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층암거연 마신임무 / 위험한 길, 숨겨진 사건 -5)

* 금붕대장 입진 편이어서 주접 엄청 떨고있음 주의. *

?4편 이어서?

본격 비경 탐험! 저게 연비가 찾던 태위나침반이라고 하네요! 방 하나씩 넘어갈 때마다 나침반이 새로 나오...

blog.koreamobilegame.com

비경 탐사하며 주운 편지에는 길고 긴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나와 야차는 힙을 합쳐 안쪽부터 봉인을 시작했다. 완벽한 봉인에 성공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 만약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층암의 전선을 사수할 수 있다. 하지만 나와 야차, 그리고 이 작전에 함께한 천암군 병사들은 지하궁전에 남게된다......하지만 이 계획이 가져오게 될 이익이 매우 크기에 시도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 지하궁전은 마치 살아있는 것 가다. 우리들은 이 거대한 생물에게 잡혀먹힌 것일지도 모른다... / 나는 여러 통로를 조사해봤으나, 외부와 이어진 길은 찾을 수 없었다. 야차는 이미 죽었고, 나만 남아있다.....가족들을 봤다, 아내와 아이들을 봤다......그들은 나에게 다가왔지만 내 몸을 뚫고 지나가 사라져버렸다. 나도 미쳐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리월항에 있는 가족들이 보일리가 없지 않은가....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나는,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 / 나는 지쳤다........머릿속이 새하얘졌다...

과거에 층암거연을 봉인하여 켄리아의 마수들을 잠재우는 대신, 갇혀버린 백양과, 부사, 천암군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무서웠다.....저 검정색 바탕에 흰색 글씨가 공포감 자극에 한 몫 하는듯 ? 미호요는 공포게임 만들면 잘 할 것 같아

야란 : 이 정보는, 백양이라는 술사가 남긴 기록이야. 그는....내가 찾고있던 행방불명 된 선조야

역시 야차 곁에 있으면 업장때문에 미쳐버리는건 맞다. 그리고 그 속도도 엄청 빠른듯

이래서 소가 자꾸 오지말라고 하는건데.....괜찮아....이미 네 얼굴 보는순간 미쳤으니까 ??

결국 이 공간에 갇히면 절대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와 친구들

그 와중에 페이몬이 여기서 죽기싫다며 난리를 치는데...!

페이몬......! 나침반이 떨어졌잖아 ?

줍줍해주는 스윗리남 항마대성

연비 : 선인과 인간의 힘을 합치면 태위나침반을 가동시킬 수 있을꺼야!

그래서 반인반선(?)인 연비가 손을 대자 가동되긴 했다

엇?! 그럼 이제 나갈 수 있는건가??

페이몬 :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잖아....여기에 남고싶지도 않고, 죽고싶지도 않아....흑.....여행자, 너랑 헤어지고싶지 않아....(어떻게든 해봐!!!)

하지만 행자가 알 턱이 있나 ?

야란 : 예전에 이 태위나침반을 갖고있던 자도 영원이 이곳에서 나가지 못한 것 같은데

연비 : 선인과 인간이 힘을 합치면 태위나침반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어

여기 선인과 인간 둘 다 있으니 가능할 것 같은데요 ?

(처음 궁예했던대로 소와 예란이 뭔가 해서 나갈 것 같았는데 ㅋㅋ 역시)

소 : .....그 생각, 일리있어

연비 : 야란, 소. 준비 됐어?

소 : 최선을 다하지

너는 그냥....얼굴만 보여주는 것만해도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다.............ㅅㅂ

보는 내내 소 얼굴때문에 정신 못차린 1인 ㅋㅋㅋㅋ

예~~~전에 층암 처음 들어가서 층암 롱스톤 만났을 때 구해준 사람이 야란이었다는걸 드디어 알게된 페이몬 ?

각자 다른 볼일이 있어서 들어온건데 모이게됐고, 결국 같은 목표를 갖게된건.......우연이 아닐터

(뭐긴 뭐야 ㅋㅋㅋㅋ 미호요 제작진이 의도한거지 ㅋㅋㅋㅋㅋㅋ)

星羅雲布 せいらうんぷ 

威霊降臨 いれいこうりん

群魔邪獣 ぐんまじゃじゅう

雷霆 らいていかいめつ

神鬼服従 しんきふくじゅう

正気流行 せいきりゅうこう

帝敕符命 ていちょくふめい

長居不能 ちょうきょふのう

急急如律令 きゅうきゅうにょりつりょう

이 주문은 한국어 번역 진짜 잘하셔서 일본어 읽는 법만 적어둔다 (들리는대로 적은거라 장단음에서 틀릴 수도 있음;)

急急如律令는 매번 중운이가 기세좋게 외치는것만 듣다가 , 야란이 우아하게 읊조리는거 들으니 또 다른 느낌으로 짜릿했다

야란 성우 발음 진짜 듣기좋고, 어조도 좋다~ (근데 응광이랑 너무 똑같아서 처음에 같은성우인 줄 알았다 ?)

소 : 힘을 유지시키는건 내게 맡겨

소 : 모두 물러서

라고 나름 위엄있게 말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 일본어 목소리가 음....뭐라고 해야하지? 첫인상은 앙칼지고 날카롭지만 그 속에 동글동글하고 어려보이고, 존나 귀엽게 느껴지는 그 포인트가 있다!!!! 저 부분에서는 ぜんいん,さがれ 인, 사~가에서 동글동글함이 확 느껴짐 ㅠㅠ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귀여워서 모니터 부술뻔했다. 참아야 하느니라.....나는 지성인이다...........?‍♀️

.....우리 야차 일족은 세상을 위해 싸우리

금붕대장 입진!!!!!!!!!

와 시발......지금까지 원신하면서 가장 소름끼치고 가슴 웅장해졌던 (감동x) 장면이 군옥각 떨어졌을 때였는데, 그 때는 '그래픽 존나 쩐다,,,,' 느낌으로 웅장했던거면, 이번 금붕대장 입진은 솔직히 그동안 잘 보여주지 않아서 머릿속으로만 7561217894351번 쳐했던 소에 대한 궁예를 저 문장 하나로 보여준거라 너무 웅장해져서 턱 찢어질뻔함. 그래 시발!!!!! 우리 금붕이가 이런 사람(?)이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도 존나 흐르기 시작하는데.........

대사도 매우 찰지고 멋있지않나요?

まいる가 한국어로는 입진 으로 번역됐는데, 중국어 원문은 뭔지 모르겠지만 둘 다 정말 잘 풀이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마신임무 번역도 구리다고 소문이 자자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말잇못이지만 위에 언급했던 '야란 주문' 과 '입진'에는 쌍따봉 드림

일본어로는 まいる가 주는 느낌이 너무 멋짐 그자체임. 한국어로 まいる 를 정말 그대로 해석하면 '오다' 임. 조금 맛을 치면 '등장' 정도 될텐데 저 まいる의 밑바닥에 깔려있는 '웅장한 등장의 느낌' 을 한국어 딱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다는 점이 정말 애석하다.......그래서 한 단어에 뜻이 엄청 많은 단어는 상황에 맞춰 본래 뜻이 아닌, 전혀 다른 단어를 써야할 때가 훨씬 많은데, 부끄럽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 리스트에 まいる = 입진 은 없었다 ?‍♀️ 대가리 팍 치고요. 오늘도 내일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또 다른 의미로 웅장해지게 만들어 준 장면이었음 (나는 왜 작아지는가)

오타쿠 양념을 팍팍쳐서 저 문장을 해석한다면 '매번 츤츤대고 귀여운 모습만 보여줘서 너희들은 내 진짜 내 모습이 어떤건지 모르지? 2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수행해 온 살아남은 야차인 내가 등장했다!!!!' 뭐 이런느낌이랄까 ?‍♂️?‍♀️

그리고 성우에는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소 일본성우 목소리는 모든 씬이 레전드고 ㅠㅠ 특히 まいる! 외칠 때, 목소리 자체는 되게 가볍고 카랑카랑한데 내지르는 뒷음?이 뭔가 묵직하게 느껴진달까.....힘들이지 않고 되게 쉽게 외치는 것 같은데 소의 모든 힘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멋짐이 한층 배가 된 것 같다. 왜 성우한테 빠지는지 알 것도 같고요 ?? 안그래도 원신 모든 캐릭터 중 소 목소리가 넘사벽 (2위는 벤티 ㅎㅎ) 으로 좋았는데, 이번에 대사 많아서 저 멋있는데 귀여운 목소리를 길게 계속 들을 수 있고, 저 레전드 장면 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1일 1 금붕대장 입진 해야함 휴 ㅍ.ㅍ

----> 이 때 마신임무 열리자마자 하질 못해서 언제 할 수 있을까 이빨만 딱딱대던 중이었는데, 마침 원신 친구분에게서 이번 마신임무 보셨냐는 카톡이 왔었다.....저도 빨리 보고싶은데요......어쨌든, 아직 보지 못했다고하니, 소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 정말 좋아하실꺼라며 기대하라고 하셔서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던 억겁같은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마신임무를 틀었을 때................이건 멋있는 정도가 아니라 가슴이 웅장해져서 심장 터질 어나더 레벨이라 비명도 못지르고 턱 빠지게 억억대며 폭풍 눈물을 흘리게 되었죠 ? 날 죽여라 미호요

이 때 페이몬 표정 = 내 표정 (저기에 가슴까지 쥐어뜯고있으면 똑같음)

야란 존멋

힘이 밀리고있자 당황한 금붕이 ㅠㅠ

무서워보이는 가면을 썼지만...........쟈근 몸에서 이미 귀여움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날 죽여줘.........(숨 못쉬고있음)

금붕........할미 장례식 치룰 일 있니? 그만 좀 귀여워라...

그리고, 핀치에 몰린 금붕이가 무언가를 회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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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나 미친거아님????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미호요가 이번 마신임무를 끝으로 나를 죽이려고 작정했구나 싶었다. 종려라뇨??? 왜 종려 뒷모습이 보이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려 나오는순간 가슴통증이 사라지며 소리를 질렀다

아니 쟤가 여기 왜나와!!! (존나좋아서 오열중)

........................................................미쳤네.................

내가 종려랑 소 좀 만나게 해달라고 블로그에 수도없이 외쳤던걸로 기억하는데, 캬.......드디어 소원을 이루는구나. 이로서 나는 성불한다. 모두들 잘 있어라

죽기전에 종려, 소 좆목을 다 보고 ?‍♀️

소 표정 너무 아련하고 예쁜거아님?? ㅋㅋㅋㅋ 저 얼굴 무기로 종려 설득하려고 하는거지? (소 얼굴 = 설득력 10000%)

연이은 소의 얼굴 공격으로.....저 시점에서 정신이 혼미할 사람은 소였겠지만, 이미 나는 이성을 잃고 모니터를 핥기 일보 직전이었다

내가 살다살다 게임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까지 버리게 될꺼라고는 전혀 생각지못한 부분이었는데, 역시 인생은 살고봐야 ?‍♂️ 그동안 했던 덕질은 덕질 수준도 아니었다는걸 깨달았다

종려 등장은 5초쯤 됐나? 그런데도 여태껏 등장했던 종려의 모든 씬들보다 훨씬 인상적이었다

뒷모습만 봐도 무릎이 절로 꿇린다. 제군!!! 그동안 놀린거 진짜 미안하고 ㅠㅠ 앞으로는 절대 놀리지 않겠습니다. 충성충성하겠음다 ^^7

그리고 대사에서 또 한번 웅장해지는데

危ういと知りながら 위험할꺼라는걸 알면서도

どうしても行くのか 어떻게 해서든지 가야겠느냐

此の地を守り百余年、勝手に離れたことはありません 이 땅을 지키는 백여년간, 마음대로 떠난 적은 없습니다

無名夜叉の件だけは 무명야차 사건만큼은

どうか帝君のお赦しを 부디 제군의 허락을 (바랍니다)

인데 저 짧은 대사에서도 꼴포 존나많음 ㅠㅠ 들으면서 또 눈물질질......

종려는 '층암거연이 위험한 곳이라 가면 네가 위험해지는데 꼭 가야겠냐' 라는 의미로 물어본건데

소 대답이 존나 맴찢이었음. 종려가 '네가 이 곳을 지키지 않고 떠나면 여기가 위험해질텐데 가야겠냐' 라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 같다 ?‍♀️ 그러니까 대답이 '백년동안 여기를 떠난적이 없다' 인것

제군이 자기 안위 생각해서 말한줄도 모르고 '내 임무는 리월을 지키는건데.....' 로 온 머릿속이 가득 차있는 불쌍한 소 ㅠㅠ (대가리 터진다...)

그리고 소가 말한 ゆるし 가 許し가 아닌, 赦し로 쓰인게 킬포 그자체 ㅠㅠ

감정 표현할때만큼은 '발음은 하나지만 한자가 여러개라 미묘한 표현이 가능'한 일본어가 정말 좋은데, 덕분에 여기서 또 한번 가슴 쥐어뜯음. 한국어로는 '허락해 주십시오' 라고만 번역됐는데 일본어로 저 허락 을 赦し로 써서 '리월을 절대 벗어나면 안되고, 제군과의 계약을 어기는 일이라 죄스럽지만 부디 허락해주시고 문책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의미가 되어버림 ?‍♂️?‍♀️?‍♂️?‍♀️?‍♂️

소가 이 일에 얼마나 간절한지 알 수 있는 대사였어서 폭풍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얘는 이미 이 일을 제군에게 허락받으러 간 순간 죽을 각오를 했다는 뜻임 ㅅㅂ

그리고.....이렇게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필 떠올린게 제군의 뒷모습이었다는게 미치고 팔짝 뛰는 일이지 않고서야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나 내 추측일 뿐이지만, 소가 태위나침반에 힘을 쏟고 어느정도 작동시킨 순간. 본인의 힘이 이걸 뚫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는걸 이미 알고있었을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애들을 진정시키고 본인의 계획대로 내보내기 위해서 따르는 척 힘 쏟아준듯. 그리고 '친구들은 살리고 나는 죽는다' 는 생각을 하는데, 마지막으로 떠올린게 제군과의 대화임 ㅋㅋㅋㅋㅋㅋ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뭐야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군!!!!!!!!!!!!

노예 소를 제군이 구원해준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놈에게 존나 감읍했던 일인듯함. 미호요야 제발.....버전 6.0에서라도 좋으니 소의 과거얘기 좀 더 풀어줘라 ㅠㅠ 미치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사앞에서 시위하면 해주는거니?? ㅠㅠㅠㅠㅠㅠㅠ

밑에서는 어둠의 자식들이 끝없이 올라오고, 다같이 힘을 합쳐 싸우지만

저 가는 다리.......쓸어보면.....(뒤졌다 ㅍ.ㅍ) 얘 2천살 할배니까 쇠고랑 찰 일 없음. 핥핥핥

금붕아 힘내!!!!!!

금붕 파워!!!!!!!! 이 때 또 한번 존나 웅장해지고........소 힘이 존나강하군요 ^^^^^^^^^^ 근데 왜 인겜에서 안보여줌???

하지만 출구까지는 아직도 저만큼이나 남았는데 ?

???????????????????????????????????ㅇ ㅣ 때 진심으로 비명지름....안돼!!! 미친거아님?!?!?!?! 왜 부서지고 지랄이야!?!?!!?!?!? 부서져서 다같이 못나가게 되는것도 살짝 걱정됐지만, 그것보다는......나침반에 금이 갔다 =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중이다 = 소의 힘이 부족하다

?????? 이러다가 애 죽이는거 아니에요????

나는 선역, 악역 구분없이 등장인물 죽는거 너무싫음 ㅠㅠ 특히 선역 (아군)이 죽으면 탈덕할 정도로 충격을 받는데,,,,,,소는 선역일 뿐 아니라 내 애캐라고! 무려 최애자리를 노리고 있는 존나 애캐라고!!!! 근데 얘가 여기서 남들 구하려다가 죽는다??????? ----> 탈원신예약 시발

그와중에 쟈근 앞니 존나 사랑스러운거 실화? 뽀뽀갈긴다...ㅅㅂ

그리고 금붕이의 가면이 깨졌을 땐 내 표정도 함께 저랬고

힘이 다 떨어졌다는게 보였을 땐 내가 모니터 잡고 같이 힘을 부어주고 싶었다.....누나가 뭘 해주면 될까?? 소야?!??!?!?ㅠ ㅠㅠㅠㅠㅠ이대로 널 보낼 수 없다능!!

연비 : 이대로라면 당신의 힘이......

근데, 나만 여기서 이해 안간건지?

저렇게 멀뚱멀뚱 서있지말고 아까 했던것처럼 다같이 힘 쏟아부어주면 안됐던걸까? 무슨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소의 힘이라도 더해주면 뭐라도 되지 않았을까? 특히 야란, 연비, 행자는 넣어줄 뭐시기의 힘이 충분히 있을꺼라 생각하는데, 왜......왜..... 아무도 힘을 쏟아주지 않는것인가 ㅠㅠ 나같음 당장 달겨들어서 무슨 짓이라도 해봤을텐데 ? (물론, 연출상 ^^^^^^^^ 이후 소의 행동때문에 아무도 아무행동 취하지 않은거겠지만. 그래도 너무한것 아닌가요. 왜 쟈근 고영에게만 모든걸 맡기나요 ?)

이 표정 진짜 고양이같지 않음??? ㅋㅋㅋㅋㅋㅋ 소는 과거 행적, 외모, 성격 모든걸 봐도 모티브가 고양이 아니었을까요 ? 인간에게 학대받으며 스트릿 생활하던 꼬질꼬질한 야생 길고양이를 암왕제군 집사가 주워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데, 아직 야생성은 못버린 -_-;;

그리고 눈알 열심히 굴리며 뭔가를 재빨리 계산하더니

(왠지 속으로 : 훗 나의 계획을 실행할 때가 왔군 이랬을 것 같닼ㅋㅋㅋ)

근데, 소가 요상한(?) 계획을 실행중이라는거 가장 먼저 눈치챈게 페이몬이라는 사실!!!!!!! (감동인데?)

그 다음 행자가 눈치채고

여기서 야란 인생샷 나옴. 조녜.....저 간절해보이는 눈빛과 손짓....레전드다 ㅠㅠ '너를 잃고싶지 않아!' 가 느껴지는.....

하지만 모두가 눈치챘을때는 이미 늦었죠

왜냐, 소는 이미 나침반에 올라섰을 때부터 이 계획을 실행하려 했을테니까요 ?‍♂️

나침반은 한 줌의 재가 되어~~~~~~~

높이도 문제지만, 밑에 존나 수상한 심연의 힘이 들끓고 있을테고, 떨어졌지만 살아남았다해도 결국 혼자 남아 부사처럼, 백양처럼 쓸쓸히 최후를 맞이하겠지.....

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모니터 쥐어잡고 제발 소 살려달라고 빌고있는 중???

근데, 여기서 소 표정보고 마음아파서 또 폭풍눈물 ㅠㅠ

살고자하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눈을 감았을 때 저 표정이 정말 편해보였기 때문............너 죽고싶었던거니?

소를 돌아보면 제군과의 계약때문에 리월을 지켜야하니 어쩌다보니 살아가고 있는것처럼 느껴질 뿐, 살아가는 재미, 취미, 흥미 등등이 아무것도 없는데다 몸은 졸라아프지, 과거는 썩창이지, 마음 줄 동료도 없지. 솔직히 살 맛 전혀 없을것 같긴 했었다

소는 아무리 높은곳이라도 낙공하면 데미지 안들어가서 살 수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눈감고 저렇게 높은곳에서 떨어지고 있다는건, 죽겠다는 의미로밖에는 ?

오히려 '나 이제 드디어 죽는구나' 라면서 좋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폭풍오열.......

이렇다면, 얘를 죽이는게 나은건가? (절대안돼!!!)

하지만 ㅎㅎㅎㅎㅎㅎㅎ 황금빛...ㅎ..ㅎㅎㅎ..ㅎ......ㅎㅎㅎ...저 때 울면서도 존나웃음 ㅋㅋㅋㅋㅋ 제군....!!

리월 침수당할때는 가만히 차만 마시고있던 종려가, 소 죽으려고하니까 다 내던지고 달려오고있는 귀여운 팬아트가 있었는데 딱 그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월 망하기 일보직전이어도 '인간들이 알아서 해라~~~~~' 하며 손놓고있던 종려지만 소 죽기 일보직전이니 범인이고 나발이고 신력 써줌 ㅋㅋㅋ 개웃겨 ㅋㅋㅋㅋㅋㅋ 그렇다는건, 소가 저렇게 될때까지 지켜봤다는거임 ? 분명 소가 허락받으러 온 그날부터 모른척 소 뒤 쫓고있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 센세 ㅠㅠㅠㅠ

아들 사랑이 남다르십니다? ? (좋아요)

죽기 일보직전인데도 존나예쁨 시발 어쩌냐 널

하필 소 눈 색이 종려 눈색이랑 똑같아서 존나존나임 ㅠㅠ 눈화장도 아버지가 가르쳐줬냐?? 퓨ㅠㅠㅠㅠㅠ 엉엉

그런데말입니다. 종려가 소를 살려줘서 + 좆목2라서 기뻐서 덩실덩실 하긴했으나, 생각해보면 소는 이쯤에서 죽고싶었는데 종려가 강제로 살려내서 또 어쩔수없이 살아가게 만든거 아닌가해서 좀 찝찝헀음. 신력까지 써서 아들 살리고싶은 아버지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소의 인권은 어디로?

(아니야....소도 살고싶었다고 생각할래 ㅠㅠ 얘 아직 못해본것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있어!!)

소 황금색 존나 잘어울림 ^^^^^^^

게다가 하필 코트 존나 펄럭펄럭거리게 해놔서 대놓고 용처럼 보이게함. 무릎꿇지 않을수가. 오늘부터 암왕제군께 충성충성 ^^7

그리고 모든걸 지켜보고있던 제군! 암왕제군!

구두와 코트 자락만 살짝 보였을 뿐인데 솔직히 그동안 보였던 모든 종려 모습중에 가장 권위가 느껴졌다. 아,,,,이게 신이구나...!

그리고.......제군과의 계약까지 깨면서 간것도 찝찝한데, 본인을 지켜보고 구해주기까지 했다는걸 알게 된 소는 존나 감읍그자체 申し訳御座いません

그리고 역대급 레전드 외모까지 보여주심

존나 통통 순수그자체 눈땡글 뽀얀 아기고양이 소 등장

와 씨.......내 인생에 자식은 없을꺼라 그 감정 죽었다깨나도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낳은 자식 보는 기분이 바로 이런걸까.....존나.......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이 감정...............ㅅㅂ............. 제군이 감싸돌만 하네요. 인정 인정! 인정합니다!!!!!!!

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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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시절 그 냉혹한 암왕제군이 직접 살려준것도 모자라 이름도 지어주고 거둬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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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신인 벤티가 남의나라 애 살려주려고 직접 연주까지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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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인 신분으로 약까지 지어서 종종 건네주고, 일부러 만나러도 오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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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센세가 일부러 찾아(온것도 모자라서 며칠동안 따라다닌 것 같은데?) 와서 신력까지 써서 구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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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만나기도 힘든 신을 것도 두 명이나, 것도 두 명이 목숨을 몇 번이나 살려준거야!!!!! 무려 바위신과 바람신의 가호를 미친듯이 받고있는 매우 소듕한 존재라는 뜻임. 그러니까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지내다보면 친구들도 생길꺼고 즐거운 일들도 많을테니 부디 삶을 좀 더 즐기려고 노력했으면 하는 바임 ? 뼈가 부식되는 고통때문에 괴로워하니까 행자가 자주 놀러와주고, 얼른 벤티랑 만나게해서 음악도 자주 들려주고 그러다보면 해감되지 않을까?

    이제 종려랑 만나는거 봤으니 벤티랑만 만나면 된다. 그러면 내 소원도 끝이다 끝!!!!!!

    소로 시작해서 소로 끝나는 마신임무 포스팅 ^^?

    너도 소랑 만나고싶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