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선물인버스2X를 활용한 전략 개선(1)

오늘은 KODEX선물인버스2X를 활용하여, 기존의 전략을 조금 더 개선해보려 합니다.

내용이 복잡해서 기존 전략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본 글을 읽으셔야 합니다.

변동성 돌파 전략은 전일 변동폭(고가-저가)에 상수K(일반적으로 K=0.5)를 곱한 값만큼 시가에서 ...

blog.koreamobilegame.com

지난 시간에 KODEX 레버리지의 변동성 돌파 매도전략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해당 전략의 수익률을 조...

blog.koreamobilegame.com

준비가 되셨으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기존의 KODEX레버리지 변동성돌파매도+오버나잇 전략에 KODEX선물인버스2X 까지 빡빡하게 채워 넣어보겠습니다. 현금 보유일이 0 이 되도록!

KODEX선물인버스2X는 아쉽게도 2016년 9월 22일에 상장해서 데이터가 10년도 채 쌓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기존 전략에 접목시켜 백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매매전략의 개념에 대해 조금 설명드리자면,

기존의 KODEX레버리지 변동성돌파매도전략은 "전일저가>전전일저가" 인 경우에 시가 매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KODEX레버리지를 시가 매수를 하지 않는 날, 즉, KODEX레버리지의 전일저가<=전전일저가 인 경우에 KODEX선물인버스2X를 시가에 매수하고, 당일 종가에 매도하는 전략을 채워넣으면, 현금을 보유하는 날이 단 하루도 없게 됩니다.

과연 효과가 있었을지 백테스트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KODEX레버리지의 전일저가<=전전일저가 인 경우 KODEX인버스2X 를 시가매수 종가매도한 결과입니다.

KODEX선물인버스2X (2016-09-22~2022-11-04)

아주 훌륭한 성과는 아니지만 우상향 하는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펜데믹 이후부터 2020년 8월까지 급격한 하락을 보이긴 했습니다만, 대략 MDD -33%, CAGR +6% 정도 수준입니다. 서브로 들어가기에는 그리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KODEX레버리지 변동성매도+오버나잇 전략에서 현금보유일에 KODEX인버스2X 전략을 채워넣으면..

KODEX레버리지 변동성돌파매도+오버나잇+KODEX선물인버스2X

기존의 KODEX레버리지 변동성돌파매도+오버나잇 전략과 비교하면,

초록색 선이 기존의 KODEX레버리지 변동성돌파매도+오버나잇 전략이고, 파란선이 인버스2X를 추가한 전략의 성과입니다. KODEX선물인버스2X 상장 전에는 두 전략이 동일하므로, KODEX선물인버스2X가 상장한 2016년 9월 22일부터 비교해보면,

코로나 전까지는 KODEX선물인버스2X 의 효과가 크지 않았는데, 코로나 이후부터 조금씩 영향을 주기 시작하더니, 최근 하락장에서는 비중있는 역할을 해주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전략은 현실에서 매매가 불가합니다.

이유는, 기존의 KODEX레버리지 변동성돌파매도+오버나잇 전략에서 오버나잇 매매를 하는 날과 겹치면,

인버스2X 종가 매도와 동시에 레버리지를 종가에 매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부터 조금 복잡해집니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인버스2X를 매수한 날과 레버리지의 오버나잇 전략의 매수일이 겹치는 날은, 인버스2X를 종가까지 가져갈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레버리지의 오버나잇 전략 필터는 당일 고가-시가 > max(당일 시가-저가, 전일 시가-저가) 이므로, 레버리지의 고가가 올라가면서 오버나잇 전략의 매매가 확정되는 순간에 인버스2X를 매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시점에서 또 하나의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오버나잇 전략도 굳이 종가에 매수할 필요가 있나?

당일 고가-시가 > max(당일 시가-저가, 전일 시가-저가) 를 만족하는 그 순간에 매수하면 더 좋지 않을까?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