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을 접다

멋진 나의 레벨 74 신성검사

나는 6월부터 NC소프트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출근하기 시작했다.

NC소프트에서 장기간 매출1위를 하였던 것은 단연 리니지M이었다.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리니지M을 시작했고 3개월차에 들었다.

이 게임은 게임아이템을 사거나 이벤트로 좋은 혜택을 받지 않으면

물약이 떨어져 몹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다.

그래서 원래 군주로 시작했다가 사냥이 불가해서 캐릭을 접고 신성검사를

키웠는데 돈을 안쓰고는 또 다시 사냥이 불가능해서 캐릭을 어렵게 키우고 있었는데

마침 5주년 이벤트로 희귀 9검 6세트를 기간제로 증정하여서 간신히

캐릭터를 키울 수 있었다.

다양한 던전과 이벤트에대한 즐거움은 정말 잘 만든 요소이지만

과금요소가 지나치게 많은 것이 역겨웠다.

그러나 리니지M에 수십억에 달하는 돈을 쓰고 더 몰입하게 되는 이유도

이런 과금 요소 때문이다.

세세하고 방대한 과금 요소가 캐릭터를 세세하게 강하게 만들고

캐릭터간에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템이 좋아질 수록 점점 더 강해지고

더 많은 던전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유저간에 친목이나 PK도 활발해진다.

무술에 시간과 돈 그리고 정성을 들여 수련하면 점점 강해지고 도장 내

아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과 매우 비슷했다.

그러나 무술은 신체가 건강해지고 호신도 가능하며 현실에 대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지만

게임은 가상현실이며 중독성이 더욱 더 강하다

나는 리니지를 하는 동안 매우 부지런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리니지를 켜서 자동사냥 스케줄을 돌리고

수업 중간중간에 계속 체크를 하며 이동중이나 자기전에도 사냥을 하고

아이템획득과 경험치 성장에 공을 들였다.

오늘도 매우 즐겁게 캐릭터의 성장과 게임의 재미요소를 즐겼지만

더이상 가상세계에서 귀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싫어서

모든 아이템을 분질러버리고 접었다

맛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기 어렵듯이

게임의 단점은 적당히가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