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73 - 카즈하와 함께하는 야타용왕, 정기의 신 토벌
들리는 소문으로는 방랑자와 파루잔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선 언젠가는 정기의 신을 잡아야 하고, 카즈하의 특성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야타용왕을 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 외에도 나히다나 레일라 같은 수메르 지역의 캐릭터들의 육성을 위해선 역시 해당 지역의 주간 보스를 잡아야만 했습니다. 초창기 보스 3인방과는 다르게 뒤로 넘어갈수록 빡세고 길어져서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카즈하를 합류시킨 기념으로 오랜만에 또 한번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선도장의 힘은 항상 언제나 옳죠.
Aㅏ... 지난 밤에 심어놓은 씨앗이 드디어 꽃이 되었구만? 이제 이걸로 숲의 책도 적절히 유종의 미를 거둘 겁니다. 12개 드래곤볼 찾기는 너무 자비가 없었죠...
이보시오, 이제 시키는 거 다 했으니까 이제 나 좀 놓아주시게;; 진짜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도 이정도까지는 안 부려먹었는데, 여러모로 대단한 양반들입니다.
그래도 각종 업적과 4성짜리 가구를 보상으로 꽂아주고 있습니다. 원석은 이제 고작 20개가지고는 만족할 수 없는 지경이 됐기 때문에 Fail이고...
Aㅏ... 그런데 아직도 안 끝났어? 진짜 가지가지하는 테마 임무구만. 이래놓고 나중에 사막에 가서 테마 임무를 후속으로 냈을 생각을 하니, 수메르는 분량이 자비가 없습니다.
아니, 뭐라고? 다 증발하고 없는데;; 현실로 돌아오니깐 파디사라가 아니라 값싸고 흔한 달콤달콤꽃으로 둔갑했다고 하네요. 자비도 이렇게나 자비가 없을 수가...
그런데 알고보니 로딩이 덜 되었던 것이고, 꿈에서 수확하고 현실에서도 또 수확을 할 수 있는 혜자의 모밭이 되었습니다. 역시 드래곤볼 12개는 배신하지 않네요.
여기도 있구만? 나히다의 스킬로도 한번에 다 채집이 안 돼서 여러번 나눠서 해야 할 만큼 혜자입니다. 이러고 말면 모르지만, 앞으로 계속 스폰되면 여긴 노다지가 되는 거죠.
그리고 이 모밭에 오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건 진짜 공략을 안 보면 감히 여기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죠.
Aㅏ... 또 썩은 땅이야? 진짜 지긋지긋하구만. 여기까지 애초에 찾아서 들어오는 사람도 거의 없다시피 할텐데, 여기까지 와서 저걸 또 정화시키라고 하네요.
아니, 그런데 여기 지형이 참 자비가 없습니다. 곳곳이 물이라서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고, 스킬도 못 쓰네요;; 어째 지금껏 경험해본 죽음의 땅들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빡셉니다.
침식 게이지 관리도 빡세고, 나오는 몹들도 죄다 출혈 거는 자비 없는 늑대들이라서 그런지 다 끝나고 나니 파티원들이 다 말라있더군요;; 쉴드마저 뚫는 게 참 자비가 없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수메르 특성상, 수상한 건 죄다 건드려봐야합니다. 아주 그냥 숲의 책은 히든 퀘스트 투성이입니다. 게임에서 가르쳐주는 게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하죠.
아니, 저건 뭐지? 귀신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곳에서 벙커링을 까고 있는 걸 본다면, 열이면 열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으로 적절히 판단할 수 있죠.
리월이나 이나즈마에는 진짜 귀신이 몇번 나타났던 전적이 있기도 하지만, 수메르쪽에도 귀신이 있는줄은 모르겠네요. 아무리 봐도 귀신이라서 Fail이지만...
Aㅏ... 가정교육을 독학했나보군. 그렇다면 혹스턴 형님의 예절주입기 맛을 보여줘야겠네. 여기 먹을 것도 없을 텐데, 풀이랑 약초만 먹고서 생존하는 것도 대단하군...
생존왕 베어그릴스 형님 못지않은 생존기술로 적절히 살아남았다고는 해도, 앞으로 여기서 계속 방치당하면 썩은 땅 때문에라도 Fail이기 때문에 적절히 마을로 납치를 해줍시다.
그거라면 이미 여기 오기 전에 싹 다 털어먹어서 Fail. 하지만 이렇게 되면 결국 현장에 도착했을 때 페이몬이 구라를 친 게 되기 때문에, 나는 죄가 하나도 없지.
Aㅏ... 이렇게 비밀스러운 퀘스트를 만들어놓고 고작 원석 쪼가리 20개야? 이쯤 되면 히든 퀘스트라고 해봤자 진짜 필요한 거 아닌 이상은 굳이 밀 필요가 없겠군...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분명히 아까 싹 털어놨는데 그새 다시 리스폰이 되어있군. 이러면 달콤달콤꽃을 2배로 파밍할 수 있게 되어서 이득이네요.
이 밭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이미 속세의 주전자에 밭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는 필드에 있는 밭이기 때문에, 자주 수확하러 와야겠네요.
과연 그럴까? 난 분명 파디사라가 필 것으로 예상하고 왔는데, 막상 왔을 때 이딴 잡초들이 피어있는 걸 보고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 요리할 때 말고는 쓸 일이 없잖아;;
일단 이걸로 지금 당장은 숲의 책을 싹 다 밀어놨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보물찾기 하다가 6장이 열리고, 맵 곳곳에 있는 60여개의 드래곤볼을 또 찾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토록이나 자비 없는 숲의 책은 이제 접어놓고, 바로 주간 보스를 잡으러 가줍시다. 레진이 아깝기 때문에 최대한 반값으로 깎아주는 기회를 3번만 써먹어줍시다.
그래도 아직 이 보스는 쫄리기 때문에,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70레벨짜리로 도전을 했습니다. 어차피 70레벨부터 전리품을 떨구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죠.
Aㅏ... 첫 시작은 건물형 몹이라서 그냥 벽에다 대고 딜을 하는 느낌인데, 중간에 설치형 스킬이 빠지면 답도 없네요. 적당히 거리를 두고 딜을 넣어야 합니다.
대충 패턴 피하면서 짤딜을 넣고, 중간중간 에너지를 모아서 게이지를 채우고 하는 식으로 도전하는 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딜 넣다가 쉴드 깨지면 바로 튀는 게 인지상정이죠.
Aㅏ... 2페이즈부터는 살짝 쫄라네요. 히트박스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맵도 워낙 넓은 데다가 보스몹이 자꾸 돌아다녀서 안정적인 딜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딜이 거의 안 박히고, 이런 식으로 패턴을 피하면서 방어막을 하나 먼저 까놓는 게 공략법이 될 것 같네요. 그러기 위해서 에너지를 열심히 모아줍시다.
역시 보스는 자비가 없습니다. 맵도 더럽게 넓은데 혼자서 다 해먹고 있네요. 쉴드 쓰고 대충 도망다니다가 짤딜을 넣으면서 베리어를 까주는 것만 몇 분이 걸립니다.
그러다가 적절히 큰 거 한방을 날릴 수 있게 되는데, 문제는 보스가 이걸 순순히 맞아줄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여러모로 빡치는 상대가 아닐 수 없죠.
대충 즉사기 패턴이 등판하면 또 플레이어가 필드 위를 신나게 달려야 하는데, 여타 다른 보스들이 그렇듯, 제대로 패턴 파훼를 못하면 Fail입니다.
이렇게 기를 모으는 시간이 꽤 상당히 여유로운데, 그 사이에 장치를 뿌수고 에너지를 모아서 원기옥을 날려줍시다. 어느쪽 원기옥이 더 강한지 한번 대봐야겠구만.
바로 클로버 인장을 타고 올라가서 폭딜을 넣어줍시다. 궁극기가 한꺼번에 차오르는 건 일부러 딜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인게임에서 배려를 해주는 것인가?
아직까지는 파티 육성이 덜 돼서 원턴킬은 못하지만, 그래도 그로기 패턴때 실피를 남기고 잡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마 선도장 도핑을 빨았다면 원턴킬도 가능했을듯...
보상은 이제 뭐 놀랍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허공 단말기가 도와줘서 이정도 수준이지, 깡딜로 잡으라고 했으면 정말 자비가 없는 보스가 됐을수도...
그리고 마을로 돌아와서 요리를 보충하려고 했는데, 드디어 버터를 2천개를 창조해냈습니다. 이제 밀과 우유로 만들 수 있는 식자재들은 전부 2천개를 꽉 채웠네요.
Aㅏ... 다른 재료는 넘치지만, 항상 저 햄이 문제입니다. 비옥야채쌈 만드는데도 햄이 들어가고, 이 전설의 선도장을 만드는 데도 햄이 무려 4개나 드니...
선도장도 만들었겠다, 빡세기로 유명한 야타용왕도 다시 도전을 해줍시다. 이번에는 카즈하를 얻었기 때문에 그래도 5성 캐릭터빨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네요.
Aㅏ... 이번에는 70렙이 아니라 80렙으로 도전해줍시다. 카즈하와 선도장빨을 적절히 믿어보도록 하죠. 물론 다른 보스들한테는 여전히 얄짤이 없죠.
아니, 이놈의 요리는 만들어도 만들어도 항상 부족하구만;; 새고기 구하는 것도 일이고, 꽃 따러 가는 것도 일이고... 몇백, 몇천개씩 들고 다니는 사치는 아직 못 부리겠습니다.
바로 풀 도핑을 하고서 평소처럼 딜을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된 딜러는 없고 죄다 서포터 아니면 쉴더라서 그다지 좋은 폭딜을 기대하기는 힘드네요.
Aㅏ... 좀 제대로 딜을 하려고 하면 막 밀어내면서 다음 페이즈로 강제로 전환시키네;; 5성짜리 딜러를 구하려거든 E스킬의 쿨타임이 짧은 딜러를 알아보든지 해야겠습니다.
스킬이 한번 씹히거나 잘못 나가면 딜로스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궁극기를 쓰거나 E스킬을 쓸때도 항상 타이밍을 잘 봐야합니다. 애먼 곳에다 썼다가 Fail하면 눈물이 나오죠.
아니, 이제 레일라 쉴드가 있으니 얼음 속성의 공격은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비록 빡센 80레벨짜리 보스지만, 바로 풀도핑 + 카즈하 덕분에 아주 못 깰 정도는 아니네요.
Aㅏ... 그나저나 이 양반은 속성을 혼자서 3개나 사용하는군;; 이쯤 되면 나중에 최종보스는 진짜 7속성 전부 다 짬뽕으로 쓰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보상도 4성짜리 보석 빼고는 나머지는 그냥 보스 전리품과 확정 성유물이라서 그다지 좋은 건 아니네요. 무기 원형이나 5성짜리 보석이 아니라면 이건 본전입니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은 선도장이 소화되기 전에 1초만에 바로 황금옥으로 달려가줍시다. 주간 보스들 중에서 제일 만만한 타르탈리아는 바로 90레벨로 도전이지.
비록 페이즈는 3개까지 있지만, 입장하자마자 입털이나 전용 컷신 같은 귀찮은 과정 없이 바로 1:1로 맞짱을 깔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보스입니다.
Aㅏ... 그런데 역시나 데미지는 자비가 없네요. 레벨 차이 때문인 것도 있고, 또 보스가 방어력이랑 피통이 다른 보스들보다 작은 대신에 공격력이 아주 살인적이죠;;
1페이즈때 방심을 했다면, 2페이즈때부터는 최대한 도망다니면서 히트 앤 런으로 플레이를 해줍시다. 각종 깔아두기 스킬과 원거리 공격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보호막을 펼치고...
3페이즈는 1, 2페이즈보다는 덜 무섭습니다. 생긴 건 제일 흉악하게 생겨가지고서... 하지만 우린 즉사 패턴이 나오기 전에 폭딜을 넣어서 잡을 수 있습니다.
겁나 조쿤. 선도장의 맛이 어떠냐. 하지만 싸우다가 소화가 되는 바람에 Fail. 역시 서포터라고는 해도, 5성짜리 캐릭터가 있으면 확실히 성능 면에서는 뒤쳐지지가 않죠.
이런 식으로 전리품을 2개 떨구는 경우도 있습니다. 90레벨 보스라서 그런지 확실히 확률이 조금 올랐나 싶은데, 이럴 거면 4성짜리 아니면 5성짜리 보석이나 줄것이지;;
Aㅏ... 보스들을 잡고 나서 한잔 하려고 했더니, 낮에 부둣가에서 생선을 팔던 생선장수 아재들이 여기서 노가리를 까고 있네요. 역시 할인도 안 해주더니, 사기꾼이었군...
몬드와 리월쪽 주간 보스는 이제 쌈싸먹을 수 있지만, 수메르쪽은 아직 좀 빡센 감이 있네요. 주간 보스와 함께 주민 의뢰는 항상 세트입니다.
지난번에는 필드에서 잡몹 잡아달라는 임무만 2개였는데, 이번에는 어째 3개가 죄다 템을 갖고오라는 셔틀 임무밖에 없네요;; 그래도 노력 대비 효율이 좋은 임무입니다.
Aㅏ... 이 내 피 같은 짐승고기가! 그래도 닭고기 내놓으라고 하는 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그건 당장 수급처도 없고, 유일한 생명줄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 행위예술가 양반한테 가서 말을 거니, 갑자기 1초만에 공연을 중단하고서 이런저런 잡다한 썰을 푸는군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을 만큼 막장인 계획이군;;
좌우간 시장에서 노가리 좀 까다가 의뢰인에게 가줍시다. 가만 보니 이 양반 지난번에도 나한테 템을 갖고오라고 하더니만, 역시나 이번에도 또 템을 갖고오라고 하는군...
주간 보스 토벌에 평판 의뢰, 일일 의뢰까지 다 마쳤다면, 이제는 주전자에 들어가서 선계 등급을 올려줍시다. 그간 파밍한 나무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군요.
아니, 그런데 고작 10점 때문에 레벨업을 못하고 있다니? 이럴땐 선계 코인으로 아무 도면이나 산 다음에 선력 가속병으로 1초만에 뚫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겁나 조쿤. 그런데 딱히 맵이 넓어지거나 저택이 더 고급스럽게 바뀌는 건 아니라서 Fail. 사실 이러는 게 최초 보상 말고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다운 와이너리 재건 계획을 위해서 SCV 생산하는 커맨드센터마냥 계속해서 가구를 뽑아내고 있기는 하지만, 도저히 끝이 보일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일단 신뢰 등급이 올랐으니 보상부터 받아주고... 가구 10개만 꺼내놔도 뭐가 많답시고 오류가 걸리는데, 과연 제대로 꾸밀 수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일일 의뢰를 꾸준히 100일 넘도록 하면서 수많은 열쇠를 모았지만, 단 한 번도 이게 마른 적이 없었죠. 이제 숲의 책도 다 깼으니, 조만간 요이미야의 전설 임무도 밀어야겠습니다.
Aㅏ... 그리고 매달 초기화가 되는 더스트 라이트 상점도 털어줍시다. 스타더스트는 항상 남아돌기 때문에 바로 뽑기 재화로 바꿔먹는 게 인지상정.
그리고 여기서는 뽑기보다도 캐릭터 자체를 뽑는 게 훨씬 더 이득이라고 하는데... 왠지 피슬을 합류시키고 싶은 충동이 드는군요. 향릉은 이미 명함이라서 1돌도 나쁘지 않을테고...
하지만 언젠가 등판할 행추를 위해서 당장은 참아줍시다. 나중에 방랑자 뽑고 나서 남은 재화로 합류시키든지 하고, 오랜만에 또 상시 기원 10회를 돌릴 기회가 찾아왔네요.
뽑기 10번에 4성짜리 1개는 무조건 확정인데, 그간 계속 이상한 구린 무기만 넣어주다가 드디어 캐릭터가 한명 합류했습니다. 성능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없는 캐릭터가 걸렸네요.
거기다 4성이 2개나 걸렸습니다. 이럴 거였으면 캐릭터 1개에 재례 시리즈나 하나 들고오든지... 그래도 캐릭터는 일단 돌파를 시키면 만남의 인연을 주기 때문에 뽑아서 나쁠 건 없습니다. 때마침 둘 다 없는 캐릭터라서 명함을 땄네요. 지난번에 확정에서 5성짜리 구린 대검을 먹은 바람에 기분이 영 안 좋았는데, 이렇게라도 보답을 받으니 병주고 약주는 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