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미션- 나의 CHAPTER1

CHAPTER1 : 결과만 사랑했던 아이,이제 과정까지도

목차

1. 결과를 사랑했던 아이

2. 기점의 23살, 역행자를 읽기까지

3. 자의식의 해체, 메타인지를 기르는 나날들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배우고, 현재의 나 자신을 좀더 명확하게 이해하기위해 과거의 나 자신의 얘기를 해볼까한다.

훗날, 이 이야기가 나의 서사의 작은 조각으로써, 다른사람의 자의식해체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 글은 완벽히

'미완성'이다.

1막: 결과를 사랑했던 아이

'수시 따위는 내가 할 것이 아니야', '정시파이터로 SKY는 가야지' 여기 메타인지력이 아주 떨어졌던 아이가 있다. 고등학교1학년겨울, 스터디코드라는 공부코칭사이트를 접했다. SKY를 간 학생들만을 연구해 이대로만 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공부법을 알려주는 곳 이었다. 가격이 꽤 비쌌음에도, 부모님을 설득해 그후 2년동안 그 공부법대로 공부를하게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자의식과잉'이 일어난 것이다. 그 공부법대로 공부하고있는 나 자신을 보며, 이대로 성적이 나오지않은 것이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공부량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수능을 지방대 갈 정도로 맞고, 나는 재수를 하게된다. 재수를 하면서 그 자의식이 깨졌을까, 나는 인서울이라는 결과만 사랑했지, 그걸 얻기위해 겪어야하는 '고통'을 무시하고 피했다. 책상에 앉아있으면 성적이 오를거라는 자신만의 믿음안에서 자아를 보호하기만했다. 결과는 작년과 별 달라질 것이 없었다. 전주에 살아, 전북대를 가기싫었는데 결국 친구들보다 1년을 낭비해 늦게들어온거라고 그 당시에 스스로 자책하면서, 굉장한 패배감에 갇혀살았다. 마침 코로나학번이라, 대학생활이 많지않아, 내가 1년을 잃어버린거구나라며 우울해했다. 남들한테는 '정시'를 보고들어온거라며, 내 안의 자아를 보호하려했다. 사실 고3시절 5,6등급을 맞으며 망쳐진 교과전형으로 들어온 학교이다. 난 내 안의 나를 무시했다. 역행자를 읽기전까지.

2.기점의 23살 역행자를 읽기까지

대학교에 들어와, 19,20살동안 쌓여있던 외로움을 해결하는데 급급했다. 내 안의 결핍이 한가득 쌓여있는데 제대로 된 연애를 했을리가. 눈앞에 커다란 도파민의 중독되어, 연애를 위한 연애를 했다. 그동안 내가 무시했던 내 안의 자아들은, 이젠 나를 꺼내서 너가 돌봐야하지않겠냐며 아우성쳤을거라 생각이된다. 그래서 23살여름, 그 자아가 내 밖에 나오기 시작한다. 상황은 연애를 하고있는데 나 자신이 없어진 기분이 들었다. 그 이유는 그 자아를 무시하고 '상대를 좋아하는 나'라는 자아을 내 마음안에 쑤셔넣었기때문이라 생각하고있다. 실제로 나는 없어졌었다. 그 친구와 연애를 시작하고난후, 글쓰기,독서를 1년동안 하지않았으며, 나의 유투브는 자기개발유투브에서 롤유투브가 되었다. 심각함을 느끼고, 교보문구를 향해 달려갔다. 종합베스트셀러에 '역행자'라는 책이 있었다. '역행을 한다고?...' 일단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또 내 안의 결과만 사랑하는 자아놈이 이 단어에 반응했던거라 생각하고있다. 책을 읽은 23살 가을, 나는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3.자의식해체, 메타인지를 기르는 나날들

역행자를 읽었던 2022년 9월, 나는 완벽한 '자의식과잉'상태가 되었다. 결과만 사랑하는 자아가 나를 지배했으며, 내가 1%인 느낌을 받았다. 역행자에서 알려주는 '당장 실행해야할 2가지'인 블로그,유투브도 보고서 그냥 하지않았다. 자의식이 나를 괴롭힌 것이다. 그러고 2022년 11월, 다시 책을 꺼내 읽었다. 이번에는 정말 이 책대로 해야지!하고, 블로그에 책 내용을 정리했다. 이상한마케팅입사를 마음먹고 하루22전략을 실천하고 블로그에 올리고, 매일 글쓰기를 했다. 그러고 2022년 2월 또다시 슬럼프에 빠진다. '22전략은 최소한의 노력인 것같아.' '나는 하루2시간씩 책을 읽으며 자위를 하고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2022년 3월초, 역행자를 '다시' 읽었다. 이번엔 챕터마다 나의 상황에 적용하여 블로그에 기록해두었다. 또한 나의 자의식을 인정하고 이것을 해체하기위해 성공하고 열심히 사는 집단인, '분노일기챌린지', '확언선모임방'등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발견한 역행자X10챌린지. 지금까지의 현재이다. 나는 지금 레벨이 아주아주 낮은 상태이다. 실행을 하기까지도 자의식이 많이 괴롭히며, 22전략을 더 수련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나는 분명 서서히 바뀌고있다. 내 자의식을 스스로 조금은 다스리기 시작했다. 무언가를 실행할 때, 이전보다는 실행력이 올라왔다. 당장 오늘 3월11일, 전주에서 마케팅1위 회사인 사장님을 찾아가서 일을 시켜달라고 면담을 하고왔다. 나는 이상한마케팅입사가 목표인 정체성을 가졌기때문이다. 이런 실행 하나하나가 나의 정체성을 확립해줄거라 생각한다. 결정적으로 이 챌린지를 마치고 남산에서 자청님을 만나 인사를 건내고싶다.

자청님 3년후 이상한마케팅입사를 하게될 이원준이라고 합니다. 면접 때 인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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