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G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모바일 카드수집게임 마블스냅! 플레이 후기
지난 번 하스스톤의 주요 개발진이 개발했다는 미친 속도감의 마블스냅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엔 직접 플레이해보고 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기존의 하스스톤도 많이 플레이 했었고 오토체스부터 TFT 전략적 팀 전투와 같은 전략 게임을 좋아하고 있어서 한번 꼭 해봐야지 하던 게임이었습니다. 마블을 완전 매니아라고 할 정도로 잘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굉장히 좋아하고 있기도 해서 흥미가 가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에 간단한 튜토리얼로 시작을 하는데 룰 자체가 어렵지 않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덱은 심플하게 10장으로 구성이 되며, 턴마다 오픈이 되는 전장 가운데의 진영 중 여섯 턴 안에 2곳을 점령하면 이기게 되는 게임입니다. 매 턴마다 턴 진행 수만큼의 비용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카드 별로 비용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진영별로 총 4개의 카드를 낼 수 있는데 공격력의 합이 더 높은 쪽이 그 진영을 점령하게 됩니다. 각 진영별로 특수한 능력에 따라 효과가 반영되며 게임이 끝났을 때 최종 합으로 승패가 결정 나게 됩니다. 카드의 효과와 진영의 효과, 상대와의 심리전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진영을 점령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매 판 플레이 시간은 짧은 편인데 스피드 하게 진행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고 그 짧은 순간에도생각 하는 재미와 좋아하는 히어로를 활용하여 플레이를 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플레이 하면 할수록 다양한 카드를 얻을 수 있고 카드 외형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컬렉션 점수를 올려 더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카드를 사거나 하는 게 없어서 카드의 빈부격차가 크지 않고 꾸준하게 한다면 높은 티어를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어느정도 플레이를 하게 되면 티어가 생기는데 아이언 티어부터는 패배하면 큐브를 잃게 됩니다.
중간에 유리한 플레이어가 스냅을 외칠 수 있는데 스냅을 외치고 불리한 플레이어는 탈출을 선택할 수 있는데 탈출을 선택하면 큐브를 조금 잃고 게임이 종료되며, 계속 진행하게 되면 승리 시 얻을 수 있는 큐브가 더 많아집니다. 스냅을 외쳤을 때 2배, 마지막 6턴에서 추가로 2배가 되어 총 8개의 큐브를 걸고 승부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한판 뒤집기나 손익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굉장히 매력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 해본 전체 후기는 정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시간 날 때 짧게 플레이하기도 좋고 플레이 시간도 짧아서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 던 것 같습니다. 이건 꾸준히 플레이하면서 어느정도 높은 티어에 갔을 때 조금 더 상세한 리뷰를 남겨볼 생각입니다. TCG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