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포켓몬고 고페스트 (Pokemongo Go Fest) in 베를린
2022년 포켓몬고 고페스트 (Pokemongo Go Fest) in 베를린
지난 2022년 여름, 석사 논문으로 고통받던 여름날! 휴가차 떠난 베를린.
목적은 단 하나, 포켓몬GO였다.
2022년 7월 베를린에 가자: 포켓몬고 Go Fest 독일 베를린 이벤트 석사 3학기, 논문 학기가 시작되는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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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직도 포고를 하냐고 하지만, 어디 여행갈때 새로운 포켓스탑 돌리고, 체육관 먹고 하는게 저의 낙입니다.
그래서 2022년부터 코시국이 끝나면서 매년 가고 있는 포켓몬고 고페스트! 2022년에는 베를린에 다녀오고, 2023년에는 어느 유럽에서 할까 기대했더니만, 런던 그것도 김브리네 집 근처에서 해서 런던에서 다녀왔어요. 2024년 고페스트는 어디서 할까 궁금해하며, 2022년에 저장해둔 사진이 아까우니 짧게나마 포스팅을 끝내보려 한다.
런던-베를린 2박 3일 일정
호텔은 하루는 베를린 여행을 하고, 하루는 포켓몬고를 할수 있도록 모든 교통이 가능한 곳에 숙소를 잡았다.
Stresemannstraße 47, 10963 Berlin, 독일
조식 가득 챙겨먹고, 고페스트가 열리는 곳으로 향했다.
이미 지하철에서부터 누가봐도 포켓몬고 하는 사람들. 우리와 같은 이유로 호텔을 잡은건지, 호텔 투숙객들 절반 이상도 포켓몬고를 하러온 가족들이었다.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는 역시 사람들만 졸졸 따라다니면 됩니다.
동네에서 포켓몬고 할때 기기 여러개에 포고플 들고 충전기 들고 하는 우리를 참 요란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고페스트가 열리는 공원에 도착하니, 슬슬 이벤트 너낌이 가득하다.
Sangerhauser Weg 1, 12349 Berlin, 독일
10시 땡하자마자 와랄라라 열리는 이벤트와 리서치들.
제한된 시간에 빨리빨리 혜택도 리서치도 끝내야하는 고페스트. 달립니다.
각자 선택한 공원 입구에서 티켓을 스캔하고 안으로 입장한다.
트레이너님 입장합니다
삐까삐까
베를린 시내 마켓에서 파는 짭피카츄모자를 사서 써왔는데.. 다들 찐만 입고온거 같아서 쪽팔림..
문 입구에 락커도 있어서 짐을 편하게 맡길수도 있다.
가장 먼저 지도 훑어보기.
총 4개의 서식지로 파크를 나누어서 그 존에서만의 포켓몬이 뜬다. 이벤트 티켓에 포함된 리서치를 모든 존에 방문해야만 끝낼수있어서 정말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다.
대기업 이벤트라 그런지, 내가 진짜 만화에 들어와있는 너낌. 다른 트레이너들 옷차림도 그렇고 모두가 지우와 웅이.ㅋ 근데 이슬이 같은 사람은 없음..ㅋㅋ
Merchandise
제한된 시간에 게임하기도 바쁜데, 굿즈까지 한정된양에 우선 선점이 필요하다. 굿즈사는데 줄 또 한 40분 땡볕에 섰지요.
매년 열리는 고페스트인 만큼 매년 한정템 티셔츠를 판매한다. 티셔츠+스페셜 리서치
왠만한 줄서있는 사람들은 전부 저 티셔츠때문에 굿즈샵 줄에 서있는거라 할 수 있다.
굿즈샵 입장.
2022년에는 처음간거라 뭐가 신상이고 원래 있던건지 몰랐는데, 2021년 리버풀인 고페스트를 다녀온 고인물들이 줄에서 너도나도 이거저거 TMI를 털어주었다. 늘 느끼지만, 동양인들은 모을수 있는 피규어같은 장난감을 선호하고, 서양인들은 이런 굿즈를 직접 착용하는 아이템들에 환장한다.
요렇게 전시되어 있는걸 줄서 있는동안 보고,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결정한다.
그리고 내 순서가 되어 카운터에 가서, 번호를 말하고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11시에 들어간 굿즈샵인데 벌써 몇가지 제품들은 솔드아웃.
우리도 야무지게 구매했다.
다들 포켓몬고 착장인데 우리만 너무 평범해서 굿즈샵에서 산 아이템들을 바로 착용했다.
이제 쫌 여기에 물들은 너낌. 다들 지우랑 웅이같이 옷입음ㅋㅋ 코스튬아니고 진짜 이렇게 실생활에 입고다니는 덕후들만 모아놓은 거 같음ㅋㅋ
피카츄와 이브이.
트레이너 존
휴개공간에서는 작은 선물도 주고, 팀별로 앉아 게임도 진행된다.
맨날 왜 포고는 인스팅트만 인기가 없는걸까요. 저는 5계정 전부 인스인데요ㅠㅠ
피카츄와 이브이 모자도 주고, 팀별 키링도 주고, 스티커도 준다. 처음에는 게임에서 이긴 사람들만 줬는데, 오후가 되니 게임 참여자가 적어지니 그냥 막준다.
충전 포인트
파크 곳곳에 파워뱅크에 모든 기종의 케이블까지 준비되어있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당연히 인터넷이 안되는 영국에서 와서 그런지 이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데이터가 제대로 안터져서 게임을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인터넷도 정말 잘된다. 이벤트 장소에 특별히 서버를 신경쓴 너낌이었다.
다만.. 왠만한 유저들이 다 포고플을 써서, 포고플 연결이 끊어지면 다시 연결하기 너무너무 힘들다. (그래서 2023년 고페스트에서는 제대로 준비를 하고 갔다.)
4개의 서식지
본격적으로 4개의 서식지 전부를 돌아보았다.
(기억이 가물가물거려서 그냥 이런게 있었다 라며 사진으로만 기록하는 포스팅)
각 서식지마다 테마가 정해져있어서, 예쁘게 꾸며져서 포토스팟으로 좋았다. 포켓몬 잡으랴, 사진찍으랴 바빴다.
Molten Rocks
Electric Garden
Windy Coast
Living Meadow
이벤트 존
피카츄와 이브이를 만날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사진을 광속으로 찍고 빠져야 한다.
안녕 이상해꽃
지속적으로 게임 개발을 하는 나이언틱.
별 신기한걸 다 해볼수 있다.
테크니컬 서포트도 해줘서, 집에서 이벤트날 렉걸리는것보다 현장에서는 전혀 그런 문제가 없이 온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곳곳에 포켓몬들과 사진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이벤트가 끝날 무렵 오후가 되면, 남은 굿즈들도 막 뿌린다.
늘 고페스트는 금토일 진행되는데, 토요일이 가장 사람이 많은 날이라서, 요렇게 단체사진도 찍는다. 사진찍으러 오라고 안내방송도 나옴ㅋㅋ
Tradingpost
전 세계에서 모이는 고페스타인 만큼, 트레이딩포인트도 재밌는 곳이다.
이렇게 찾는 포켓몬과 교환가능한 유니크한 포켓몬을 광고하는 이들과, 자기 프렌즈코드를 광고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포켓몬고 하는 사람치고, 나쁜사람은 없는 듯. I 형 인간들도 포켓몬으로 정말 쉽게 친구가 된다. 기웃기웃거리다보면 원하는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처음 추가한 친구하라서 별의 모래가 엄청 많이 든다는 점. 그래서 별의 모래가 필요하니 고페스트 가기전에 꼭 별의 모래를 많이 모아놓고 가야한다.
우리도 교환해보았다.
푸드트럭
10시부터 5시까지라 대체 점심은 언제 어떻게 먹나 걱정했는데, 파크 안에 레스토랑도 있고, 각종 푸드트럭이 있다.
역시 매년 열리는 대규모 야외 이벤트다 보니, 대기업이 일을 잘한다. 이벤트 이후에 설문조사 같은걸로 물먹는곳이 많았는지, 화장실은 어땠는지 이런걸 물어보고, 바로 다음날 이벤트에 개선하는 대기업. 실제로 금토일 다 방문한 덕후를 공항에서 만났는데 금-토-일 나날이 Water포인트가 많아졌다고 한다.ㅋ 나도 코인충전 맨날 하니.. 그들의 이런 복지에 힘쓰는 거라고 생각하자.
우리도 점심을 먹어요.
게임한다고 뽈뽈거리는게 진짜 얼마나 피곤한지 밥시키자마자 골아떨어지는 김브리.
땡볕에서 돌아다느라 혈압올라서 터진 코피가 안멈춰서 간이진료소에 방문한 김코코몽.
7월의 베를린은 정말 더웠다. 아마 한국이 이때는 더 더웠겠지만.. 스코틀랜드는 이거보다 시원하쟈나요.. 스코틀랜드 살면서 더운날씨에 더 적응이 안됨.
나름 색이다른 포켓몬도 많이 잡았어요
요즘은 포고를 잘안하는데 5월쯤 되면 또 슬금슬금 고페스트 공지를 기다리겠죠. 올해 고페스트는 어디 유럽인가, 어디로 휴가겸 트레이너 훈련을 떠나가 포고를 슬금슬금 하겠죠ㅋㅋ
2023년 런던 포켓몬고 고페스타도 할말이 많은데..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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