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요이미야 전설임무 제2막

카자흐스탄 전후로 원신을 3주간 접었다가 복귀해서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거의 완전히 접었다.)

다음 달에 있을 3.0 폰타인 업데이트 전에 밀린 콘텐츠를 하나씩 깨고 있는데, 캐릭터 전설임무도 열심히 깨나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요이미야 전설임무 제2막'을 오늘 아침에 전부 밀었는데, 엔딩 컷씬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꽤 좋아했던, 타르탈리아 전설임무보다 훨씬 더 좋았다.

성능으로 보자면 어중간한 포지션인 요이미야가 오늘의 최애캐로 등극하는 순간. 다음 픽업 때 뽑아줄게!

(대충 10덕화 되고 있다는 뜻)

경고: 게임을 플레이할 의향이 있고 스포를 싫어한다면 보지 마십시오.

대략적인 스토리

불꽃놀이 화약 장인 가문의 장녀 '요이미야'는 새로운 불꽃놀이의 영감을 얻기 위해 주변 국가 '수메르'로 향한다.

그곳에서 요이미야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유성우를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데, 여정에서 만난 휠체어 탄 소녀 아빈과 만나게 된다. 달리기를 좋아하던 아빈은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를 타게 되었고 의기소침한 삶을 살고 있다.

요이미야는 아빈에게 의욕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어린이에게만 보인다는 '아란나라'를 불러내는데 성공하고, 아란나라는 자신을 불러준 보답으로 꿈 속 세계에서 요이미야에게 유성우가 쏟아지는 장면을 선물한다.

퀘스트의 전반적인 줄거리, 컷씬의 배경음악이나 연출이 디즈니-픽사 전성기를 생각나게 하는 감성이었다.

주말에 TV로 플레이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핸드폰으로 이 컷씬 봤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아.

정말 좋았다.

정말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