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한운 전설임무 한학의 장 제1막 「천 리를 밝히는 달」

※ 스포/스압 주의 ※

~ 24. 02. 09.

이벤트 스토리에서 설마 오장산에 가겠어?

했더니 진짜 오장산에 간다네.

아뉘.. 왜 하필 거기서 연 만드는 강의를 한다는 거야ㅠㅠ

한운 스토리 열어뒀는데 오장산 가면 한운 스토리부터 진행될 것 같아서 시작했다.

페이몬이 먹다 남은 간식 준다는 얘긴가?

오랜만에 쉬는 날, 오장산에 들러 그 학을 놀래켜주자는 취지로 방문하게 됨.

그런데 처음 보는 여자가 있음.

류운차풍진군의 친구라면 우리한테도 친구라며 페이몬이 인사를 건네보기로 함.

알고보니 그 학이 인간으로 변신했다는 것!

제자들을 만나러 리월항에 가려는데

이 모습이 눈에 띄지 않을 것 같아서 변신한 것이라는 진군.

물어보면 주기로 한 페이몬의 간식을 선물함.

양심에 찔리는 페이몬은 감우와 신학을 만난지 꽤 됐다고

진군과 함께 리월항 월해정에 함께 가게 됨.

감우는 늘 밤늦게 일하느라 매년 오장산에 들르는 날이 손꼽을 만큼 적고,

신학에게서도 최근에 새로운 일을 찾아서 「당분간 돌아오지 않는다」는 편지를 받았음.

그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직접 보고 확인하겠다고 하는구만.

아가들 걱정하는 엄마 마음이 느껴지는구나.

진군의 새로운 발명품과 함께…

월해정으로 가서 감우 만나기.

진군은 여행자와 페이몬에게 안부를 묻고 오라고 하지만...

너무 빨리 들켜버렸고,,

중요한 볼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감우가 잘 지내는지 보러 들른 것이며

바쁘더라도 쉬어가면서 일을 하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남겼다.

일하는 시간 쪼개서 얘기하느라 야근할까봐 계속 걱정하는거봐ㅠㅠ

페이몬이 감우가 읊은 구절을 되내이며 엄청나게 대단한 선인인 것 같다고 하자

자신을 그냥 큰 새 정도로만 생각한 것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페이몬 표정도 귀엽다

진짜 그냥 큰 새 정도로만 생각했나봐

말하는 목소리는 기품있게 느껴졌다구!!

감우가 이야기해주는 진군의 과거 이야기.

아주 먼 옛날 리월에 대가뭄이 든 적이 있음.

갈 곳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은 밤낮으로 기도하거나 고향을 떠남.

가뭄으로 인해 독기가 퍼져 나갔고, 광활한 땅은 눈에 띄게 황량해짐.

진군이 나선 후에야 상황은 겨우 안정됨.

신학이 최근 일한다는 곳이 만민당이었고,

그래서 식사하러 간다니까 감우 반응 너무 웃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허술하구만 이 조합.

찝쩍거리려던 남자 둘 퇴치!

신학도 일 잘하고 있구나!

이번 한운 스토리에서 나한테는 없는 신학이랑 감우 둘 다 만나니까 진짜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라 좋았당.

얘네 목소리가 이랬었구나 하면서 진짜 반가웠음.

무엇보다도 신학이 너무 예쁘다.

한운이라고 소개해 줬는데 이미 누구인지 꿰뚫고 있는 신학.

묘사부는 사람 많을 때 도와주면 된다고 해서 신학이랑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도 생겼다.

쑥스러워 하기는!

신학도 그건 매한가지라고 묘사부와 이미 휴가 일정까지 상의해 뒀다고 함.

감우한테 진군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 들었다고 알려줬더니 신학도 진군의 이야기를 들려줌.

신학이 해주는 진군의 옛날 이야기.(Feat. 진군)

진군은 날지 않고 법보만으로만 겨루겠다고 했는데

대결 당일, 아무도 본 적 없는 물건을 갖고 옴.

철로 만든 기관 차로 이름은 「전광 이륜 질주기」임.

한운이 49일에 걸쳐 개발한 야심작으로, 선력만 주입하면 만 리를 달릴 수 있다고 함.

그러나 아쉽게도 질주기는 산지 주행에 뛰어나지 않아 결승점 앞에서 지고 말았음.

신학이 하산한 뒤로 오장산에 관중이 없어져서

더이상 그 늙은이들과 겨뤄볼 흥미가 안 생겼다는데...

그 늙은이들.. 해등절에서 보니까 한 번 보고 말 npc라서 그런건지

좀 아쉽게 생기셨더라.

신학이 외로운 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한운이 이래저래 핑계를 댐.

그래서 애들 표정이 또.. 푸하하하하하하!

점심 시간이라 그런지 점점 바빠져서 신학은 일을 하러 나가보고.

이 일행은 푸짐한 식사를 즐긴다.

그 때 마침 합석을 하게 됨.

오오- 수옥! 한운 스토리에서 처음 본 애였구나?

해등절 스토리 볼때 수옥이라는 애가 있길래 누군가 했더니만!

만나서 반가워~

수옥이네 할머니 원대는 심각한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고 함.

지렁이 조림...?

처음에는 그런 것도 먹나, 하는 페이몬 반응이랑 같았는데

끝까지 보고 나니까 좀 알 것 같네.

수옥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할머니랑 같이 살고 있음.

최근 들어 기억상실증 증세가 더욱 심해졌지만

원대는 아주 중요한 걸 기억하고 있다고 함.

꿈 속에서 젊은 자신을 봤다고 하니

젊은 시절에 다니던 곳을 둘러보면 뭔가를 떠올릴 수 있지 않겠냐고 하기에,,

수옥은 할머니가 수십 년 전 재해로부터 수많은 사람을 지킨 아주 대단한 협객이라고 말해줌.

이 사실을 토대로 비운상회 행추에게 가서 물어보기로 함.

한운이랑은 옥경대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행추에게로 출발~~!

행추가 이야기해주는 소설 인물 「무명의 여협객」

50년 전 대가뭄 때, 속세를 누비며 요마와 도적들을 물리치는 무명의 여협객이 있었음.

수많은 사람이 칭송했지만 정작 아무도 그분의 이름은 모름.

알려진 거라곤 그분이 홀로 떠돌다가 뜻이 통하는 천형 도사와 맺어졌고,

그 둘은 늘 함께 싸워서 원앙 부부라고 불리게 됨.

대가뭄이 끝난 후, 속세를 떠나 산속으로 은거한 두 사람은

방해받지 않는 평범한 삶은 살았음.

대부분의 협객은 은퇴한 후에도 각종 기담이 전해지기 마련인데,

무명의 여협객은 소식이 완전히 끊겨서

「큰 병」을 앓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함.

행추의 도움으로 어딜 가볼지는 정해졌고!

이후의 이야기는 사건이 일단락되면 알려주러 올게!

평할머니를 만나고 있는 한운.

모두가 모이자 행추한테 들은 이야기를 전달함.

이렇게 빨리 수긍해서 좀 놀랐다.

수옥이 어렸을 때 백학 선인을 본 기억을 말해줌.

열이 펄펄 끓는데 할머니가 곁에 없어서 힘들어하던 때였음.

그 날 새하얀 선학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함.

계속 혼수상태였어서 결국 백학 선인께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며

그 백학 선인을 본 적 있냐고 물어봄.

페이몬 눈 감았다 뜨는 중인가요...

망서 객잔.

수옥은 할머니 따라 망서 객잔 안으로 들어가고.

페이몬이 "어?" 라고 그래서 옆에 누가 왔나 해서 보니까.

소!!

인간이 아닌 존재의 기운이 느껴져서 와봤다고 함.

해등절 스토리에 소랑 종려랑 호두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나오고

새로운 애들 둘이 주를 이루길래 좀 아쉬워했더니

한운 스토리에서 이렇게 보는 구만.

소가 얘기해주는 한운의 옛날 이야기.

원대가 기억해 낸 젊은 시절 기억1

망서 객잔에서 요양하던 중 어느날 여행 상인에게서 「성혼단」을 사게 됨.

그 상인의 말대로 그 약을 복용하자 병세는 완화되었고

그 후로 수년간은 별문제가 없었음.

절운간.

원대가 기억해 낸 젊은 시절의 기억2

이 집에서 수옥의 아빠가 태어남.

달조차 보이지 않던 밤, 짙은 안개 속에서는 무언가가 쫓아왔음.

배의 통증으로 더 움직이지 못하게 된 원대는 이곳에 몸을 숨김.

수옥의 할아버지가 밖에 결계를 쳤고

마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원대는 무릎을 꿇고 계속해서 기도함.

무슨 잘못을 한 거지?

건물 안에선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원대는 처음으로 기쁨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함.

경운봉.

마지막으로 들른 경운봉에서는 아무 기억이 없어서 단서는 찾지 못함.

대신 원대는 오장산을 가리키며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함.

오장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오장산.

이것은 새로운 야심작 「호몽유영 신기」라고 소개하는 한운.

주기적으로 주변에 미풍을 내뿜고,

여기에 부드러운 선인의 음악을 더하면 듣는 이를 진정시키고 반수면 상태로도 만들어줌.

근심하는 자에겐 불안을 달래주고,

피로한 자에겐 달콤한 꿈을 선사하며

기억을 잃은 자의 자아를 찾아줄 수도 있음.

그런 발명품이라면 처음부터 원대의 기억을 찾으러

오장산에 오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페이몬의 물음에

원대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이 발명품도 도와줄 수 없다고 둘러대는 한운이시다.

이 음악이 깔리자 뒤얽힌 기억 속에서 원대는 기억의 퍼즐을 맞추고.

「대가뭄은 끝났잖아…. 그런데 왜 슬퍼하는 거야?」

「약효가 끝나가고 있어…」

「난 단 한 번도 널 만난 걸 후회한 적 없어」

「제발… 안 돼…」

「기억 안 나?」

「넌 계속 이곳에 있었어야 했어. 이슬을 마시고 천지를 집 삼으며…」

원대 할머니가 하얀 학이었다니.. 대박

원대 시점에서 본 과거 이야기…

…사실 난 인간이 아니야.

100년 전에 오장산에 살던 야생 학이었지.

바람을 먹고 이슬을 마시며 살다 보니 어느새인가 지혜가 생겼더구나.

이곳의 주인이신 류운 선군께서는 날 발견하시곤

내게 많은 이야기와 수행의 비법을 알려주셨다.

원대

50년 전까지는 이렇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진짜 선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음.

선군이 가뭄을 몰아내고 백성들을 구한 일을 알게 되면서

자신도 세상을 떠돌며 만인을 구하고 싶은 꿈을 갖게 됨.

원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학으로 돌아가지 않았음.

선군의 거쳐 문 앞에 장문의 편지를 두고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먼 곳에 숨어버리게 되었는데

그 후로, 원대는 이상한 병에 걸려 기억 착란과 혼수 증상에 시달리게 됨.

학이었던 시절의 기억을 잃으니

그저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만 기억나서,

용서받기 위해 늘 기도했다고 함.

단약을 판 상인은 사실 한운이었음.

은거했다고 생각했던 원대는 한운의 손바닥 안이었던 것임.

한운 시점에서 본 과거 이야기…

한운은 이미 뽑아둔 애라서 자세히 보려고도 안했음.

너 이동기가 그렇게 편하다고 소문이 났던데 난 별로더라.

난 그냥 잉어 타고 기어다녔어.

점프도 잘 못해서 비경 안에서도 밑으로 떨어졌지 뭐야..

원대가 고른 녀석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위중한 병에 걸린 원대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따지지 않기로 했음.

들키지 않으려고 특별히 위장술까지 익혔음.

원대는 의심은커녕, 누구보다 가까웠던 한운을 조금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함.

감우랑 신학이 고생하는 것도 엄청 걱정하는데

원대 젊을 때도 쫓아다니면서 지켜줬었네.

기대도 별로 안하고 봤는데 갈수록 감동적이고.

원대가 아이를 낳고 기뻐하는 것도 느껴졌었다고 함.

수옥도 원대처럼 늘 걱정을 끼쳤음.

고열로 고생하는 수옥을 선계로 데려가서 치료해 주려고 하는데

수옥은 이야기에 나온 선학은 하얀색이라며

한운에게 진짜 선인이 아니라고 따라오려고 하지 않았다고 함.

그래서 어쩔수없이 하얗게 물들이고 데려갔다고ㅋㅋㅋ

사실 한운은 만민당에서 마주친 순간 원대를 바로 알아봤음.

원대가 오장산을 떠난 것에 대해서는

잘못이 아니라 「선택」을 한 것이라서 나무라지 않은 것임.

가는 자는 쫓지 않고 돌아오는 자는 막지 않는 것,

이것이 제자를 대하는 내 자세다.

너도 예외는 아니야.

한운

원대를 다시 학으로 돌려보내기 전에,,

할머니와의 이별을 준비해야하는 수옥은

할머니가 가지 않았으면 하지만

잠깐 헤어지는 것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다 보면

꼭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 수옥을 격려한다.

학이 되어 날아가는 원대와 그 모습을 쫓는 수옥.

힝힝, 꽤 슬프잖아ㅠ

이 다음부터 한운 스토리의 컷신 등장!

악몽이라도 꿨나?

이상하군.

편안한 상태에선 보통 좋은 꿈을 꿀 텐데…

…깨기 싫었던 거군.

한운

난 이야기는 잘하지만 위로엔 좀 서툴러.

넌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의지가 굳건하여 어떤 어려움에도 주저하지 않지.

그러니 어떤 「꿈」이든 넌 반드시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위험해지거나 힘들어지면

언제든지 날 찾아와도 좋아.

한운

이번 컷신 너무 마음에 든다.

여행자 제대로 위로받았음.

페이몬 답네. 꿈에서도 먹고 있나봐ㅋㅋㅋ

양심에 찔린 페이몬 헐레벌떡 달려와서 꿈이었다고 말함.

할머니는 그때의 선택을 잘못으로 여겨 줄곧 자책하심.

하지만 그 선택 덕분에 수옥은 태어날 수 있었음.

할머니는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수옥에게 모든 사랑을 아낌없이 주심.

선군님처럼 대단한 선인이 돼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할머니의 꿈을 이어가고 싶다는 수옥.

페이몬이 한운을 스승으로 모시면

앞으로 맛있는 음식은 먹을 수 없을 거라고 수옥을 걱정함.

늘 마음의 평안만을 추구하기에 사는 곳을 신경 써본 적은 없으나

감우와 신학, 원대까지

본인이 거둔 제자들은 모두 리월항에서 인간과 함께하기를 선택함.

그래서 리월항의 매력이 무엇인지

직접 살아보면서 느껴볼 거라는데…

리월항으로 이사온다는 거구나?

게다가 새로운 야심작이라던 호몽유영 신기를 선물로 받았다.

수옥에게 허락도 받았으니 행추에게 출발~

행추에게 원대 할머니와 수옥 이야기도 알려주고~

이틀후, 리월항으로 가서 한운 찾기.

희귀한 물건이라 의심이 간다는 말에 발끈하는 한운을 만남.

소조는 전문가를 초청했다는데

설마 종려 오나? 종려? 누가 올까? 종려?

하면서 기대하는 중에 진짜 종려가 와서 너무너무 반가웠음.

한운ㅋㅋㅋ 종려한테 어색하게 인사하는 거 봐.

너무 웃기고 재밌다.

소조는 한운과 종려가 아는 사이인 것을 보고

짜고 속이는 건 아니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다가

값비싼 보물들을 놓칠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봐봐, 페이몬도 웃자나ㅋㅋㅋㅋㅋㅋㅋ

호화 저택에 장식할 가치가 있는 기묘한 물건들이라

종려라면 한운의 소장품을 전부 매입핬을 거라고 하니까

소조도 그렇게 하겠다고 함.

소조는 대금을 구한 후, 다시 물건을 받으러 오겠다고 하고 가버림.

종려랑 대화하는 거 보면 왜이케 다들 웃긴지ㅋㅋ

해등절에서 못 본 소랑 종려랑 여기서라도 만나니까 좋구만ㅎㅎ

수옥도 새옷입은 거 너무 예쁘구.

종려랑 인사도 나누고 함께 출발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엄마가 아가들 걱정하고 아껴주고 위로해주고 하는 느낌이라서 감동받았다.

이런 에피소드 따뜻하고 힐링되고 너무 좋았다.

이런 내용은 앞으로도 환영한다!!

서명이 없는 편지

수옥아, 이 편지를 받을 때쯤이면 아빠와 엄마는 이미 멀리 떠났겠구나.

…안 가면 안 되냐고 묻고 싶겠지?

하지만 이 세상에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있기 마련이란다.

…사실 아빠도 어릴 적엔 아주 허약했어.

돌이켜보면 「죽을 고비」도 여러번 만났지만 결국 번번이 살아남았어.

단순한 행운일 수도 있고 어느 신선께서 지켜주신 것일 수도 있겠지.

어쨌든 이 세상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단다.

…다음에 만날 땐 우리 수옥이가 엄마 아빠가 몰라볼 정도로 자라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러니 암호를 하나 정하자.

처음으로 아빠의 말을 따라 했던 때가 기억나니?

그 말을 다음 만날 때의 암호로 하자꾸나.

「━━귀신 잡는 천암군, 드높은 위상은 변치 않지」

한운 집 앞에서 한 컷 찍어주고~

상시 뽑기 쌓여있길래 돌렸더니 모나 나옴.

모나 3돌 찍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