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 나라', 텐센트-아이드림스카이 공동 서비스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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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
입력 2023-01-12 11:24:31
중국 게임 시장 재개방에 따라 넷마블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간판게임 '제2의 나라'가 텐센트 본사를 통해 서비스될 것이 유력한데, 이를 통해 최근 이어져온 사업부진을 씻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제2의 나라'의 중국 서비스를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서비스 형태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 '제2의 나라' 출시 허가를 받은 아이드림스카이는 텐센트가 지분 18%를 보유하고 있는 범 텐센트 계열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2의나라'는 지난 2022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현지 배급과 유사한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의 공동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제2의 나라'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성과 인기를 검증한 히트작이다. 넷마블 게임 중 매출 비중에서 8%(지난해 3분기 기준)를 차지하는 캐시카우다.
이에 대해 넷마블 측은 "현재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순 없다"며 "각 게임들의 중국 출시일정이 결정되면, 배급사 등 관련 부분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나라'외에도 'A3: 스틸얼라이브'와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이 최근 중국 내 출시 허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에는 '스톤에이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만들어진 게임이 출시 허가를 받았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명일세계, '샵 타이탄'은 갤럭시 매트릭스가 서비스를 맡게 된다. 북경에 소재한 갤럭시 매트릭스는 중국 현지에서 '마블 퓨처파이트', '세븐나이츠'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십이전기' 등의 넷마블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스톤에이지' IP로 제작한 신작의 출시허가도 갤럭시 매트릭스를 통해 받은 바 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배급계약을 텐센트와 맺은 바 있으나, 한한령이 장기화하면서 해당 게임들의 중국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바 있다. 한한령의 최대 피해자로 꼽혔는데, 텐센트 계열과 사업 협력을 이어가며 중국 시장 재진출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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