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눈이 오는 날

눈이 오는 날

부제 :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긴 날

*한 캐릭터만 쓰는 것은 <드림글> / 상황에 맞게 여러캐릭터를 쓸때는 <상황문답>으로 표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여행자라고 종종 표기 됩니다.

*소재신청은 대문글 통해 들어가시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나 환영 !

-begin.

눈이 미친듯이 오는 날.

우산은 없고 옷은 또 얇습니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정말 운 좋게도 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케이아

"이런.. 여행자,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

"눈도 오는데 빨리 돌아가지 그래 ?"

"나 ? 우산 하나 더 있냐고 ?"

"미안 ~ 내 것 밖에 없어서 말이야 ~ 열심히 뛰어와야겠는 걸 ?"

"미안미안 장난이었어. 얼른 돌아가자 !"

케이아는 (-)과/와 우산 하나를 사이좋게 나눠쓰고 몬드성으로 돌아갔다.

물론 케이아의 한쪽 어깨가 좀 더 젖었다는 것은 비밀.

- 다이루크

"? 거기서 뭐하는건가 ?"

"꽤나 이상한 짓을 하고 있군 그래 ?"

"빨리 와. 감기 걸리겠군.."

"눈이 좀 그칠 때까지 와이너리에 있어."

"...그 비상식량은 같이 데리고 들어올 셈인가 ?"

다이루크는 (-)을/를 와이너리에 거의 강제로 집어넣었다. 그 나름대로의 걱정 하는 방식이겠지. 그냥 놔두자..

- 소

"날 불러서 왔다. 무슨 일이지 ?"

"왜 우물쭈물 거리는거야 ?"

"눈이 오는데.. 우산은 없고.. 외롭고.. 춥고 ?"

"기가 막히는군.. 고작 그런 이유로 선인을 부르다니.."

"싫다곤 안 했어. 그냥 좀 의외였을 뿐."

소 는 귀찮아 보였지만 곧 빛의 속도로 (-)을 망서객잔으로 들여보내주었다. 그리고는 또 빛의 속도로 행인두부를 가져 와 (-) 앞에 놓아주었다.

"내가 언제 이리 한가해진거지.."

- 타르탈리아

"어이쿠 ~ 여기서 뭐해 ?"

"그 꼴은 또 뭐야 ? 눈에 흠뻑 젖었네 ?"

"근데 보다시피 나도 우산은 없어서.."

"그냥 우리 막 뛸까 ?"

"데려다줄게 !"

타르탈리아는 (-)의 손을 덥썩 잡고 눈 속을 마구 마구 달렸다. 날아오는 눈송이들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꽉 잡은 손에 의지 했더니 꽤 괜찮았다.

- 벤티

"여행자, 꼴이 말이 아니네 ?"

"나는 우산이 없어도 별로 피해보는 건 없어서 말이야. 왜 인지는 너도 알지 ?"

"기다려 봐. 곧 드발린을 불러줄게 !"

"이런.. 천공의 하프를 두고 왔어.."

"어쩔 수 없지.. 그냥 뛰는 수 밖엔.."

(-)과 페이몬은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한다..

아, 페이몬은 날아다녔었지 ?

오늘 눈 다 맞았어요

-f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