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꿈

처음 시작은 굉장히 평범한 꿈이었어.

난 어느때처럼 원신에 접속해서 미루고 미루고 또 미뤄왔던 얘들 돌파 재료를 얻으려고 돌아다니고 있었지. 그러다가 리월을 돌아다니가 보면 발견하는 낡은 돌탑같은데로 워프가 된거야. 근데 거기 중심부에 가 있었는데 거기서 내가 미쳤는지 다인 파티를 열어.

시부럴... 오는 다인 파티 요청도 전부다 속으로 죄송하다고 빌면서 겜 하는데 내가 미쳤는지 내손으로 다인파티를 열어..ㅓㅓㅓ...

암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열고 나서 누구 하나랑 내 폰에 있는 다른 원신 계랑 같이 했는데 난 여행자 하고 그 사람 딴거 하고, 내 폰은 다이루크 하고 해서 몹 잡다가 화염댐이 없어서 보니깐 다이루크가 없어.

'...? 뭐임? 어디갔지?' 하고 있는데 보스는 지 혼자서 죽고 보상 얻고 그 건물 돌아다니다가 2층으로 가는데 감옥같은 공간이 있고 그중 맨 끝에 갇혀 있었음.

나무 의자에 앉아가지고 자연스럽게 나한테 몸을 틀면서 나한테 "어-"하며 인사를 하는데 그때 '야발, 꿈이구나'라고 느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아무튼 꿈에서 뺨따구 한번 후드려 치고 (미안.. 루미네. 나 너 좋아해..ㅠㅠ) 문 딸려고 하는데 어라? 열쇠가 필요하다네? (이때부터 MV같이 매끄러운 화면과 동작들, 그리고 행동까지~) 그래서 뒤를 돌아볼려는데 누가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는 나 조용히 시킬려 하는데 손에 입 간 순간에 어르신 의자에서 뛰쳐나와서는 철창 잡으며 이를 갈고있고 이와중에 난 '야발 꿈이다..야발 꿈이다.. 야발 어르신 존나ㅏㅏ 진심 귀여워. 저저저저저저저저 이빨 빠득빠득 하고있는거 봐봐바 진심 존나ㅏㅏㅏㅏ 귀엽다니깐?? 그래도 실제로 저래줄리가 없지.. 야발 꿈..야발 존나 귀여' 이것 머릿속으로 반복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 뒤에 있던 사람이 나도 데리고 1층으로 순간 이동하고 나(루미네)는 내팽겨쳐지고 같이 보스 잡던 사람은 달려와서 부축해주고 그 새X는 각성인지 뭔지 하고, 언제 왔는지 다이루크도 옆에 있고.. 그러고 나서 보스한테 명치? 부분 꽤뚤리고 꿈에서 깸.. 진짜 이렇게 보니간 하나도 이해 안된다...ㅋㅎ

그래도 기록용으로 남긴 꿈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