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체 IP로 수익성 강화 … ‘모두의마블’ 블록체인 버전 연내 서비스

하반기 ‘세나 레볼루션’ 안정화에 내년 글로벌 출시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자체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은 물론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그랜드크로스W’, ‘레이븐: 아랑’,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등의 자체 IP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지난 7월 28일 출시한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국내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른바 있다. 현재도 구글 플레이 탑5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 성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글로벌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원작 ‘세븐나이츠’의 경우 2014년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기록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의 이름값을 앞세워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세계 2억 명이 즐긴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이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을 계승해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대체불가토큰(NFT)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의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게임 내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한다.

‘모두의마블’ 역시 ‘세븐나이츠’만큼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2014년 7월 대만, 터키,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서비스를 시작해 2015년 12월에 누적 다운로드 2억회를 돌파했다. 앱애니(현 데이터에이아이) 집계 기준 2015년 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6년 영국 ‘포켓게이머’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게임 8종’에 선정되기도 했다.

넷마블은 연내 ‘모두의마블:메타월드’ 외에도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의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과 PC 3인칭 슈팅게임 ‘오버프라임’의 얼리액세스, 모바일 리듬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캐주얼 모바일게임 ‘샬롯의 테이블’ 등 총 6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신의탑’, ‘하이퍼스쿼드’ 등도 선보이고 ‘그랜드크로스W’, ‘레이븐:아랑’ 등의 신작을 준비한다.

절반 이상이 자체 IP 게임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지난 1월 열린 제5회 NTP에서 넷마블은 20종의 주요 개발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이 75%에 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하반기 신규 인력 충원 관리, 마케팅비 축소 등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쓴다.

넷마블 관계자는 “IP 육성뿐만 아니라 게임플랫폼과 장르 다변화에 도전하면서 넷마블 고유의 IP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로 자체 브랜드의 입지를 안팎으로 공고히 하고 신규 시장인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실적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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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경, 임영택

일자: 2022년 8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