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울트라 100 V4

집 앞으로 배송된 울트라 V4

울트라 V2를 한 4년 가까이 쓰다가 신상이 나오자마자 사전구매했다.

남들은 이 라켓이 어쩌네 저 라켓이 저쩌네, 스트링 무게 발란스 어쩌구 저쩌구 다 따지며 툭하면 기변을 하는 와중에도 나는 내 첫 라켓 울트라만을 쓰고 있었다 (사실 블레이드 V6가 첫 라켓인데 무게가 너무 가벼워 얼마 쓰지 않고 울트라100으로 바꿨음).

딱히 라켓에 욕심이 나는 것도 아니었고, 실력이 문제지 라켓이 문제냐 하는 마음도 컸다.

라켓을 한 4년 정도 쓰니까 낡기도 낡고 남들은 툭하면 바꾸는 라켓 나도 새로 사야지 하면서 울트라 신상이 나오면 무조건 살 계획이었다.

그런데.. 울트라는 나올 기약도 없고, 나이트세션 에디션은 울트라만 빼고 나오고 해서 걍 경험삼아 (?) 재고 많고 예쁜 테크니화이버 템포 298을 샀지 뭐야.

나름 만족하면서 울트라랑 번갈아가며 쓰던 중에 발매된 울트라 신상.

역시 비인기 모델이라 발매일에도 홈페이지는 한산~하다. 그래도 서둘러 구매를 하고 뽀너스까지 득템.

보너스로 딸려 온 스트링을 매고 몇번 쳐봤는데 역시나 전 모델과 대단히 큰 차이는 모르겠고, 걍 눈에 이쁜 게 최고. 물론 작은 차이는 느껴지긴 하지만, 그게 내 테니스 실력에 절대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음.

아름다운 푸른 빛의 울트라 V4

참고로 난 라켓이 어쩌네 무게가 저쩌네 스트링이 어쩌네 패턴이 저쩌네 하는 사람들은 좀 스트록이나 제대로 때리면서 얘기했음 좋겠다.

괜히 본인은 라켓의 미세한 차이에 의해서 컨트롤이 영향을 받는 실력자라는 착각에 빠져 라켓만 주구장창 바꾸면서 라켓 파는 사람 돈이나 벌어주고 라켓값만 올리지 말고.

걍 장비병에 걸린 거면 내 백번 이해하지.

아 그리고 뭐 3개월 테린이, 1년 테린이라 자칭하면서 얼마 되지도 않는 구력에 라켓 시타기랍시고 좀 포스팅 안 했으면 좋겠네. 제대로 된 라켓 정보를 얻을 수가 없어요.

보너스로 딸려 온 알루파워 바이브 스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