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원신(原神)이 있는 곳이다

()는 원신(原神)이 있는 곳이다

■ 두목불청리(頭目不淸利)

머리를 정명지부(精明之府)라는 관점에서 두목(頭目)을 같이 쓰는데 원인은 풍습열담(風濕熱痰)이 정명지부(精明之府)에 울()하기 때문이다.

머리가 크다는 것과 머리에 기름이 흐르는 것도 머리가 맑지 않은 것이다. ()는 원신(原神)이 있는 곳으로 머리가 크면 원신이 자리잡지 못한다.

두목불청(頭目不淸)의 허증(虛症)은 머리가 큰 사람으로 청신양영탕(淸神養榮湯)이나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을 사용하고 머리가 작은 사람은 실증(實證)이다.

청신양영탕(淸神養榮湯)은 뇌수(腦髓)가 부족해서 두목(頭目)이 맑지 않고 이규(耳竅)도 밝지 않고 정신도 맑지 않을 때 쓰는 약이다. 말하자면 뇌수를 채워 주는 약이다.

()는 정명지부(精明之府)로 보는데 정명(精明)이 꽉 차지 못했을 때 청신양영탕(淸神養榮湯)을 써 준다.

공부에 신경을 쓰면 수분이 증발해서 건조해 지므로 청신양영탕(淸神養榮湯)+쌍화탕(+원지 석창포 백복신)을 사용하면 좋다. 자신명목(滋腎明目湯)은 머리와 뼈가 큰 사람이 눈이 침침하면서 머리가 맑지 못할 때 쓴다.

()이 동()할 때에는 어지러움이 함께 오니 방광체(膀胱體)는 육군자탕가미방(六君子湯加味方)을 쓰고 담체(膽體)는 사물탕+이진탕[+편금(片芩) 박하 죽력(竹瀝) 강즙 동변(童便)]으로 두목(頭目)을 맑힌다.

머리가 맑지 못하고 머리가 혼몽(昏蒙)할 때 거풍지보단(袪風至寶丹)이 있는데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의 변방으로 비적(鼻赤) 등의 풍()의 증상이 나와야 쓸 수 있다.

두목불청리(頭目不淸利)에 청신탕(請神湯) 보신지황원(補腎地黃元) 인삼평보탕(人蔘平補湯) 등을 응용할 수 있다.

■ 두선풍(頭旋風)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은 두풍(頭風)으로 이때는 양혈거풍탕(養血祛風湯)을 사용한다.

물어봐야 할 것은 속이 비면 속이 쓰리느냐? 잇몸에서 피가 나느냐? 구내염이 있느냐? 등이다. 왜냐하면 양혈거풍탕에는 석고(石膏)가 있기 때문에 위열(胃熱)이 있으면 속이 허뚯하고 속이 쓰리는 사람이 많으며 입이 잘 헐기 때문이다.

머리를 상하로 흔드는 것은 뇌수(腦髓)가 부족하니까 뇌수를 보내기 위해서 흔드는 것인데 뇌수를 올려주는 고진음자(固眞飮子)를 사용한다. 일단은 목기(木氣)가 성()해서 오는 것으로 보면 되며 먼저 양혈거풍탕(養血祛風湯)을 쓴다. 나이가 들고 그랬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머리를 흔드는 것은 목기(木氣)가 성()해서 토기(土氣)를 극()하므로 토기를 독구어 주는 방법도 치료의 한가지 방법이 된다. 비허(脾虛)에 쓰는 삼령백출산(蔘苓白朮酸) 사지불용(四肢不用)에 나오는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위허(胃虛)에 쓰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이공산(異功散) 등을 쓴다.

■ 머리에 백설(白屑)이 많은 경우

1)두풍증(頭風證)으로 머리가 부풀리면서 비듬이 생기면-소풍산(逍風散)

2)간허증(肝虛症)이 나타나면서 비듬이 생기면-보간탕(補肝湯)

3)풍열조(風熱燥)로 비듬이 생기면-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4)뇌수(腦髓)부족으로 비듬이 생기면-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