 왜 갑자기 이곳에 나타난 거야? 아무래도 누가 또 방생을 한 모양이군.

겨우 한두 마리 미꾸라지가 물을 흐리고 있다고 하니, 그 양반들을 찾아서 적절히 폭파를 시키는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물고기 폭파가 합법이 됐구만.

그런데 정작 물고기 폭파범은 밖에서 놀 수 없고, 성 안에 얌전히 짜져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Fail. 그래서 리사 아줌마가 만든 게임을 하고 놀으라고 합니다.

Aㅏ... 이런 미니게임은 하도 많이 해봐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지. 매번 몬드성에서 게임을 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야외 테이블을 차리곤 했었지.

그런데 이번에는 단역 쩌리 NPC가 중간에 꼽사리를 껴서 따라오고 있네요. 알고 보니 도시락 셔틀이었습니다. 젠장, 나도 밥 셔틀을 한명쯤 붙여놓고싶군.

그리고 그 배달원이 바로 나지. 다운 와이너리랑 샘물 마을이랑 워프 포인트를 타고 배달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수련 포인트로 재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직 하지도 않았는데 뭐라고? 그냥 대화 몇번 하다가 바로 본게임으로 들어가줍시다. 우리들의 목표는 퀘스트 스토리보다는 원석을 타 먹는 미니게임이죠.

오래 기다린 것치고는 6스테이지까지밖에 없습니다. 각 스테이지별로 점수 몇 점 이상을 따야지 마지막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데, 역시 원석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만 하면 주죠.

첫 라운드는 항상 그랬듯 매우 쉽습니다. 튜토리얼이라고 봐도 될 수준이죠. 하지만 당연하게도 스테이지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매우 빡세집니다.

첫 시작은 가볍게 클리어. 항상 저 3번째 점수까지 달성해야지 모든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봤자 돈 몇 만원이나 광석 몇 개일테니,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하는 선택지도 있죠.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이제 고작 2스테이지죠. 벌써부터 접어야 하는 난이도가 나오면 답도 없습니다. 이 이벤트 미니게임은 항상 난이도가 쉬웠죠.

이젠 투척 위치까지 바꿀 수 있구만? 갈수록 배치가 복잡해지고, 폭탄의 종류가 많아지고, 난이도가 수직으로 상승합니다. 그래도 운빨이 좋다면 어찌어찌 성공을 할 법도 합니다.

그리고 하다하다 이제는 장애물까지 등판했습니다. 이건 마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하는 것만 같지만, 직접 플레이어가 게임판 안에 들어가서 하는 게 아니라서 Fail.

아니, 그리고 이건 또 뭐야? 이미 이벤트 하고 있는데 또 이벤트를 갖다가 먹이다니? 자비가 없구만... 아주 이번 버전은 배불러 터지겠습니다.

그래도 다음 4.2버전까지 반천장 원석은 모아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초대 이벤트와 미니게임을 즐겨야 합니다. 5연속 픽뚫만은 있을 수 없는 얘기죠.

난이도가 갈수록 빡세지고 있는 와중에, 폭탄의 성능도 함께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 시원스럽지가 않고, 머리를 써서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많네요.

이건 또 뭐야? 이젠 필드 기믹까지 추가됐습니다. 참 가지가지하는구만;; 그래봤자 우리들에게는 던질 수 있는 폭탄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저런 요소를 잘 활용해야하죠.

Aㅏ... 뭘 어쩌란 건지 슬슬 감이 안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위치에서 어떤 폭탄을 어떤 순서대로 어떤 타이밍에 쏴야 하는지를 계산하지 않으면 Fail이죠.

이 악랄함은 4스테이지에서부터 시작해서 5-6스테이지가 정점이 됩니다. 공략을 찾아보지 않으면 여러 번 재시작을 해야 할 만큼 난이도가 자비가 없죠.

그래도 일단 6스테이지까지 깨고 나면 강제로 후일담에 진입하게 됩니다. 정말 이렇게나 어려웠던 미니게임은 처음이네요;; 차라리 비경 들어가서 사냥이나 했으면 합니다.

과연 그럴까? 이 모든 게 저 리사 아줌마 때문입니다. 이 게임을 만든 것도 저 양반이며, 저 양반이 어렵게 만들었으니 플레이어들이 곶통을 받았죠.

정말로 재미있었을까? 어려워서 죽을 뻔했다는 선택지는 정녕 없네요. 그냥 페이몬이 옆에서 입털이 한번이면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도록 되어있습니다.

역시 클레는 눈치가 빨라서 두 번 다시는 이런 게임을 만들지 말라면서 입을 털고 있습니다. 혹스턴 형님이었으면 지금쯤 쌍욕 몇 번 박았을지도...

Aㅏ... 후일담은 후일담이지만,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사건이 해결됐다고? 우리들에게는 30분이었지만, 이 게임의 시간으로는 1주일이 걸리는 일이었으니 그러려니 합시다.

이건 선물이랍시고 주는 4성짜리 속세의 주전자 전용 가구인 것 같은데, 이벤트 기간 동안에 한정으로 획득이 가능합니다. 물론 나중에 선계 화폐로 따로 살 수 있을지도?

과연 그럴까? 난 저 가구를 볼 때마다 리사 아줌마가 우릴 먹이기 위해서 만든 빡센 게임이 생각날 것 같다만... 하여간 페보니우스 기사단 양반들은 이런 데 도가 텄습니다.

그리고 이 양반도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있으나 마나인 이야기책 하나를 주고 끝났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벤트 한정템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도록 합시다.

이런 젠장, 티타임은 아직 안 가졌잖아? 결말을 멋대로 바꾸고 자빠졌군. 아직 배달 음식도 못 먹었는데, 빨리 그 배달부 양반을 호출해달란 말이다...

어느 순간 낮에서 밤이 되어버린 마법... 사진을 찍을 거였으면 낮에 찍었어야지, 시간이 멋대로 바뀌고 있어서 Fail. 그나저나 여기도 최고급 폰타인산 사진기가 있네요.

아니, 리사 아줌마는 왜 같이 안 오는 거야? 게임 제작자가 게임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건 익히 들어서 알지만, 미리 타이머 맞춰놓고 달려오는 선택지도 있잖아...

아무튼 사진이랍시고 찍었더니, 삽화가 되었습니다. 이건 최고급 폰타인산 카메라로만 가능한 일이구만. 좌우간 이런 식으로 후일담이 끝이 났네요.

이 선물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게임은 두 번 다시 즐기고 싶지 않고, 보상만 받고 빨리 사라지도록 해야겠습니다.

리사 아줌마가 준 책은 그냥 장식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읽을 수 있는 거였네요. 그나저나 매 버전마다 이런 소규모 미니게임 여러 개와 대규모 스토리 이벤트가 한 번씩 꼭 있었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뻘짓 하느라 못 받은 보상을 다시 받고, 1스테이지부터 6스테이지까지의 모든 원석을 쓸어줍시다. 420원석이면 2뽑이 겨우 되는 수준이죠...

아무튼 티끌 모아서 티끌입니다. 하루에 1뽑씩 어찌어찌 모은다고 쳐도, 4.2버전이 오기 전까지 반천장 겨우 모을 수준이네요;; 4.1버전 후반은 하는 수 없이 스킵을 해야겠습니다.

이렇듯 또 이벤트가 뜨긴 했는데, 여기서도 원석을 땡기고, 바로 초대 이벤트도 다 밀어서 원석 수급을 빡세게 해야겠습니다. 다음 4.2버전은 픽뚫이 안 나야지 계획이 틀어맞습니다.

느비예트 90레벨 돌파를 위해 미리 모아둔 재료가 있었는데, 이건 다음 형광별 파밍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레진이 남아도는 이상 보스에다 녹이는 수밖에 없네요.

보스가 날아오르려고 할때 격추를 시키면 업적이 하나 달성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원석 찌꺼기를 먹을 수가 있죠. 물론 0.03뽑이라서 가치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기행 임무를 클리어하면 여기서도 뒤얽힌 인연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현질을 통해서 얻는 거라서 그만한 가치가 당연히 있어야만 하죠.

아무튼 이벤트에 이벤트가 또 등장했는데, 이번 4.1버전은 여러모로 바쁘군요;; 아직 폰타인의 월드 임무도 잔뜩 남았는데, 이건 도대체 어떻게 분량 조절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