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사설(城隅僿說)(8) - 취미생활 : 포켓몬고 게임하기

게임의 추억

1990년초 연구원 시절 개인용컴퓨터 IBM 5000시리즈를 가지고 작업을 하였다. 그 시절 게임은 플로피디스크를 이용해 게임을 하던 시절이다.

5.25인치, 3.5인치 플로피 디스크로 용량은 각각 50KB, 1.2MB, 1.44MB이었던 것 같다. 지금으로 보면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이다.

당시 연구실에서 게임을 좋아하는 동료는 플로피 디스크에 여러가지 게임을 복사해 즐기고 있었다. 나는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동료로부터 게임하나를 복사해 가끔하는 정도였다.

그 중에 하나가 공주를 구하는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이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나 인터넷상 찾아보니 그림이 나와 반가웠다.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 화면

그 이후로 아들들이 게임하는 것을 보기만 했지 직접하지는 않았다. 게임하는 것에 흥미가 없었다.

포켓몬고(Pokemon Go)의 등장

억의 게임을 하던 시기에서 몇 십년 흘러가니 이미 중년을 넘어 정년퇴임하는 느낌이 왔다. 임금피크제에 걸린 것이다. 대략 정년까지 3년동안 근로시간 조정 및 임금 삭감,보직 제외 등이다. 아직 청춘인데 정년이라니 난감할 뿐이다.

이제 시간이 많고 시간이 나에게는 임금인 셈이다. 이러한 기간 중에 기타도 배우고, 수영도 배우고, 성악도 배우고,여행도 가는 등 취미 생활을 시도하였다. 그 중의 일부가 게임인 것이다.

그 당시 뉴스에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었다. 2016년 7월 6일부터 북미,호주,유럽에서 2017년 1월 24일 한국에서 출시되었다.

나의 전공분야라 할 수 있는, 아님 오래 근무했던 곳이 IT분야이기에 포켓몬 고라는 게임에 관심이 있었다. 포켓몬고가 실시간 증강현실 게임이라는 데 흥미가 있었다. 증강현실 분야가 IT분야에 도입되고 있었다.

나는 출시한 다음날 2017년 1월 25일 시작하여 현재도 진행 상태이다.

5년 8개월(68개월) 지난 포켓몬 고에서의 나의 실적, 나의 상태,나의 모습이 아래와 같다.

포켓몬 고에서 나의 현재 상태(2022.10.09)

여기서는 포켓몬 고의 게임 방식,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게임의 실행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설명하자니 너무 길고 좀 복잡하다. 그렇지만 하고자 한다면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쉽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했지만 나이든 사람들은 보통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고 누군가 옆에서 도와주어야 할 듯 하다)

포켓몬고에서 나의 위상 및 실적

O 프로필 이름 : RamiroHan

O 팀(진영) : 인스팅트(Instinct),옐로

포켓몬 고에 참가하면 3가지 팀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레드 팀 발로 (Team Valor, 용기), 블루 팀 미스틱 (Team Mystic, 신비), 옐로우 팀 인스팅트 (Team Instinct, 본능)

O 레벨 : 43,

O 총 누적 XP : 44,230,784

현재 달성 가능한 최대 레벨 50, 누적 XP는 176,000,000이다.

XP는 게임 활동하면서 획득되는 경험치 숫자로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포켓몬을 획득하거나, 알을 부화시키거나.포켓 스탑을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 생기는 경험치 숫자이다.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드시 레벨이 높을수록 많은 XP를 요구한다. 레벨 30대까지는 어느 정도 쉽게 달성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나의 경우 레벨 50을 달성하려면 지금의 XP의 4배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O 시작한 날 : 2017.1.25

현재까지 5년 8개월(68개월) 지속적으로 게임을 진행함

O 걸은 거리 : 10,058 Km

68개월 동안 걸은 거리이니 평균적으로 포켓몬 고 게임을 하면서 1개월 148Km, 1일 5 Km를 걸었다는 통계상 수치이다.

O 잡은 포켓몬 수 : 71,353

O 잡은 포켓몬 종류 : 715

지역별로 관동(151), 성도(99), 호연(132), 신오(94), 하나(139), 칼로스(52), 알로라(34), 가라르(12), 기타(2)

현재 포켓몬의 종류는 8개 지방의 898개 포켓몬이 도감에 있다.

포켓몬 도감중 일부

권장하는 이유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는 주 연령대가 20-40대로 폭이 넓다고 한다. 아무래도 10대와 60대 이상은 얼마 안되는 것 같고 특히, 60대 이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산책하면서, 어디를 가든 항상 포켓몬고 어플을 사용한다. 한가지 게임이라도 최고를 달성해 보는 것을 어떨까하는 마음이다.

60대이상 분들께 취미생활로 포켓몬고 게임하기를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권장해 본다.

O 이동하면서 걸어 다니면서 즐길 수 있다. 포켓몬 게임은 많이 걸을수록 보상이 생기는 게임이다. 걷기 운동을 촉진하는 계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O 많은 종류의 포켓몬이 등장하고, 다양한 색깔, 다양한 모양,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는 포켓몬이 등장하여 계속 새로운 느낌을 준다.

O 포켓몬을 포획하여 보관한다. 애완 동물 키우듯이 포켓몬을 소유하면서 가꿀 수 있다.

O 젊은 사람과의 소통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난 아직 손주들이 없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과 같이 다나면서 즐기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O 이러한 생각에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나 닌텐도에게 『건강을 함께하는 가족의 행복』이라는 브랜드로 중장년층의 포켓몬고를 개발하길 부탁한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내가 개발하려니 기술이 부족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