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실로닌 부족임무 「울려퍼지는 기도: 산에 올리는 축복의 기도 제3막」
※스포/스압주의※
~24.10. 26.
나히다 생파 오기 직전에 끝낸 실로닌 스토리.
정리는 오늘하지만
마지막으로 본 날짜를 적어야겠다.
페이몬 밑에서 인사하는 거 보고
처음에 왜 거기서 나와?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실로닌 엎드려 있어서 배려해준거야?
밤 여정 두루마리는
다음 버전에 차곡차곡 업데이트 되는 거죠?
여기도 생파 이야기였나ㅋㅋ
메아리아리 부족 임무 앞내용 대충봐서 잊어먹었네.
네히자라는 아픈 애가 있었던 것 같음.
얼마 후면 걔 생일이라고 선물 이야기 중임.
어린이라 동화책을 갖고 싶은 모양.
근데 엄청 인기 없는 책이라고 함.
실로닌한테 이미 있는 책이라 그걸 주기로 했음.
내용이 어떻길래,, 재미가 없나?,,
아빌릭스도 네히자에게 뭘 줬다는데,
더워서 그런가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함.
실로닌이 이름 각인에 중요한 일을 새기는 게
어떻겠냐고 하지만
아빌릭스는 소원을 새겨넣어서
더 적을 데가 없다는군.
아빌릭스는 그 이후로도
네히자에게 관련된 일들만 잊어버려서
그만 쉬라고 돌려보냈다.
네히자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보려면
대놓고 물어보는 게 어떠냐는 실로닌.
그러면 깜짝 서프라이즈가 아니지 않냐,
동화책 말고 받고 싶다고 한 것 없었냐, 물어봄.
그랬더니 최근에야 호전돼서 편지도 쓸 수 있게 된 거라고
같이 동화책을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는 답이 돌아옴.
엥, 그건 너무 성의없지 않나.
동화책 상권, 하권을 나눠서 선물한다니..
에이,, 그냥 네히자한테 물어보는 게 낫겠다.
이야기의 큰 줄거리는 똑같음.
두 형제가 마왕과 싸우러 가는 내용임.
그런데 마왕을 쓰러뜨린 후,
형 투크우는 동새 리마쿠의 몸에
마왕의 영혼이 들어간 걸 발견함.
당시 대지의 어머니 「코아틀리쿠에」에게
몸을 빼앗긴 리마쿠의 대사가 엄청 유명했음.
처음 버전 대사
개정판에선 형과 동생이 힘을 합쳐
마왕을 죽이고 둘다 살아남음.
근데 독자들한테 반응이 좋지 않았음.
그래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건 개정판이고,
옛 버전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함.
여분의 책이 있다고 해서
여행자의 배낭에 책이 추가됐다.
조금 많이 길어서 내용은 패쓰했다.
페이몬이 읽고 알려주겠지ㅎㅎ
실로닌이랑 트라졸리가 얘기하는 동안
산룡 엔구와 페이몬 술래잡기 하고 놀더라.
여기도 더워서 그런건지
어지러워하는 트라졸리를 부축하며 안으로 들어간다.
놀다가 얌전히 있으라고 했더니 엔구 반응 봐.
귀엽자나!!! 꺄!!!
네히자의 「병」의 근원은 「심연」임.
그날 밤, 부족에서 새로운 고대 이름 제작에
대해 상의하고 있었던 트라졸리.
근데 밖에서 호각이 울렸고,
심연 마물의 대규모 습격이 있었음.
모두 함께 전투에 참여했고,
물리치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갔는데 네히자가 보이지 않음.
며칠이 지나고 수색끝에 낮은 절벽 아래서 찾아냄.
네히자는 말라버린 잿불꽃 한 송이를 쥐고 있었는데,
심연에 침식된 흔적도 함께였음.
잿불꽃 한 송이를 찾아오면
그걸 재료로 고대 이름을 만들어 주겠다고 했음.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네히자는 눈을 뜨지 않았다고?
혼수상태,, 이런 건가?
지금은 조금 호전되었다고 했으니까.
실로닌 상여자네.
가시도 씹어삼키는 여자!
아직 음식 재료가 안왔대서
마중(?) 나가보기로 함.
마물과 함께 왔길래 한바탕 처치함.
이 길은 부족을 드나드는 주요 길목이라
부족이 자주 마물을 소탕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함.
근데 요즘 주변의 마물들이 흉폭해지고,
온순하던 산룡들도 여기저기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음.
일단 식재료를 가지고 트라졸리 집으로 간다.
트라졸리가 맛있는 음식들을 푸짐하게 차려줬다.
페이몬이 좋아하는 해산물ㅋㅋ
음식 퀄리티도 무지 좋아보이네.
나도 먹어보고 싶다. 맛있을 것 같아.
네히자의 기억상실은 단순한 망각이 아니라
더는 과거의 어떤 것도 떠올릴 수 없게 되는 것임.
「망각」은 「두루마리」의 색이 점차 바래지는 것임.
그래서 다시 짜고 색칠만 하면
바래진 기억도 다시 선명해지는데,,
네히자의 「기억상실」은
「두루마리」의 중간을 잘라내,
완전히 재로 태워버린 것과 같음.
과거의 기억이 없는 사람이 된다는 거네.
얼마 전 「열소 수정 이름 각인」이
갑자기 부족에서 유행할 때부터 이상했음.
사람마다 정도는 달라도,
이 걸 착용한 사람은 전부 기억 착락을 겪었음.
아까 그 두사람만 봐도
네히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잊어버렸지.
주요 부분의 방향과 연결 방법을 약간만 수정하면,
그 「열소 수정 이름 각인」들은
「고대 이름」과 매우 유사한 것이 됨.
트라졸리가 네히자를 치료하고 모든 기억을 되살릴 방법…
대영혼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고대 이름」에 담긴 기억이
모두 지맥에 보관되어 있기 때문임.
지맥에서 그 「기억」들을 추출해 내려면
반드시 대영혼의 협조가 필요함.
트리졸리가 「열소 수정 이름 각인」을 만든건,
그걸로 네히자에게 거대한 기억 저장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임.
그리고 그 「고대 이름」은,
이 「기억 저장소」에서 상응하는 기억을
뽑아내기 위해 만드는 것.
열소 수정 이름 각인을 차고 있던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한 이유…
착용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억을 추출할 땐 하나하나 정밀하게 제어하고 있음.
에이, 그러기엔 하나같이 기억을 못했는데..
아픈 사람인 줄 알았다구.
모든 「열소 수정 이름 각인」을 제어하는 「중추 각인」
근데 고대 이름 만드는 장인이
개인적인 일에 이런 기술을 써도 되는 거야?
네히자의 고대 이름이 될 거라는
중추 각인을 실로닌이 분해해서
구조와 구체적인 용도를 확인해 보겠다고 함.
… 공방으로 돌아가기 …
실로닌네 공방 우리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어지럽게 많은 것들이 쌓여있다고ㅋㅋ
카치나는 모르고 들어갔다가 우왕좌왕 난리도 아니었대.
「고대 이름」의 본질은
특정한 「정신적 의지」의 실체적 구현임.
공방에서 실로닌이 「열소 쐐기」 세트를 꺼냄.
이것으로 「중추 각인」을 분해할 수 있나봐.
고대 이름 내부의 열소 각인을 새기려면,
먼저 절벽이나 공터에
동일한 구조의 각인 도안을 그려봐야 함.
「이름」은 장인이 무언가를 표준화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임.
어쩐지,, 이름 짓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더라니까.
너무 어렵자나..
아직도 이름 못 지었어ㅠㅠ
실로닌 별명
비정상적인 열소 각인은 발견되지 않음.
각종 미세한 변형들도 전부 「고대 이름」에 기반함.
어쩐지 뭔가 잘못된 것 같아요.
「기억 추출」에는 제어 불가능한 요소가 너무 많음.
기술적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
트라졸리가 고강도 작업을 감당하지 못하겠지만,
공모자가 있다면
이름 각인으로 훨씬 더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게 됨.
「대영혼」은 고대 이름의 소유자가
지맥의 정보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중계」 역할을 함.
트라졸리는 자신을 네히자의 「대영혼」으로 만들어
네히자가 어떤 일을 할 때마다
그에 맞는 기억을 추출해 주려는 것 같음.
그러나 트라졸리는 「대영혼」이 아니고
지금의 몸상태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임.
다시 트라졸리네 집으로 와서,,
만약 트라졸리가 추출하는 기억이 범위를 벗어나면,
범죄 행위로 간주하고 모든 작업을 중단할 것임.
그리고 기억 저장소의 구축이 완료되면,
추출 기능을 멈추고 기억 출력 기능만 남기기로.
모든 일이 끝나면, 족장한테 가서 제대로 털어놓자고 함.
방에서 큰소리가 나 들어가보려는데
네히자가 밖으로 나와 인사를 함.
엥, 실로닌이 보낸 책은 아직 못 봤을 텐데..
개정판을 사줬다고 하는 트라졸리.
마침 여행자랑 실로닌도 있겠다,,
네히자랑 놀려고 밖에 나가자고 하는데
부족에 볼일이 있다고 트라졸리도 동행한다.
… 부족으로 가기 …
이크날에게 수정 각인을 갖다주러 옴.
예쁜 돌이 생겼다고
실로닌이 장신구를 만들어주기로 함.
에엥,, 뭔가 좀 너무 싸고도는 느낌이 드는데..
네히자 상태가 걱정되니까 그런건가?
이크날과 실로닌, 트라졸리가 대화하는 동안
여행자랑 페이몬이 네히자와 얘기하는데…
동화책의 다른 결말도 안다고 말하려는 찰나,
갑자기 트라졸리가 와서 말을 돌렸다.
네히자가 트라졸리 눈치를 엄청 많이보는데?
집에서 무슨 해코지라도 당하나?
다음 가게로 와서 네히자에게 줄 선물을 고름.
실로닌은 트라졸리에게 골라달라고 함.
그 사이, 우리는 네히자와 또 대화를 나눈다.
가족을 구하려고 온갖 방법을 시도했다는
투크우가 좋다는 페이몬.
동화책 이야기를 하다보니
두 사람은 멋진 대사를 읊으며 연극을 하게 됨.
옛 버전에서는 리마쿠를 먹어치우고 둔갑했고,
개정판에서는 코아틀리쿠에가 쓰러지고
리마쿠와 투크우 모두 살아남은 결말이었음.
트라졸리가 네히자를 데려가 버렸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에서 장신구 구경을 함.
트라졸리가 어찌나 따라붙으려고 하던지.
애가 아팠어도 왜케 과잉보호를 하려고 하지.
가격이 괜찮으면 한 세트도 사줄게.
실로닌이 트라졸리를 데려간 틈을 타
네히자와 다시 얘기해보려는데…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게 확실하다..
네히자가 우리한테 뭔가 말하려고 할 때마다
데려가는 게 수상해.
네히자와 트라졸리를 집까지 배웅하면서
그 문제의 동화책에 대한 이야기를 함.
실로닌이 선물하려는 책은 결말이 다름.
즉 어떤 개정도 거치지 않은 최초 버전이라는 것을.
네히자가 말한 대사는 옛 버전의 결말 대사임.
제발 도와달라는 말을 끝으로
트라졸리가 네히자를 데리고 사라졌다.
실로닌 비경 입장!
부족 전체를 속이다니,,,
보물 냠냠냠...1
보물 냠냠냠...2
보물 두 개가 다였나?ㅋㅋㅋ
「기억」으로 네히자를 깨우려는 트라졸리.
방해받지 않으려고 결계라도 치는 거야?
이 아이를 입양해서 오랫동안 돌봐옴.
아이가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준 날,
처음에는 기뻤지만 갑자기 섬뜩해짐.
네히자만이 자기 딸인데…
이 각인 도안에는 결함이 있음.
곧 취약한 부분이 나타나기에 실로닌의 신호를 기다림.
… 컷신 시작! …
모든 걸 속박하는 감옥으로 만들었어
… … … … … … … … … … …
그 기억 속에는 「추억」 외에도,
사람들의 수많은 「감정」들이 담겨있음.
큰 병에 걸린 네히자의 상태를 볼 때마다
사람들은 고통과 슬픔을 느꼈을 것임.
그 「감정」들은 트라졸리 손에 의해
「열소 수정 이름 각인」에 흡수되어,
실제로 존재하는 「과거」로 굳혀짐.
본인이 상상해 낸 추억에서 빠져나오길 거부한 것.
「과거」를 잃은 「이름」은
뿌리없는 고목처럼 썩어가 다른 미래는 없게 됨.
트라졸리를 밧줄로 꽉 묶어서 방에 가둠.
이따가 부족에 데려가서 처벌받게 할 것임.
전에도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집에 찾아온 사람들은 니페카를 믿어주지 않음.
트리졸라는 애가 아프다는 핑계로 진실을 덮어버림.
니페카의 용감한 용기 덕에
트라졸리를 잡았으니 이제 안심해도 돼.
트라졸리의 「열소 수정 이름 각인」은
네히자에 관한 과거를 수집하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네히자에 관한 과거를 지울 수 있음.
실로닌도 「중추 각인」을 분해해 보지 않았다면,
트라졸리가 하려는 일을 알아채지 못했을 거라고 함.
니페카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음.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부모님에 대한 기억도 없고,
오로지 네히자로 살기 위한 정보들만 주입당한지라,,
그래서 실로닌이 선물을 하나 건넴.
「니페카」라는 이름은,
시작점이자 성장을 이끄는 이정표가 되어줄것임.
이름과 모든 경험을 기억하면,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을 것임.
이런 이야기 해주는 언니도 있고
니페카는 행복한 아이다!
같은 부족 사람이고
니페카의 출신을 수소문해주겠다는데…
생일 축하해, 니페카!
… 그 후 …
트라졸리의 공방은 완전히 폐쇄되고,
미완성 상태의 「열소 수정 이름 각인」도 전부 폐기될 것임.
이미 완성된 건 실로닌이 맡아서 처리하기로 했음.
그래도 트라졸리의 「고대 이름」에는
문제가 없어서 다행임.
그것 참 다행이네.
처음에 기억 못하는 거 보고 어디 아픈 사람인가 했었다구.
기억 얼른 되찾길 바란다.
공방 안은 발디딤 틈없이 너저분하댔는데
니페카 덕분에 좀 깨끗해졌겠는데?ㅋㅋ
실로닌 부족임무 여기서 마무리.
실로닌 체험도 야무지게 해봤고
실로닌이 니페카한테 해주던 말들도 공감됐고,
이번 스토리 나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