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부터 시작해 애니까지 확장한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서브컬처 장르 인지도 높은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 시작

올해 상반기 애니메이션 일본 현지에 방영 예정

국내에서도 지난해 킨텍스에서 온리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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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올해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수집형 게임 장르로 서브컬처 요소가 가미됐다. 이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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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뉴스 = 김진우 기자 |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올해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블루 아카이브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수집형 게임 장르로 서브컬처 요소가 가미됐다. 이 장르는 일본 게이머들이 많이 선호하는 만큼 정식서비스도 일본에서 먼저 시작했다.

이 게임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서비스 초기에는 버그 및 서버 불안전성 사례가 많아 일본 유저들이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바니걸과 수영복 등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스토리가 탄탄해지면서 블루 아카이브를 즐기는 일본 유저들의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결국 지난해 1월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시장에서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 7월 다시 1위를 달성했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제작 등 IP 영향력도 확장했다.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하면서 관련 2차 창작 투고도 크게 늘었다. 글로벌 2차 창작 플랫폼 '픽시브'에 투고된 블루 아카이브 작품 수는 지난해 7월 기준 23만건을 돌파해 한국 게임사가 개발한 IP 중 1위를 달성했다.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달성한 '블루 아카이브' [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이를 기념해 지난해 7월 23일 일본 도쿄 TFT홀1000에서 800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2.5주년 기념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는 '하나코', '히나타', '우이' 등 수영복 컨셉 캐릭터를 출시했고, '숨겨진 유산을 찾아서' 등 이벤트 스토리도 공개했다.

또한 13편의 오리지널 만화가 수록된 '블루 아카이브 코믹 엔솔로지 Vol.3'와 4번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공개됐다. 여기에 TV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감독 정보 및 캐릭터 설정화 이미지가 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이후 넥슨은 지난 20~21일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맡은 '요스타'의 주최했으며, 약 2만명의 유저들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생방송은 14만명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행사장 내부는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배치했으며, 생방송 외에 DJ 스테이지, 퀴즈대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고, 인게임 업데이트와 3년간 전개된 메인 스토리에 대한 회고 등이 포함된 토크쇼가 진행되기도 했다.

넥슨은 이 행사에서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이 오는 4월 'TV도쿄 계열·BS11 외'를 통해 일본에 방영된다고 발표했다.

'시로코' 설정화 이미지 [사진=넥슨 제공]

이번 애니메이션은 '블루 아카이브'의 첫번째 메인 스토리인 '대책위원회편'을 다루며,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소속의 '시로코', '호시노', '세리카', '노노미', '아야네' 등이 등장하는 티저 PV도 공개됐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3주년 행사를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풍성한 인게임 업데이트와 TV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다채로운 미디어믹스로 선생님들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유저들을 확보했으며, 수상과 함께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난 2022년에 진행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유저들의 투표가 80%의 비중을 차지하는 '인기 게임상'을 포함해 3관왕을 달성했고, 2023년 5월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기념 페스티벌'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용하 총괄PD, 박병림PD, 임종규 디렉터 등 개발 리더들은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AGF 2022', '서울 코믹월드' 등 '블루 아카이브'와 관련한 주요 행사장에 직접 방문해 유저들과 교류해 오고 있다.