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테일즈 환불 포기하지 마세요!

삼국지를 생각하면 여러분은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세요? 흙먼지 날리는 대규모의 전투, 피흘리며 분투하는 병사들, 그들 사이에서 일당백을 해내는 장수들, 나라를 이끌고 전쟁을 승리시키는 군주들, 전략과 전쟁, 음모와 배신, 군웅 할거… 정말 많은 무협 요소들을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삼국지라서 여태 이 많은 사람들이 삼국지를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 것이겠죠?

저도 아직까지 삼국지를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이랍니다. 저는 특히 이걸 좋아하는 이유가, 책사들이 머리를 쥐어 짜내서 만들어낸 계책들이 모든 전쟁, 그리고 모든 선택에 녹아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실제로 말을 타고 전장에 나가 적장들의 목을 베어대던 장수들의 활약도 물론 멋지기는 하지만 저는 책사들의 두뇌 싸움이 가장 매력적이고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현대인들이 삼국지를 곱씹고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게임인데요, 요즘은 또 휴대폰으로 즐기는 mobile 게임들이 대세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삼국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죠. 저도 그런 편인데요, 이번에 계책과 전략이라는 요소를 굉장히 강조해서 만들어진 히어로즈 테일즈라는 게임이 새로이 출시되어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수들의 역량이나 군주들의 나라 통치, 그리고 유저들의 action control을 중시하는 삼국지 게임들은 그동안 무수히 많았으나 병법과 전략에 집중하는 게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늘 아쉬웠는데요, 히어로즈 테일즈는 36계 병법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만들어낸 ‘진짜’ 병법 게임입니다. 이걸 하면 잠시나마 과거 중국의 책사나 군주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game을 시작하면 어느 나라를 나의 근거지로 삼을지를 정하게 됩니다. 위, 촉, 오 중 하나를 고르면 되는데 이 국가 선정이 조금 중요한 이유는 히어로즈 테일즈에서 국가전이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국가끼리 전쟁을 벌이는 이 컨텐츠는 매일매일 새롭게 일어나거든요. 어느 정도는 자신이 속한 진영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언제나 조조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위를 선택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소속감이나 애정이 크지 않고 어디든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추천 진영을 고르는 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이런 진영 중심의 게임들은 각 진영에 속한 유저들의 수가 너무 차이가 나버리면 balance가 안 맞기 때문에 그걸 바로잡으려고 추천진영을 설정해 놓거든요.

이 추천 진영을 선택하면 추가적인 ingame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개발자도 좋고 유저도 좋은 윈윈 방식이죠. 진영을 골라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주군이 되고요, npc의 도움을 받아서 장수들을 모집하고, 병사들도 키우게 됩니다. 스토리가 어느 정도 정해진 채로 그것을 따라가게 되는 것인데 실제 역사와는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니까 너무 진지하게 생각할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애초에 어떤 진영을 선택하든지 tutorial이자 prologue인 초반에는 다 여포를 때려잡고 세계로 진출하는 과정을 겪게 되거든요. 여포는 무슨 죄인지… 물론 죄가 많기는 하지만 히어로즈 테일즈 안에서는 그저 삼국지를 대표하는 최강의 전사라는 이유로 이런 동네북 신세가 되고 맙니다. 전투 방식을 이 튜토리얼을 통해서 익힌 다음에는 본격적인 정치를 시작하고 세력을 불리게 돼요.

자원을 모으고, 백성들을 먹여 살리고, 또다시 군사를 모집해서 군대를 확장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전쟁에 더욱 대비할 수 있게 되죠. 그 때부터 이제 계책과 병사, 장수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요, 다른 건 다른 삼국지 전투 게임들과 비슷하다고 쳐도, 계책만큼은 이 게임에만 있는 독특한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스킬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돼요.

장수들이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스킬로 그것을 막을 수도 있고, 무효화 할 수도 있고, 불리한 상황을 계책을 통해서 타개하는 것도 가능하죠. 그래서 계책이 히어로즈 테일즈에서는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재미있죠? 이렇게 재밌는 게임이었지만 어떻게 잘 좀 해보겠다는 욕심이 들불처럼 번지는 바람에 히어로즈 테일즈 환불을 받게 되고 말았네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결제를 많이도 했기에 히어로즈 테일즈 환불은 제가 할 게 아니라 어딘가에 맡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도의 결제 건수와 금액에는 대리 진행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었었거든요. 직접 하려고 하면 사유도 하나하나 다 대야하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기업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건 제 성미에도 안 맞고 그 정도의 여유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직접 히어로즈 테일즈 환불을 하는 것이 복잡한 것과는 다르게, 제가 이번에 이용한 곳에 맡기는 과정에서는 해야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상담 받고, 설명해주는 거 알아듣고,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물어보고, 또 하라는 대로 정보 적어서 내고 기다리면 되는 정도? 시간도 썩 오래 안 걸려서 잠깐만 대기하고 있으면 승인 결과는 금방 나오기도 하고요.

입금은 delay가 좀 있을 수는 있는데 어차피 승인 확정은 미리 알아낼 수 있는 거니까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던 것 같아요. 저는 다 입금 받기까지 한 3일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이 모든 히어로즈 테일즈 환불 과정에서 유저들이 신경쓸만한 것이라고는 그냥 좋은 회사를 찾아서 맡겨야 한다는 것 정도인데… 가격 싸고 노하우 있고 일처리 꼼꼼한 이곳이 최고의 선택지죠.

히어로즈 테일즈 환불을 어떻게 하는지는 전적으로 여러분의 자유지만 저는 직접 해본 사람으로서 너무 좋은 방법으로 깔끔히 해결한 것 같아서 그 뿌듯함에 여러분들에게도 공략을 전수해 봅니다. 아무튼 간만에 손가락 컨트롤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계책과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을 하게 된 것 같아서 기뻤는데, 욕심이 화를 부른 나머지 그렇게 오래 하지도 못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