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2] 오늘의 게임뉴스_구글, 유럽에서 '게임 빼고' 제3자 결제 허용, 넥슨 '블루 아카이브', 日 앱스토어 매출 2위 기록 등

구글이 내년부터 EU에 발효되는 디지털 시장법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되는 앱들에 대하여 제3자결제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 디지털 시장법 상세 내용 확인하려면 Click

다만 대상 앱에서 '알맹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은 제외되며, 구글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구글 인앱 결제 기능이 EU 외 사용자들에게도 계속 제공되어야 한다는 변명), 짐작은 쉽게 가능하다. 전세계적으로 구글플레이 수수료 매출의 50% 이상(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90% 수준일듯 하지만)이 게임에서 발생하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구글에서도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게임까지 이 범주에 넣는 방향으로 정책을 셋업하기는 어려웠을 듯.

한국에서는 외부 결제를 허용하고 앱수수료 4%를 제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앱 내 제3자 결제를 허용 앱에 포함한 반면, 유럽에서는 외부 결제 이용건에 대해 앱 수수료 3%를 제하면서 게임을 허용 범주에서 제외시켰다. 아마도 한국 게임사들의 경우 앱수수료 4%를 위해 굳이 외부(=자사) 결제를 탑재하지는 않고 있으며(매출 규모가 하도 크다 보니 4%도 굉장히 굉장할 것 같은데, 차라리 PC 버전 결제를 유도한다든가 하는게 유리한 모양), 구글이 철저한 사전 계산 및 동향 파악을 통해 이를 예측했을 듯. 유럽에서는 3% 할인만 해줘도 많은 게임사들이 3자 결제를 활용하고 구글 인앱 결제 사용을 중지할 것이라는 내부 전망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이 차이는 유럽과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 지형 및 인기 장르의 차이, 또 매출 규모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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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유럽에서 '게임 빼고' 제3자 결제 허용

    구글, 유럽에서 '게임 빼고' 제3자 결제 허용

    출처: 디스이즈게임

    이유는 밝히지 않은 구글

    m.thisisgame.com

    구글이 유럽에서 게임을 제외한 앱의 제3자 결제를 허용한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앱 제공자의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제3자 결제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한 구글, 결제 규모가 가장 큰 게임 분야에는 인앱결제를 계속 강제하고 있다.

    7월 19일 구글 EU 공공 정책 이사 에스텔 베르트(Estelle Werth)는 "유럽경제지역(EEA)의 구글플레이 빌링 업데이트"라는 게시물을 자사 뉴스 페이지에 올렸다. 베르트 이사는 "새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플랫폼에서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EEA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결제 대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요구 사항이란, 내년 EU 국가에 발효되는 디지털 시장법(DMA)을 의미한다. EU 의회에서 통과된 디지털 시장법에 따르면, 빅테크들은 앱 개발자들이 앱 판매를 위해 경쟁 결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빅테크가 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전 세계 연매출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이에 따라서 구글은 유럽 지역에서 제3자 결제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소비자가 개발자가 제공하는 다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 해당 개발자가 지불하는 서비스 수수료가 3% 할인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발표를 통해서 "전체 개발자의 99%가 15% 이하의 (인하된) 수수료를 내고 있다"고 하면서 개발자들이 계속 구글플레이를 이용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므로 3%p 인하된 수수료를 거두어간다고 명시했다.

    에스텔 베르트는 "구글은 EEA 이용자에게 다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앱을 삭제하거나 업데이트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EA에는 EU 27개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포함되어있다.

    # 그러나 '게임 빼고', 이유는 밝히지 않은 구글

    구글은 유럽 지역에서 제3자 결제를 허용했지만, 게임 분야는 제외했다. 한국에서 외부 결제를 허용하고 수수료를 4% 인하할 수 있게 한 구글은, 게임을 그 대상에 포함했지만, 유럽에서 게임은 제외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구글은 게시물을 통해서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대신 구글은 "구글플레이의 빌링 시스템은 플레이를 통해 EEA 외부의 사용자에게 배포되는 게임에 계속 필요하다"라면서 "DMA 시행 이전에 사용자들을 위한 게임 앱 개발자들에게 대안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센서타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구글플레이 결제 규모 중 절반 이상이 게임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로 이 지점이 유럽에서 구글이 게임을 제3자 결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이유로 짐작된다.

    한국의 경우, 4%p의 추가 수입을 위해서 별도로 빌링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전자결제대행(P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나라마다 다르듯 구글이​ 한국에서는 4%p, 유럽에서는 3%p의 제3자 결제 할인율을 제시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구글은 아웃링크를 통한 웹 결제에는 강경한 반대 입장이다. 일례로 한국에서 카카오는 아웃링크를 통해서 카카오톡 서비스의 결제를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가, 구글에게 앱 업데이트 승인 거절 조치를 받았다. 이달 초 카카오와 구글은 방통위의 중재로 아웃링크를 내리기로 합의했다.

    #구글 #유럽 #구글플레이 #앱수수료 #제3자결제허용 #EU #디지털시장법 #DMA #빅테크

    2. '블루 아카이브', 日 앱스토어 매출 2위 기록

    출처: 인벤

    ㈜넥슨게임즈(대표이사 박용현)는 자사의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전투모드가 특징으로,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출시 이후 ‘블루 아카이브’는 풍성한 재미 요소

    www.inven.co.kr

    ㈜넥슨게임즈(대표이사 박용현)는 자사의 MX 스튜디오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전투모드가 특징으로, 지난 2021년 2월 4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출시 이후 ‘블루 아카이브’는 풍성한 재미 요소와 현지 배급사인 요스타와의 유기적인 운영 및 마케팅에 힘입어 일본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최고 매출 4위와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게임 안팎을 가리지 않은 활발한 행보는 흥행 성과로 이어졌다. ‘블루 아카이브’는 7월 21일 현재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게임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순위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출시 이후 최고 순위다. 또 한국 게임사가 자체 개발한 IP로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 출시 후 1년 반이 지난 시점에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넥슨게임즈 MX 스튜디오 김용하 EPD(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가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블루 아카이브'가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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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신작 때문에”… 게임업계 ‘3N’, 2분기 실적 희비 엇갈려

    출처: 데일리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음달부터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신작 부재라는 공통의 조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에 우호적인

    n.news.koreamobilegame.com

    넥슨, ‘던파 모바일’ 선전 덕 전분기 대비 영업익 77% 증가

    넷마블, 신작 출시로 영업익 흑자전환

    엔씨소프트, ‘리니지W’ 매출 감소로 영업익 반토막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다음달부터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올해 2분기 실적에서도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신작 부재라는 공통의 조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에 우호적인 환율과 인건비 등 회사별 영업 비용 구조 개선 노력이 실적 반등의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분기 최대 매출액 873억엔(한화 약 8337억원), 최대 영업이익 273억엔(한화 약 2607억원)이라는 2분기 전망치를 내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2%, 77.3% 성장한 규모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4.1%, 영업이익 29.1%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3월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영향으로 분석된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까지 올랐으며 현재는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톱(top)10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에 달하는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원작 특유의 횡스크롤 수동 액션을 강조해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도 약진을 이어가면서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피파온라인4는 최근 PC방 점유율이 30%가량 급등해 1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넥슨은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팀K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아마추어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2분기 매출 6393억원, 영업이익 14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7%, 27.8% 늘어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9%, 5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W’ 장기 흥행에 따라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가 약 5개월간 730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엔씨는 올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리니지W의 매출 순위가 떨어지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의 실적 부진은 출시 후 3개 분기가 지난 리니지W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리니지M은 국내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1~2위를 유지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6729억원, 영업이익 102억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된다. 지난해 동기 실적 대비 매출은 16.6% 늘고 영업이익은 36.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글로벌(이하 제2의 나라)’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출시 직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앱스토어 매출 기준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제2의 나라 글로벌 외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머지 쿵야 아일랜드 글로벌’ 등 올 2분기 중 출시한 신작들 중에는 히트작이 없어 매출 증가세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3N의 모바일 신작 부진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영향도 있다. 빅데이터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앱 게임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월 이용자 기준)는 지난해 6월 2562만명에서 지난 5월 2292만명으로 약 270만명 감소했다. 특히 3N이 주력으로 하는 역할수행게임(RPG) 사용자 감소율은 25.9%로, 주요 장르 중 낙폭이 가장 컸다.

    3N은 하반기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기대작을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넥슨은 지난달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대전 격투게임 ‘DNF Duel(던파 듀얼)’ 출시에 이어 개발 중인 신작 ‘히트2’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베일드 엑스퍼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등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오버프라임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P2E(Play to Earn) 글로벌’,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P2E 글로벌’ 등 다수의 기대작들을 이번 하반기 론칭할 예정이다. 엔씨는 올 4분기 리니지W의 미국·유럽 진출 및 신작 ‘TL’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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