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를 통해 본 이 시대의 인플레이션 그리고 자본주의의 미래

안녕하세요

슈퍼 인플레이션 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지금

다행히 미국 금리 인상으로 집값은 조금...

정말 조금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네요

결국 집값을 잡는 것은 우리나라 정부가 할 게 아니라

미국 연방은행 금리가 어떻냐에 따라 상승과 하락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죠?

물론 큰 영향이 그렇다는 것이지

우리나라 정부가 아예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자본주의는 식민주의 역사와 함께 합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구 열강들이

인도,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을 상대로

식민주의를 펼치면서 자유와 민주를 내세웠지만

자본주의 안에서 구속을 시키는 시스템이 구축되었죠

물론 그게 선과 악, 좋은 일과 나쁜 일로 구분하려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역사가 큰 틀에서 보면 그랬다는 것이죠

처음에는 후진국에서 힘이 없으니까 선진국이 시키는 대로 혹은 주는 대로 열심히 일하고 배우며 경제를 키우죠

하지만 이번 중국과 미국을 보더라도 미국이란 선진국은 절대 자기보다 커지는 나라를 가만두지 않죠?

자유와 민주를 표방하지만 결국 돈으로 눌러버리는 (돈 = 힘)

이 시스템에서 절대 강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해버리면 누가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누가 선진국을 믿고 함께 할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처럼 개도국이 될 기회를 주죠~

이번 포켓몬고에서 미뇽을 확 풀어버린 것처럼요

포켓몬고에서 미뇽은 굉장히 귀한 포켓몬입니다

왜냐하면 미뇽 > 신뇽 > 망나뇽으로 진화가 되고

망나뇽은 이 세계관에서 희귀하고 강한 포켓몬이거든요

그런데 이 망나뇽을 상위 랭커들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벤트로 확 풀어버리면 일단 희소성이 떨이지고

하수 랭커들도 망나뇽을 소유하게 되면서

포켓몬 세계에 파워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됩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망나뇽은 더 이상 상위 랭커를 확정 짓는 유닛이 아니기 때문이죠

당연히 있어야 하되 결정적인 한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번 코로나 시국에 세계 여러 나라가 돈을 풀면서

너도 나도 주머니에 돈이 넘쳐났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먹고살기 힘들던 계층에서도

집을 사고 차를 사고 남들처럼 돈 씀씀이가 커집니다

그러면서 동산을 포함한 자산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게 되는 거죠

상위 계층이나 선진국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겁니다

예전에는 커피 1잔에 1천원이면 마셨는데 인플레이션 때문에

2천원, 3천원을 주고 마셔야 하니까요

물론 그들은 하위 계층이나 후진국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음에도

분명히 기분이 나쁠 겁니다 돈을 벌어도 물가가 오르면 덜 벌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아는 사람들이라서요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없기에

금리를 올려서 돈줄을 막고

실업률을 올려서 돈줄을 막고

여러 방법을 써서 아무나 돈이 많이 있게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씀씀이가 커진 저소득층입니다

다시 소비를 줄이기도 어렵고

이미 대출은 많이 받아놨고

행복회로 돌려가며 미래를 구상했을 텐데

바뀐 시스템에 적응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닐 겁니다

그렇게 적응을 잘 하는 분들이었다면

진작에 부자가 되었겠죠

여기서 안타까운 건 ...

정말 누군가 개고생을 해야만 내가 편하게 살 수 있느냐인 겁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자본주의는 식민지를 갖게 되면서 강한 힘을 발휘했는데 국가 간에는 그렇고, 개인 간에는 노예가 필요한 시스템인 거죠 말이 노예가 아니지 직장인 중에 자기 뼈 갈아가며 일 안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 미래에는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한다는데 그럼 더 나아질까요?

아니면 오히려 로봇에게 일자리를 뺏긴 인간만 존재하게 될까요?

이런 고민의 해답을 찾는다면, 자본주의의 미래에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그 답도 찾을 수 있겠죠?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미래가 그려지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