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킹덤] 7월 7일 업데이트 대충 미리 살펴보기. 지난 시즌 나의 성적. 성장 체감이 안 드는 건 기분 탓일까?

2022.07.07. 목요일 [쿠키런: 킹덤]의 많은 변화를 야기할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업데이트 내용이 많으나 그중에서 신경 쓰이는 것들만 다뤄볼 생각이다. 지금 내 스펙에서 체감이 많이 될 것 같은 업데이트 내용 위주가 될 것 같다.

2022.07.05. 주인장 쿠킹덤 스펙

나는 무소과금러 유저다. 가끔 "킹덤패스" 정도만 결제하는 정도. "킹덤 아레나", "케이크 타워", "수호의 성전"은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22.05.27. 업데이트에서 쿠키 최대 레벨이 70으로 확장되었다. 성장시켜야 할 쿠키 만렙이 70이 되었다는 얘기다. 즉 레벨 천장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만렙의 확장은 내 캐릭터의 스펙 천장이 높아졌음을 의미하고. 그 의미는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성장의 가능성을 뜻한다.

실제로 레벨 60과 레벨 70의 쿠키 성능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쿠키 만렙이 70으로 확장된 후 "킹덤 아레나"에서 전투력 100만 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찌나 무섭던지.

[쿠킹덤] 오픈 당시 쿠키의 만렙은 50 이었다. 그 후에 60으로 높아지고 최근에 70까지 높아졌다. RPG 장르의 게임이니까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서비스 시간이 길어질수록 적도 강해져야 하고 나도 강해져야 한다. 그것이 이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게 하는 명분을 만들어준다.

2022.07.07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쿠키 성장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쿠킹덤]에서 쿠키 성장 시스템은 크게 3가지로 '레벨', '승급', '스킬'이 있다.

지금까지 업그레이드된 성장 시스템은 '레벨' 밖에 없었다. 만렙의 확장뿐이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예고된 바는. 레벨을 제외한 나머지 성장 시스템인 '승급' 과 '스킬'에 대한 업그레이드이다.

'마법사탕'에 대한 내용이 쿠키 성장 시스템 중 '스킬'과 관련된 것이고. '초월'이 쿠키 성장 시스템 중 '승급'과 관련된 내용이다.

쿠키 성장 시스템

업데이트 내용

레벨

만렙 70으로 확장

승급

'초월' 시스템 추가

스킬

'마법사탕' 시스템 추가

쿠키 초월 시스템

5성에 초월 5성을 더하면 10성?!

기존 쿠키런의 성급 시스템은 이랬다.

영혼석 20개, 코인

1성

영혼석 30개 (= 총 50개), 코인

2성

영혼석 50개 (=총 100개), 코인

3성

영혼석 70개 (=총 170개), 코인

4성

영혼석 100개 (=총 270개), 코인

5성

주로 '쿠키 뽑기'를 통해서이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쿠키의 영혼석을 270개 모으면 최대 성급에 해당하는 5성 쿠키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에서 '초월' 시스템이 추가가 된단다.

(글을 작성하는 와중에 공지사항을 확인했는데, 새로운 내용이 있어서 바로 내용을 추가해 보도록 하겠다. 내용이 좀 놀라워서.)

수정 전

수정 후

초월 등급

초월 영혼석 4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영혼석 2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1성

초월 영혼석 60개(=총10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영혼석 30개(=총 5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2성

초월 영혼석 80개(=총18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영혼석 40개(=총 9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3성

초월 영혼석 100(=총280개)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영혼석 50개(=총 14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4성

초월 영혼석 120(=총400개)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영혼석 60개(=총 200개), '영혼의 조각', 코인

초월 5성

'초월' 은 기존의 '승급'과 같이 "공격력, 방어력, 체력 및 전투력" 수치가 상승한다.

지금까지 5성, 최대 등급 쿠키의 영혼석을 추가로 얻으면. 그 영혼석에 해당하는 가치의 마일리지로 돌려받았는데. 이제는 '초월 5성'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마일리지를 돌려받을 수 없게 됐다. 한순간에 마일리지 수급처가 사라졌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우려를 표했나 보다. 마일리지와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정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앞으로는 현재 5성, 최대 등급 쿠키의 영혼석을 추가로 얻을 때 '초월 영혼석'을 받게 되고. 이 '초월 영혼석'을 모아서 '초월 5성'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쿠키 뽑기 확률이 변동되지 않는 한 '초월 영혼석'의 수급은 체감상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많이 뽑으면 많이 나오겠지. 여기서 문제는 아마 '영혼의 조각'수급이 관건이 될 것 같다. '영혼의 조각'이 분명 부족하겠지. 상점에서 패키지로 팔겠지. 실제로 어떨지 모르겠지만. '영혼의 조각'이 너무 부족하면 '승급'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가 큰 만큼 '초월' 승급이 일반 승급보다 성장폭이 커야 할 텐데. 이건 까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초월영혼석' 초기 책정 수치 양아치 아니냐. 세상에나. 솔직히 빡세게 생각한 수치가 나는 기존 승급에 필요한 영혼석 개수랑 같은 수치였다. 근데 게임사 측은 그것보다 더 높은 수치를 생각하고 있었다니. 너무 놀라운데?

'초월'승급 성장폭이 하향 조정된단다. '초월'에 책정된 성장폭이 어땠길래 하향 조정이 된다는 것일까? 혹시 다른 성장 시스템을 무시할 정도로 강력한 성장폭을 상정했던 걸까? 기본적으로 성장의 유효함은 1순위 '레벨', 2순위 '승급', 3순위 '스킬' 순으로 수준이 정해 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순위가 뒤바뀌면 누가 레벨업을 하겠는가.

'승급'에 대한 스트레스를 높게 책정하고 그 보상으로 높은 성장폭을 제공하려 한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높음에도 정도가 있음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유저와 게임사가 소통하고 공감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높은 스트레스 그리고 그에 따른 높은 보상에도 다 정도가 있는 것이다. 혀를 내두르게는 하지 말아야지.

'마법사탕' 시스템

스킬이 추가가 된다고?!

신규 생산 건물 "마법공방"이 추가된다. 게임 내 컨텐츠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었던 아이템들을 좀 더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추가된 것 같다.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재화들이 터무니없는 것만 아니면 될 텐데. 현재 게임 내 재화들의 순환구조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도 함께 해결되는 업데이트였으면 한다. 어떤 건 남아돌고 어떤 건 모자라고 그 차이가 너무 크단 말이지.

"마법공방"에서 생산 가능한 아이템은 '쿠키 전용 재료', '토핑 조각', '빨리감기 태엽장치' 등등이다. '쿠키 전용 재료' 생산하기만도 빠듯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지금까지 쿠키 스킬을 강화하는 방법은 '스킬 파우더'를 이용한 방법뿐이었다. 스킬 레벨은 쿠키의 레벨과 함께 하기 때문에. 쿠키 만렙이 70으로 확장될 때 동시에 스킬 레벨도 70으로 확장되었다. 즉 '레벨'을 건드리면 자동적으로 '스킬'도 건드려졌다. 이 둘은 짝꿍이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레벨'의 짝꿍에 불과하던 '스킬'에 새로운 특성을 추가한듯하다. 사실 '스킬'은 쿠키의 고유 성질과 관련이 있다. 사실 쿠키는 '스킬'의 껍데기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그 스킬 껍데기가 너무 귀엽고 앙증맞고 그럴 뿐이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이번 '마법사탕' 시스템의 추가는. 쿠키의 고유 성격을 건드리는 아주 위험한 시도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일단 3종의 쿠키에 대해서만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에스프레소맛 쿠키', '뱀파이어맛 쿠키', '자색고구마맛 쿠키'.

[쿠킹덤] 플레이 초기 '에스프레소맛 쿠키'를 뽑지 못했다면. 난 이 게임을 지금까지 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때는, 그 당시에는 0티어 쿠키였다. 하지만 어느샌가 '에스프레소맛 쿠키'의 티어 등급은 새로운 쿠키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계속해서 떨어져갔다. 나도 지금은 어디에도 '에스프레소맛 쿠키'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자색고구마맛 쿠키'는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유튜버 '릴카' 때문에 '자구마'라로 부를 뿐인 '자색고구마맛 쿠키' 나는 잘 안 나와서 등급이 5성도 채 되지 못한다. 아 '자구마' 연속으로 뽑은 거 생각하니 또 웃기네ㅋ

'뱀파이어맛 쿠키'는 그래도 "길드 토벌전"이나 "수호의 성전"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데. '마법사탕' 적용 대상 쿠키가 왜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떤 스킬을 추가해 주려고? '뱀파이어맛 쿠키'는 기본 스킬 자체도 너무 막강하지 않나? 어떤 방향으로 업그레이드가 될지 예상이 전혀 안 된다.

'마법사탕'을 이용하면 기존 스킬 업그레이드 + 새로운 스킬 추가가 이루어지는 듯하다.

'마법사탕'은 쿠키 상세화면에서 제작이 가능하며.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영혼의 조각', '설탕결정', '쿠키별 전용 재료'이다. 아니 지금 '영혼의 조각'이 '마법사탕' 제작에도 쓰인다고?! 업데이트 추가 안내 내요에 '영혼의 조각'얘기는 전혀 없던데. 좀 무섭다.

'마법사탕'제작은 아무래도 '토핑'제작과 비슷한 컨텐츠로 보인다. 강화 단계가 30단계 까지 있고, 강화 재료가 '영혼의 조각', '설탕결정', '쿠키별 전용 재료'인 '토핑작'. '사탕작'이라고 불러질게 눈에 훤히 보인다. '토핑작'도 상당히 스트레스가 높은 컨텐츠인데. 여기에 '사탕작'까지 추가가 된다고? 흠.

'마법사탕' 제작과 강화에 소모되는 재화의 수급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내용 수정이 이루어졌다.

'승급'과 '스킬'과 관련된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인상은 이렇다. 기존 쿠키풀(pool)이 가진 한계와 그로 인한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 고착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성과 의외성을 부여하기 위한 방향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고.

[쿠킹덤] 또한 여느 수집형 RPG 게임이 겪는 문제들을 똑같이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뽑아서 가지고 있는 쿠키는 많은데, 항상 사용하는 쿠키만 사용하게 되는. 컬렉션용 쿠키 따로 있고, 컨텐츠용 쿠키가 따로 있는 이 상황.

근데, 쿠키를 가지고 즐기는 컨텐츠의 성격이 변하지 않는다면. 쿠키에 대한 변화가 의미가 있을까? 내 말은 수능이 그대론데 교육과정이 바뀐들 뭔 큰 의미가 있겠느냐는 거다.

분명히 세졌는데? 왜 내 위치는 그대로인가!

랭킹은 보상이 되지 않아요.

'킹덤 아레나' 왜 평생 마스터 3만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지...

'수호의 성전'은 시즌마다 티어 변동이 심한 것 같다. 만렙 확장과 '찬란한 영웅들의 신전' 시스템으로 인해 '수호의 성전은. 저번 시즌보다 티어 상승이 어려워졌다.

점수는 역대 최고 점수인데, 티어는 마스터 4이다. 길드원 랭킹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230만 점을 넘겨야 마스터 3 티어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추측뿐이다. 쉽지 않은데 230만 점.

'수호의 성전'에서 빠르게 성적을 올리고 싶으면 '찬란한 영웅들의 신전'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25개의 쿠키를 다 만렙 찍고, 스킬도 만렙 찍고, 토핑작도 완벽하게 하기란 너무 힘겹기 때문에. 일단 레벨이라도 만렙이게 해주는 것이다. 확실히 효과가 있는 작전이었다.

'찬란한 영웅들의 신전'은 신전에 등록된 5개의 쿠키의 레벨을 다른 쿠키들에게 '전승'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평소에는 쓸 일이 없는 쿠키이지만 '수호의 성전'에 쓰이는 쿠키가 있다. '수호의 성전'의 성적을 올리고 싶은데. '수호의 성전'에만 쓰이는 쿠키를 성장시키자니. 성장 재화가 모자라는 건 둘째치고, 투자하기 아까운 마음이 든다. 그럴 때, '찬란한 영웅들의 신전'의 '레벌 전승' 시스템을 이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물론 평소에 '경험의 별사탕'이 풍족한 사람은 굳이 이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찬란한 영웅들의 신전'에 쓰이는 재화인 '찬란한 빛조각' 수급처는 다양하다. 재화 수급에 대한 스트레스는 낮은 편이다.

2022.07.07 업데이트 이후 [쿠키런: 킹덤]은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나는 이 게임을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인가? 호기심 반 우려반으로 업데이트 날이 기다려진다. 업데이트와 함께 엄청난 보상 이벤트도 있는데. 과연 그 보상 이벤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