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은둔 산예 보스 공략, 구름 비늘 찾고 있다면 여기야

무협지를 읽으면 으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영물. 몇 백 년 동안 정기를 흡수하여 신비로운 개체로 진화한 형태를 일컫는다. 보통은 주인공이 주로 처치하고 영단을 취하는 형태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티바트 대륙에서도 최근에 비슷한 종류의 보스가 등장했다.

바로 원신 은둔 산예. 깊은 계곡에 존재하고 마치 고대 신수인 기린과 흡사하게 생겨 더욱 영험한 자태를 뽐내고 있더라. 특히 한운의 돌파 재료인 구름 비늘을 드롭하고 있기 때문에, 꼭 잡아야 하는 필수 코스로 요즘 떠오르고 있다. 자세한 공략법은 본문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그럼 출발!

어디에 숨어있을까, 절벽 아래에 있어

우선 리월의 신규 지역인 침월 협곡 · 남릉으로 향해야 한다. 오장산을 넘어가시는 방법이 있고, 다양하게 가는 길이 있으니 본인이 편한 쪽에서 출발하시면 되겠다. 그 후에 약접 협곡을 건너 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시면 적장 성벽이 보이실거다.

절벽 아래에 있다

날아가기엔 멀다

그럼 다 왔다. 바로 그 밑이 우리가 찾던 보스의 서식지다.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M 키를 눌러 추적을 통해 찾으면 대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나처럼 잘 몰라서 그냥 앞 부분에 있는 워프 포인트에서 점프해서 내려가는 사람이 많을 거다.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지만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은둔 산예 바로 아래에 있는 워프 포인트를 내려가면 된다. 여기는 낙하를 통해 내려가는 게 아니라 'T' 키를 눌러 특수 기믹을 활용해서 내려가는데, 정확하게 보스 앞까지 안내한다. 그냥 더 편하게 잡으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더라.

기믹을 활용하는게 좋다

순식간이다

이렇게 내려가면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다. 시간 단축 면에서는 압도적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알려드린 루트로 가시는 게 좋다. 어떻게 가든지 간에 자유지만,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그 점은 잘 고려해서 플레이하시길 권장한다.

컨트롤 자신 없다면 빙결 파티가 베스트

도착하게 되면 느긋하게 누워있는 녀석을 볼 수 있다. 유저가 보이면 부스스 일어나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데 신수 기린과 인어를 합친듯한 신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포켓몬스터 샤미드 같이 생기기도 해서 귀여운 면도 살짝 있더라.

게으른 녀석

얼려버린다

그렇다면 잡기 전에 잠깐. 어떤 파티를 꾸려서 데려가는 게 좋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대미지가 꽤나 막강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는 큰코다칠수도 있다. 나도 처음에 나행시 엔진을 가져갔었는데 잡을 수는 있었지만 기존과 다르게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그래서 더 확실하게 처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시험해 봤는데, 빙결 파티가 딱이었다. 예를 들면 아야카나 감우, 라이오슬리를 포함해서 데려가면 된다는 소리다. 만약 다 없다 하신다면 4성으로 챙겨가도 좋다. 중운, 프레미네, 샤를로트, 케이아도 괜찮다.

가성비에서는 프레미네가 좋다

본 조합에 얼음만 챙기면 끝

기존에 본인이 쓰던 파티에 빙결 요원 하나만 넣어도 충분히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판단한다. 보스 최초로 빙결에 걸리는 녀석이기 때문에, 그런 점만 잘 활용하면 되겠다. 다 없다 하신다면, 조금 더 캐릭터를 모은 뒤에 도전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다양한 패턴 있어, 맞으면 꽤나 아플걸

단순하게 틱택톡 하고 때리는 형태가 아니라, 복잡한 패턴으로 유저를 괴롭힌다. 방심하다가는 진짜 골로 가는 경우가 많다. 주로 바람과 물 속성으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여러 방향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에 회피는 필수적이다.

원거리에서는 꼬리를 활용해 날카로운 물의 파동을 발사한다. 회피는 쉽지만 맞으면 꽤나 아프다. 그리고 체력이 %만큼 빠지게 되면 온몸이 밝은 푸른색으로 변하게 되고, 주변에 무작위로 물웅덩이를 활용한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융해 혹은 쇄빙을 통해 해제할 수 있는데, 만약 실패한다면 엄청난 대미지를 입게 된다. 다만 여기서 얼음 타입의 원소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고 그로기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아까 빙결 캐릭터를 가져가라고 이야기 한 거다.

또한 여기서 끝이 아니라, 영풍 구슬을 생성해 플레이어를 끌어 당겨 바람 속성 피해를 입힌다. 피하지 않고 우직하게 돌격하다가는 토벌에 실패할 수 있으니, 자신 없다면 자리에서 살짝 벗어난 다음 공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다. 그 외에도 물고기를 소환하거나, 점프해서 내려찍기도 하니 뭔가 수상쩍다면 멀찍이 떨어졌다 들어가는 게 생존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아닐까 한다.

구름 비늘의 유일한 수급처, 전리품 쏠쏠해

사실 잡는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한운의 돌파 재료 중 하나인 구름 비늘을 이 녀석에게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한운이 없다면 굳이 힘들게 잡을 이유는 없다. 하지만 갖고 있다면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필드 보스다.

패턴이나 여러 가지 공략법을 모르고 접근한다면 난이도가 있는 녀석이지만, 위에 언급한 내용들만 잘 숙지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장담한다. 또한 구름 비늘뿐만 아니라 승급에 필요한 재료들도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고, 잔잔한 성유물도 함께 챙길 수 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터키석이나 청금석도 꽤 쏠쏠하게 드롭된다. 그래서 다음 업데이트에 나오는 카즈하 까지 생각한다면 조금 더 빡세게 모으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겸사겸사 모으는 김에 다른 유닛의 돌파까지 챙길 수 있을 거다.

원신 은둔 산예 공략에 대해 알아봤다. 다시 정리하자면 위치는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형태로 찾아가는 게 베스트고, 패턴 피할 자신이 없으면 빙결 유닛 하나만 챙겨가면 끝이다. 혹독하게 두들겨 맞고 싶다면 그냥 가도 관계없지만 될 수 있다면 알려드린 방법으로 처치하시길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