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TL' 홍보 나선다...'블소2', '리니지W'급?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27일 엔씨 공식 유튜브에서 TL 디렉터스 프리뷰에서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를 공개한다. 대작 타이틀에만 얼굴을 잘 비추는 인물이라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번 타이틀도 '블소2'나 '리니지W'급의 무게감 있는 타이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CCO(최고창의력책임자)라는 직함을 가진 김택진 대표는 직접 이용자에게 TL의 개발 방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와 안종옥 TL 개발 PD, 이문섭 TL 기획 총괄 등 주요 개발 디렉터가 게임의 세부적인 사항을 설명한다.
(좌) 최문영 PDMO, (우) 안종옥 PD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직접 얼굴을 보인다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 공을 들이는 프로젝트라는 얘기다. 김 대표는 작년 8월 '리니지W'의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김 대표는 마지막 리니지, '리니지W'를 들고 나왔다. '리니지'의 아버지인데 '마지막'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으니 의미가 클 수밖에 없었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상당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김 대표의 얼굴은 비장했다. 김 대표는 "리니지W는 24년동안 쌓인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리니지W' 1차 쇼케이스 김택진 대표 /게임와이DB
김 대표는 나름 대작 게임이었던 '트릭스터M' 출시 당시 단상에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2월 '블소2' 출시 당시 직접 단상에 올라 '블소2'의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가 등장했다는 것은 이번 타이틀 역시 '블소2'와 동급, 또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긴 대작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당시 김 대표는 회사의 대표가 아닌 개발에 참여한프로젝트로서의 '블소2'에 대해 얘기했다. 자신의 개발 철학이 담겼다는 의미다.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새로움'이다. 블소의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IP를 만들었다는 것. 자신이만들고 싶었던 내용들이 들어간 전혀 새로운 게임이라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블소2'에 대해 소개하는 김택진 대표 /게임와이DB
‘차세대 MMORPG’를 목표로 개발 중인 'TL'은 다채롭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동일한 지역 안에서도 날씨가 바뀌면 지형이 변하는 등 전투∙지형∙환경적 변수에 따라 전투 흐름이 바뀐다.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엔씨(NC)는 프리뷰 공개에 앞서 티징 영상을 통해 TL의 월드 일부를 추가 공개했다.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월드, 환경의 변화, 심리스 던전 등 새롭게 공개되는 장면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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