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06 - 신성한 벚나무 대액맞이 이어하기

진심 이나즈마 월드 임무에서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그간 몬드랑 리월에서 자비가 없다고 입을 털어댔는데, 이나즈마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습니다. 아직 수메르로 넘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그 생각을 1초만에 접고서 빨리 메인퀘를 다 밀어버리고 싶네요...

콘다 마을 우물 아래에 열쇠가 있다는 첩보를 적절히 입수하여, 결국 다시 재방문. 여기 이 우물 밑에서 모든 사건이 시작된 거군요... 역시 여기에 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이쪽으로 오라는 언급도 딱히 없었고, 또 지도상에 나타나지도 않았으니, 당연히 지나칠 수밖에... 설마 유저들이 알아서 여기까지 올 거라고 생각했던 건가?

좌우간 자비가 없는 게임이네요. 모든 것이 시작된 콘다 마을 우물 아래에서 열쇠를 적절히 입수한 뒤에, 다시 지난번에 막혔던 구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런 젠장, 또냐... 이 레파토리는 질리지도 않네. 한시간 넘도록 구른 것 같은데, 이쯤 되면 슬슬 끝나줘야지. 양심이란 게 있다면 말이야.

나타나는 몹은 그렇게 빡센 수준은 아닙니다. 그 이름 없는 무명 사무라이 아재보다 훨씬 약하니, 쫄지 말고 평소에 싸우던 대로 적절히 딜을 넣으면 금방 녹아내립니다.

이런 젠장, 저 양반 또 나타났군. 이번에는 또 도대체 무슨 말을 할까 싶어서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만 해도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썼기 때문에...

그러게 말이야.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다가 굳이 일 다 끝나고 나서 설렁설렁 나오는 걸 보아하니 매우 괘씸하군. 혹스턴 형님의 예절주입기가 때마침 필요하던 참이다.

이제 와서 이 퀘스트의 이름이 직접 언급이 되다니... 이런 걸 보니, 앞으로 또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주 많이 구르게 될 거라고 미리 예고를 하는군요;;

그래서, 그 5곳을 내가 가서 전부 다 하나씩 정화를 하라고? 이제는 왜 자기가 할 일마저도 다른 사람한테 떠넘기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

음식은 됐고, 돈이나 내놓으시게. 아니면 원석 100개쯤 주든지. 뒤얽힌 인연으로 주면 더 좋고. 유저한테 좋은 보상을 줘야지, 음식은 캐릭터만 좋고 플레이어는 이득이 없잖아?

Aㅏ... 그래서 어쩌라고? 나보고 가라는 거지? 무녀라는 양반이 하라는 일은 안 하고, 전혀 관계 없는 외국인한테 짬처리를 시키다니 말이야...

Aㅏ... 젠장, 아직 세 개 남았군. 지금까지 했던 건 빌드업이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뭐가 시작됐습니다. 그래도 최종 보상으로 주는 원석이 아니라, 이렇게 중간중간 쪼개서 주네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언급으로만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근처를 지나가다가 트리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죠.

이런 젠장? 오라고 해서 왔더니, 이제는 꺼지라고 하네. 하다하다 이제는 잡몹들한테 부탁해서 플레이어를 쫓아내려고 하다니... 뭐 하는 양반인지 가서 얼굴이나 좀 봅시다.

이 양반, 너구리가 아니라 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같구만. 사람들이 와서 공물을 갖다가 바칠 것만 같은 신성한 곳에서 석화가 된 채 방치되고 있네요.

그래서 관광 명소가 되었지. 물론 이 숲의 주변에 NPC들이 없는 걸 보아하니, 그리 썩 인기가 많은 관광 명소는 아닌듯... 거기다 밤인지 낮인지도 분간이 안 되고.

Aㅏ... 이런 젠장, 이젠 셔틀에 셔틀이네. 이제 그 세 너구리 요괴 양반들이 각각 하나씩 새로운 임무 3개를 주면 금상첨화겠군. 어지간히도 꼬아놨네;;

대충 숲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너구리를 찾아줍시다. 수상해 보이는 건 죄다 다가가서 상호작용을 하거나 칼질을 해보는 수밖에 없네요.

원래라면 이런 조각상 안에 주술 도구가 하나씩 들어 있어서 그걸 모아야 하지만, 이 숲에 있는 건 아까 그 저팔계 양반께서 흡수를 하셨는지 순순히 내어주지 않네요.

이놈들이 횃불이나 오크통으로 변해 있는데, 거기다 대고 적절히 불을 질러주면 모습이 드러나면서 활성화가 됩니다. 마구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활성화를 시켜줍시다.

이런 젠장, 이게 놀아주는 건가? 숨바꼭질 하는 거 찾는 거지. 항상 그렇듯 정확한 위치나 힌트따윈 없으니, 무작정 돌아다니면서 알아서 찾으라 이거네요.

세 마리의 너구리가 적절히 한곳에 모여서 횃불이 되었으니, 1초만에 불살라줍시다. 역시 마지막 피날레는 폭★8이지. 이쯤 되면 진짜 너무 심하게 부려먹는 수준이군...

이보시오, 시키는 거 다 했으니까, 빨리 주술 도구나 내놓으라고. 가짜 식량 먹고도 기분이 좋은 페이몬이네. 안타깝게도 원석이 아니라면 배가 조금도 부르지 않습니다.

뭐라고? 암내? Aㅏ... 도대체 빗으로 무슨 짓을 한 거야. 가만 보니 빡치는군. 여기가 이나즈마만 아니었다면 석상이고 뭐고 전부 다 뿌사버리고 침을 뱉는건데 말이야.

여기 있었구만? 그간 절벽인 줄로만 알았는데, 갑자기 안에 또 봉인된 나무가 있네요. 이제 3번째입니다. 적절히 들어가서 항상 하던 짓을 해주도록 합시다.

Aㅏ... 이거군. 이거 하나 얻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처음에는 그냥 공짜로 주더니, 점점 얻기가 어려워지네요;; 툴팁에는 암내가 난다는 언급이 없는 걸 보니, 구라였군.

결국 이번에도 또 똑같은 레파토리. 같은 짓도 3번이면 참 지랄맞군. 적절히 3번까지는 봐주겠다만, 5번은 아무래도 선을 넘었지. 층암거연도 이렇게까지 뇌절하지는 않았겠다...

이런 젠장, 또 나타났군 그래. 도와주지도 않을 거 일 다 끝나고 나서 중간중간 등판해서 거의 몇 분동안 입만 털고 사라지기를 반복한 것도 벌써 3번째일겁니다.

이러는 걸 보면, 감히 인간이 하는 짓이 아니지. 인간의 탈을 쓴 요괴가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주인공을 이렇게 엿을 먹이진 않을 테니 말이죠.

이런 젠장. 이번에도 또 자비없는 퀘스트를 주고서 사라져 주시는군. 도대체 이 악연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지... 귀찮고 오래 걸리는 거 빨리 치우고 싶습니다;;

Aㅏ... 여긴 또 어디야? 이나즈마는 자잘한 섬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도 꽤 있고... 무엇보다도 몹들과 지형이 자비가 없기 때문에, 함부로 나댈 수도 없습니다.

Aㅏ... 젠장. 하필이면 이런 퍼즐을 풀어야지 비석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니. 대충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알겠으나, 매우 귀찮지 않을 수가 없네요.

Aㅏ... 이 무슨? 다 맞췄는데 왜 안돼? 알고보니 거꾸로 보고 있었습니다;; 매우 자비가 없네요. 다음 임무로 넘어가는 족족 뭐가 계속 막힙니다.

거기다가 파티 육성이 제대로 안 되어있는 탓에, 필드에 나타나는 몹들 하나하나가 살인적인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타게임처럼 무쌍찍으며 학살을 하는 게임이 아니죠...

결국 다시 시도. 알고보니 굳이 번개속성 공격이 아니라, 다른 일반 공격으로도 활성화가 되는 모양이네요. 이걸 너무 늦게 알아서 그동안 뻘짓을 했습니다;;

어찌어찌 퍼즐 맞추기 성공. 물론 보물상자와는 별개로, 가운데 있는 저 비석은 번개 속성으로 때려야 합니다. 여기에 저 비석 말고 다른게 몇개 더 있는데, 하나씩 활성화를 해줍시다.

그러고 나서 적절히 나무 안으로 들어와 주면, 이렇게 황금 상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황금 상자는 그다지 안에 좋은 게 없는 것 같다만...

이런 젠장, 여기까지 와서 기억의 렌즈를 쓸 일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간 잊고 있었는데, 역시 이걸 쓰라고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막혔을 뻔...

그러고 나서는 아래에 길이 열리는데, 또 지하네요. 역시 이나즈마는 위에 있는 지상의 땅이 좁은 대신, 바다 아래의 지하에 무언가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Aㅏ... 여기 있군. 이번에는 다행히도 누군가가 중간에 주술 도구를 인터셉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활성화가 안 되어있으니, 적절히 번개 원소로 충전을 시켜주고...

이런, 이제 겨우 4번째군. 어쩌다가 이 짓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거 맞추는 것도 갈수록 어렵고 자비가 없어지고 있네요;;

Aㅏ... 이 양반들은 왜 자꾸 매번 나타나는 거야? 질리지도 않나. 드랍되는 템이라도 있으면 잡는 맛이라도 나지, 그런 게 없어서 잡는 것도 귀찮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 무녀 양반께서 등판하지 않았네요. 또 나타나서 귀찮게 이상한 소리 씨불랑거렸으면 바로 리월식 쌍욕을 날리고 탈주를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Aㅏ... 여기 찾는 데만 한참을 걸렸네요. 렌즈를 써서 비춰야지만 여우상이 나타나는데, 이건 그나마 애교고 양반입니다. 여길 제일 처음 왔어야 했는데...

하지만, 그 말을 1초만에 후회하고 취소하게 만드네요. 주술 도구를 챙기고 나서 이제는 아예 배를 타고 최북단에 있는 섬으로 가서 렌즈를 써야 하는데, 지도상에 나오지도 않네요;;

거기다 여기는 장소 자체가 자비가 없게도 번개 씨앗이 없으면 계속해서 도트뎀을 입는 곳입니다. 중간중간 번개 씨앗을 부착하지 않으면 시망하는 곳이죠;;

심지어는 번개 씨앗을 붙여가면서 봉인을 풀어야 하고, 번개 씨앗을 붙여가면서 저 양반들을 잡아야 합니다. 왜 이번에는 2마리나 동시에 나타나고 난리야?

Aㅏ... 젠장, 드디어 끝났군. 이 길고 긴 악연을 슬슬 끊어내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컷신에 있을 때는 무적이겠지? 왠지 데미지를 입고 있는 것 같다만...

과연 그럴까. 페이몬이 저런 식으로 미리 스크립트상에서 기대하면서 설레발을 치면 열에 열하나는 상황이 크게 틀어져서 엿을 먹게 되던데 말이야.

Aㅏ... 여기는 나가는 것도 일이군. 역시 바다 아래에 있는 공간이라서 그런지,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함부로 나갈 수도 없네요.

그나마 이 신령을 지하에서 구출해서 세상의 빛을 보게끔 만들어줬습니다. 역대급으로 오래 데리고 다닌 것 같은데... 이쯤 하면 노력이 가상하니, 황금 상자를 주겠죠?

Aㅏ... 똥상자라니. 갑자기 빈정이 상했습니다. 이정도 노력이면 황금 상자가 나와줘야 하는데, 상자 중에서도 제일 구린 똥상자라니. 기분이 영 좋지 않네요.

알면 돈이나 주시게. 사람을 이렇게나 부려먹었으면서... 이번에도 그냥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면 바로 여기다가 나의 신성한 가래침을 뱉어버리겠다.

Aㅏ... 뭐라고? 마지막? 조금전에 했던 게 마지막 아니었어? 이런 뻘짓을 5번이나 했는데 말이야. 우물 밑에 들어가서 뻘짓도 하고, 귀신이랑 술레잡기도 하고, 너구리랑 놀았는데?

이런 젠장! 진짜 욕을 안 할 수가 없군. 대충 몬드산 욕설과 리월산 쌍욕, 그리고 이나즈마에서 코코미에게 배운 손가락 욕설을 적절히 날리고 싶은 마음이 아주 굴뚝같네요.

이 나라 사람들은 말끝마다 죄송하대? 미안한 걸 알면 그만 좀 부려먹으라고... 젠장, 욕하는 선택지는 왜 없는 거지? 딱히 호감도나 평판 따윈 신경 안 쓰는데 말이야.

이런 젠장, 역시 위험한 건 끝까지 빼려고 하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버틸 수 있을지 어디 한번 두고보자. 귀신이라면 죽어서도 저주할테다...

이런 자비 없는 곳에 뛰어들라고? 그것도 아까와 마찬가지로 번개 속성의 도트데미지가 들어오는 곳이라서 번개 씨앗을 꾸준히 발라줘야 하는 자비 없는 환경입니다.

Aㅏ... 젠장! 뭐 어쩌라고!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누가 이나즈마 아니랄까봐 번개 속성 몹들이 나타나는데, 여기는 뭘 어쩌라는 건지 진짜 모르겠네요.

버틸 수가 없는 곳입니다. 도저히 못 해먹겠네요. 여기는 나중에 오든지, 아니면 스펙업을 하든지, 정 안되면 고수에게 쩔을 받든지 해야합니다.

나름 이번에 끝까지 퀘를 밀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했으나, 결국 막판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거 보면, 저게 또 마지막이라는 보장도 없으니...

이런 젠장. 이나즈마에서 받은 테마 임무만 벌써 5개인데, 이것 말고도 받아놓고 방치하거나 유기한 나머지 잡다한 월드 임무까지 합치면, 거의 10개가 넘는 수준입니다. 분명 분량이 장난 아니겠죠? 벌써부터 홈그라운드인 몬드와 드넓은 리월의 평야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