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포토덤프: 포켓몬고 24년 7월 이벤트
AR 가상현실과 포켓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Pokemon Go)'는
출시하기 전부터 기다렸고, 나오자마자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즐기는 게임이다.
중간에 길게 쉰 적도 있지만, 대부분 엔딩을 보면 손 놓는 나로서는
이렇게 오래 한 게임이 드물다.
물론 이렇게 오래 할 수 있었던 것은 유저가 빠지지 않도록
기획진이 관리를 잘한 덕분이 크다.
'포켓몬 고'는 막대한 분량의 원작,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부분에서의 업데이트로 유저가 게임을 계속하도록 노력했다.
그런데 장마를 예상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장마를 예상하고도 이런 일정을 짠 건지
6월부터 이벤트가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정말 접속만 하면 이벤트를 했던 것 같다.
위는 지금도 하는 중인 과제인데 10마리, 50마리, 100마리 늘어나더니
이젠 500마리를 잡으라고 한다.
역시 게임 내 나의 직업은 대학원생이겠지. 교수님 살려줘요.
그래도 빼먹지 않고 한 덕분에
빡세게 하지 않으면 얻기 불가능한 전설 포켓몬도 얻고 도감에 등록했다.
전설 포켓몬 중에선 전수목이 가장 멋있고, 이벤트용 모기 레전드몬은 보내버렸다.
안농은 언제 모으려나.
안농 이벤트도 해주세요.
어쨌든 가장 최근의 이벤트의 주인공은 <스칼렛>, <바이올렛> 시리즈에서 나오는 포켓몬인
'두리쥐'와 '파밀리쥐'다.
허얼
보자마자 귀여워서 저절로 숨을 참고 입술을 깨물었다.
봉제인형처럼 귀여운 외형도 외형이지만, 이름이 너무 귀여웠다.
번역가님은 어떻게 이렇게 귀엽게 번역할 생각을 하셨지??
평범한 듯하지만, 아주 직관적으로 귀여움을 전달하는 두리쥐, 파밀리쥐라는 이름에
실수로라도 보내지 않도록 즐겨찾기 별표를 꽉꽉 눌렀다.
오, 쥐.
섭종할 때까지 나와 함께 파밀리해.
이름의 귀여움에 취하다가 나중에서야 외형도 자세히 봤다.
그런데 입을 벌리는 모션이나 상하의를 나눠 입는 것에서
황순정 선생님(마루는 강쥐)처럼 눈물을 흘렸다.
오 쥐
심지어 본작에서 스킬은 정리정돈이라며...?
정말 너무너무 귀엽다.
아직도 고전작품의 포켓몬을 더 좋아하는데
이 포켓몬은 품을 수밖에 없다.
러뷰 두리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