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넥밴드 선풍기

여름이 끝나갈 무렵 즈음해서 당첨된 경품이 왔다.

디아블로 이모탈 넥밴드 선풍기.

올 여름 넥밴드 선풍기를 유용하게 써볼까 했더니.

이젠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될 때 왔다는...

어쨌든 그래도 받았으니 언박싱을 해봤는데.

박스 열기 전에 정보를 보자면

이 제품도 기존에 있는 제품이다.

프롬비의 무선 선풍기 아이스볼 3세대 FC171이란 제품에

색상 디자인만 디아블로 이모탈에 맞게 해준거다.

제품은 21년에 나온 듯.

박스 내 구성은 단출한 편

선풍기 본품이랑 C타입 케이블, 설명서가 전부.

디자인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되어 있어서

밖에 가지고 나가서 사용하기엔 왠지 주목 받을 것 같지만.

게임 좋아하는 신랑은 흡족해한 디자인.

작은 문양까지 디테일이 좋다.

좌우 표시도 되어 있는데.

바람 나오는 송풍구를 위로 향하게 하면 굳이 좌우를 찾을 필요는 없을 듯하고.

C타입 케이블이라 충전할 땐 케이블을 따로 찾지 않아도 되어서 좋은 듯.

참고로 5V1A 규격의 일반 충전기를 사용하란다.

전체적으로 버튼은 하나인데.

온 오프 가능하고.

한 번 누를 때마다 바람의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총 3단계까지 가능하고, 버튼을 길게 누르면 즉시 OFF된다.

최대 작동 시간은 약 16시간이며, 완충은 4시간.

3단계로만 사용하면 약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단다.

제품 자체는 그렇고. 직접 사용해보니.

가장 큰 단점으론 소음이 크다.

1단계에선 괜찮은데. 3단계의 팬 소리가 너무 큰데.

야외에서 3단계로 올리지 않으면 시원함을 느끼기 힘들다.

또한, 주말에 밭에 가져 가봤는데.

더운 낮 시간엔 더운 바람만 나오더라는...

1, 2단계는 시원하지도 않고 해서 무쓸모.

실용적인 경품이라 좋아했는데.

막상 받아서 사용해보니. 디자인만 이쁘고.

사용하기엔...

그냥 핸디 선풍기가 더 나은 것 같은.

256g 경량이긴 해도. 무게감은 있고.

뒷부분 이어지는 틈새에 벗을 때 살짝 양쪽으로 늘려서 벗을 땐 종종 머리카락이

끼이기도 해서. 잘 벗어야 한다.

그냥 당첨이 되었기에 가볍게 사용하겠지만.

음...

# 그런데 판매처 평은 다 좋던데. 뽑기 운이 안 좋은건지.

이 경품 넥밴드만 안 좋게 나온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