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87 - 레일라의 스펙업을 위한 축성 비경 노가다

쉴드 캐릭터는 잘만 키워놓으면 얼마든지 다른 파티에서도 채용이 가능하기때문에, 그간 방치하고 있던 레일라의 육성을 다시 이어가줍시다. 비경 자체도 워낙 쉽고 성유물 옵션도 무작정 체력에 몰빵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보다는 파밍 난이도가 낮죠.

Aㅏ... 빅토르의 겨울 이야기가 드디어 3번째 등판했습니다. 이건 짜레비치 아재 만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반갑네요. 이제 남은 건 스네즈나야로 복귀시키는 게 전부입니다.

아니, 그런데 NPC가 주는 임무가 두 개가 겹치다니? 이럴 것 같으면 차라리 선물 주는 이벤트나 민들레 씨앗 날리는 거나 등장하지... 이미 모나 월세 받는 것도 깨놨더니만.

이보시오, 민들레 씨앗 한번만 더 날리게 해주시오! 이제는 선물 이벤트랑 씨앗 이벤트만 클리어하고 나면 몬드쪽은 적절히 뜨고 리월항으로 이사해야할듯...

드디어 입성합니다. 저 아재를 스네즈나야로 보내면 업적이 하나 클리어가 된다고 하더니... 그럼 성당 안에 있는 NPC들의 대화도 적절히 바뀌겠죠?

이미 사안이랑 우인단에 대해서는 적절히 알았으니, 이제 마지막 3번째 선택지를 물어봐줍시다. 언제 뭘 선택했는지 까먹는 수가 있으니, 사전조사는 거의 필수급이죠.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또 공짜로는 안되고, 무슨 전리품 셔틀을 시키네요. 그러면 반대로 돌려서 우인단 사람들은 유적 가디언도 못 처치하나 보군...

초보 시절에는 광풍의 핵보다도 훨씬 더 무서웠던 양반이지만, 이제는 그냥 덩치만 큰 고물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죠;; 딱히 파밍 할 일이 없어서 굳이 찾아서 잡지는 않습니다.

아니, 뭐라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 왠지 낚인 것 같네요. 나를 속인 벌로 이 성당에다가 침을 뱉고 코딱지를 발라주마. 나중에 누가 뭐라고 하면 우인단이라고 구라를 쳐야지.

이제 이러고 나서 바로 다음날이나 아니면 며칠 뒤에 후속 임무가 등판하겠지? 그러고 나면 업적이 하나 더 클리어가 되면서 남은 업적은 선물이랑 민들레 씨앗만 남겠군요.

겁나 조쿤. 이제 이 스네즈나야 잉간들이랑 볼 장을 다 봤으니, 당분간은 엮일 일이 없겠군요. 조만간 리월쪽으로 넘어갈 계획을 세우든지 해야겠습니다.

지금 당장 레일라 프로필 명함을 쓰고 있긴 한데... 이것도 나쁘지 않네요. 얼마만큼 이 게임을 오래 했는지를 나타내주는 게 명함이기 때문에, 간지는 납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퓨어 레진 160개와 농축 레진 5개를 적절히 축성 비경에다 녹여줍시다. 여기 이 비경은 리월산 비경 + 몬드산 비경 사이에 걸쳐있죠.

역시나 바위 속성의 몹들이 2마리가 한꺼번에 등판합니다. 여러 페이즈에 걸쳐서 나타나는 게 아니고 한꺼번에 이렇게 나오면 클리어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오랜만이라서 조금 오래 걸리긴 했는데, 제대로 하면 1분컷이 가능하죠. 여기서 도핑까지 빨면 거의 확정적으로 1분 미만컷이 나오기도 합니다.

Aㅏ... 이거지. 물론 주옵션과 부옵션이 전부 다 따로 노는 경우에는 답도 없는 합성행 + 갈갈이 강화용이지만, 레일라는 무조건 체력 계수만 보면 그만입니다.

깃털의 주옵은 항상 공격력으로 고정이기 때문에 적절히 넘어가고, 바로 부옵션을 보니 죄다 유효옵이네요. 우린 저기서 체력만 붙기를 간절히 바라야 합니다.

기존에 쓰던 구린 깃털은 갖다 버리고 바로 새로운 깃털로 갈아끼워줍시다. 이건 일단 4강까지 올려보기 전까지 유효옵이 될지 구린 지뢰가 될지 모르는 도박이네요.

Aㅏ... 치확이라니. 처음부터 옵션이 4개가 있었으면 넷 중에 하나에 바로 붙는 건데, 이건 기회를 하나 날리는 꼴이네요. 좌우간 여러 변수를 다 따지다 보면 끝도 없습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체력 계수가 적절히 붙었기에, 지금껏 먹은 성유물들 중에서 그나마 부옵션이 가장 최선이고, 강화도 가장 잘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성유물은 주옵션이 잘 뽑혔지만, 4강때 밝혀지는 부옵션을 보고 갈갈이를 할지 계속 달릴지 여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강화도 어쩌고 보면 도박이네요;;

일단 전체적으로 꽃과 깃털을 제외하고는 주옵션은 최대한 체력으로 맞춘 상태입니다. 이쯤 되면 레일라 스펙업이 아마 제일 먼저 완성될지도 모르겠네요.

Aㅏ... 원신 시작한지 거의 5달만에 미친 성유물을 또 하나 먹었습니다. 이건 3옵션이라서 조금 아쉽지만, 바로 20강을 달릴 가치는 충분히 있는 성유물입니다.

그리고 천암 세트 말고 다른 떨거지 성유물이 같이 등장하는데... 저런 건 처치 곤란이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막막하네요. 주옵 부옵이 구린 건 가차없이 갈갈이행이죠.

아니, 그러고 보니 이 양반들 가끔씩 워프 포인트나 일곱신상 근처에서 노가리를 까는 경우가 있는데, 평소에는 관심이 없다가도 가끔씩 보이곤 합니다.

월드 임무나 이스터 에그가 없는 이상 NPC들에게 말을 그렇게 자주 거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일과가 모두 끝나면 바로 주전자로 복귀해서 와이너리 재건에 쓸 가구를 모아줍시다.

이건 이번 이벤트에서 받은 도면인데, 적절히 만들어서 가구로 배치시킬 수도 있네요. 4성짜리이기 때문에, 최초 제작시 경험치를 짭짤하게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겁나 조쿤. 이제 남은 건 염료 만들고 직물을 짜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언젠가 또 리월에 있는 옥경대를 털어서 씨앗을 훔치든지 해야겠네요.

기존에 있던 가구를 싹 치우고 여기를 와이너리로 만드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선력이 딸리고 하중 제한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자비가 없군요.

이벤트에서 받은 가구는 전부 다 환상섬에 짬처리를 해줍시다. 이래도 마지막 구역이 안 뚫리면 선력 2만은 가망이 없는 수준입니다. 이젠 실내 가구로 승부를 봐야 하나;;

일단 대충 포도 나무를 묶어서 세트로 만들어 놨는데, 실제 다운 와이너리랑 거의 똑같이 만들기 위해선 아예 가로로 길게 쭉 비뚤비뚤하게 만들어야 하더군요...

Aㅏ... 이제 남은 건 이벤트 설렁설렁 하면서 원석 모으고, 보스 잡으면서 레진을 녹이고, 캐릭터 스펙업을 하는 겁니다. 이미 파루잔은 무기 빼고 사람을 만들어 놨고, 방랑자는 합류하기 전이라서 성유물을 더 캐야 하는데... 또 다른 이벤트가 난입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