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일지 35: 난 언제 나비아선을 탈 수 있을 것인가

저 나비아선 대체 어떻게 타는 거지?

걍 포기하고 주변 수영하는 나의 모습이다

폰타인 성이나 본격적으로 구경 시작

휴머노이드가 보편화된 곳이었다

이건 음식점에 갔는데

한국 현지화 넘 잘 한 번역이어서 인상깊었음

상쾌한 폰타, 가슴까지 뽕 따! 라니..

참 잘했으니 열 개 구매합니다

그나저나 이 휴머노이드들

이렇게 걷는 애들도 있고

오픈된 곳에 전시용인 거처럼

걍 서있는 애들도 있었음

충전하는건가 저기서

???

늬들도 신기하지?

그리고 폰타인 개들이

뭐랄까 유러피안스럽다

갱얼쥐 주제에 뭐 저렇게 기품있는걸까

서점 가서 책을 샀다

사실 읽지도 않는다

왜샀지

사람들이 길거리 꽃을 심각하게 보고 있길래

나도 심각해졌다

근데 그냥 크기만 큰 꽃일 뿐

그닥 심각할 필요까지 있나 싶어짐

여기저기 돌아댕기다가

좌측에 계속 떠있어서 신경쓰이던

“나비아선”으로 어쩌다 향할 수 있게 되어따

그리고 탑승에도 성공함!

짭 폼폼이가 나를 맞이해줬다

~ 그렇구나 ~

보통 이런 말을 들으면

한 번쯤 이래보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아닌가?

진짜 안 넘어가지나??

호이짜

앗사 빠져벌임

앗 아니 저기요

저 빠졌어요!!! 열차님아 나를 놓쳤다고 당신!!!

어디가!!!!!!!!!!!!!!

시버럴…

아아 님은 떠났습니다

꼭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야 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포기 두 번하고 또 돌아댕김

그러다 신상 찍었다

호오 폰타인은 바다가 엄청 넓구나

왜인지 고향에 온 느낌이 갑자기 드는걸?

여기서도 발견한 고급진 개

흠 그나저나

나비아선

뭐 언젠간 가겠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