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 30분 후기

새삼 블루아카이브가 얼마나 완성도가 좋은 게임이었는지 깨닫는다.

물론 프리코네도 서비스가 길어지고 이것저것 스킬 추가하고 캐릭터 추가하고 하다보니 개판이 되서 3배속 돌리면서 뭐가 뭔지도 모르고 클릭하다가 문득 시발 내가 뭐하는거지 싶어서 지웠지만 이 게임은 이제 막 런칭한 게임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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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스타일이 왠지 미니어스, 일본이름 피규어 스토리를 연상시키는데 내가 볼 땐 미니어스보다 더 체계가 없어보인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캐릭터들 너무 조그맣게 나오는거 별로다.

근데 페이트 GO같은게 일본 매출 1위인거 보면 진짜 게임성이나 완성도나 그런거랑 수익성은 별 상관이 없는 것 같기는 한데... 애초에 그런 게임들도 잘만 하는 사람들 많은데 가챠게임에 가챠돌릴 생각 없는 나같은 코어 성향 게이머가 가타부타 뭐라하는게 의미가 없는것도 맞긴 하다. 가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 하는 내가 감히 가챠를 논할 깜냥이 안 된다.

그래도 캐릭터 디자인이나 3D 모델,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굉장히 잘 나왔으니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다만 게임성 자체는 유명세에 비해 좀 별로인 것 같다.

에버소울이나 니케 나온 꼬라지보니 저번에 블로그에서 아르케랜드 깐게 미안해진다. 괜히 중국게임이라고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색안경을 끼고 본게 아닌가 싶다. 최근 출시된 다른 가챠게임들이랑 비교하면 선녀였는데 말이다. 중국어 번역체만 좀 어떻게 손봤으면 좋았을텐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